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당은 9월 16일 저녁, 양재동 농협 하나로 클럽 후문 앞에서 열린 동희오토 투쟁 문화제에 참석했다.

동희오토 노동자들은 현대,기아차에서 용역 직원을 고용해 집회 신고를 선점한 까닭에 한 달 여간 맞은 편에 있는 코트라에서 농성을 진행해야만 했다. 여러 연대 동지들의 뜨거운 연대로 오랜만에 다시 이곳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며 문화제에 참석한 동희오토 노동자들은 감격해했다. 최근 동희오토 노동자들은 사측이 용역 직원을 고용해 집회 신고를 독점하다시피하는 행태에 대항해 서초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과 집회를 열고 집회신고 투쟁에 돌입했다. 그 결과 경찰측으로부터 집회신고에 대한 협상을 이끌어냈다.

진보신당 서울시당 신언직 위원장은 '집이 강남이라 바로 여기 하나로 클럽에 가끔와서 장을 보고가기도 한다. 이 공간은 시민이라면 누구나 다닐 수 있고 머물 수 있는 곳이다. 이런 곳을 사측의 집회신고 선점으로 이렇게 어렵게 와야한다니 안타깝다. '며 진보신당이 동희오토 노동자들과 끝까지 연대할 것이라 밝혔다.

70여명의 대오가 모여 늦게까지 문화제를 함께 했으며 9월 30일 다시 이곳에서 문화제로 만날 것을 약속하며 끝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