최근 인도 마힌드라사와 쌍용차가 양해각서를 체결해 매각협상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쌍용차 제2의 졸속매각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쌍용차 노동자들은 쌍용차 재매각에 대해 '제2의 상하이차 사태'가 될 것이라 주장하고 있다. 마힌드라의 쌍용차 인수 목표가 기술확보라는 점이 너무나 명확하기 때문이다.

또한 2009년 쌍용차지부가 77일간의 공장 점거 파업을 종료하며 맺은 노사대타협이 전혀 지켜지고 있지 않은 가운데 졸속매각 과정에서 이 협상이 휴지조각이 될 것을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쌍용차지부는 9월 7일 오후5시, 한국산업은행 앞에서 집회를 열고 부당하게 해고 당한 노동자들이 원직복직하고 쌍용차 사태 책임자를 처벌하는 매각이 되어야한다고 주장하며 졸속매각을 저지하기 위해 민주노조를 사수하여 끝까지 투쟁할 것은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