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0.13 13:15
쌍용차지부 서울농성장 집중 문화제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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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title | 10월 12일 저녁,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 사람들이 모였다. 최근 인도 마힌드라사와 2차 해외매각 협상을 진행중인 쌍용자동차의 해고된 조합원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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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2일 저녁,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 사람들이 모였다. 최근 인도 마힌드라사와 2차 해외매각 협상을 진행중인 쌍용자동차의 해고된 조합원들이 국감기간동안 졸속매각 문제를 이슈화하기 위해 천막농성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이들은 작년 77일간의 파업을 마친 이후, 아직도 석방되지 못한 구속자가 있고, 갖은 손배와 벌금형, 휴지조각이 된 사측과의 협상으로 어렵고 힘든 상황 가운데 제2의 졸속매각의 문제점을 알리고 저지하기 위한 투쟁을 진행중이다.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 날 잡힌 집중 문화제는 이들과 연대하기 위한 동지들로 가득찼다.
문화제는 각 단위 참가자들의 발언과 율동공연, 노래 공연으로 이어졌고 노점상을 하고있다는 한 동지는 작년 옥쇄 파업이 진행되던 기간에 공장안의 조합원들에게 쓴 편지를 낭독해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렸다.
또한 지나간던 20대 여성이 힘내고 열심히 싸우시라며 먹을거리를 전해주기도 했다.
문화제는 모든 참가자가 어깨동무를 하고 '함께가자 우리 이 길을'을 합창하며 끝났다.
쌍용차지부 농성장의 다음 일정은 10월 19일(화) 늦은7시 여의도 산업은행 앞 농성장 집중 문화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