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 동지를 위한 텍스트입니다!>
<유세4일차>
당직후보들이 공직후보를 지원하다!
노회찬 대표는 역시 프로였다. 노대표는 전북도의회 기자실에 화장한 얼굴에 화사한 후보용 넥타이를 매고 나타났다. 염경석 후보 지원을 위한 기자회견과 선거지원활동을 하기에 빈틈없는 차림이었다. 도청내를 오가는 공무원들이나 민원인들도 대부분 스타정치인을 알아보고 다가와 악수도 청하고 사진촬영도 하였다. 염경석 후보 역시 그간 민주노총 활동부터 4번의 공직 후보 경력이 말해주듯 전북 지역의 대표적인 진보정치인으로 자라잡아 가고 있었다. 공공노조 여성노동자들의 환대와 모래내시장 상인들의 따듯한 반응과 전북 동지들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보아 이번 선거의 좋은 결과를 낙관하기에 충분했다. 모래내시장, 금암노인복지관, 전북대학교, 자활공동체, 팔복동 공단으로 이어지는 빼곡한 일정이었다. 이제 창업하는 중소기업들이 입주한 아파트형 공장에서는 어려운 환경을 뚫고 억척스레 기업을 일구려는 중소기업인들의의지를 읽을 수 있었고 중소기업 실태의 고단한 현주소가 한눈에 들어왔다. ‘대한민국에서 중소기업하는 이들이나 진보정당하는 이들은 참 미련한 사람들’이라는 최현숙 후보의 말이 가슴에 와닿는다.
합동유세 역시 염호보를 염두에 두고 기획되었다. 염후보의 사진하며 필승을 다짐하는 현수막들이 강당 그득하게 걸려있었고 유세순서도 선거지원 활동을 염두에 두고 진행되었다. 휴가는 물론 휴직까지 염두에 둔 현장노동자의 정치활동은 참으로 집요하고도 당당하였다. 오늘도 5분의 짧은 유세를 통해 노동정치의 복원과 중앙연수원 건립이 당의 기본적인 토대를 쌓는 길임을 주장하면서 남원연수원에 대한 추억을 덧붙였다. 한 동지는 당원들이 가족과 함께 찿아가 학습도 하고 휴식도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고 바로 그 것이 연수원 설립의 중요한 목적이라고 화답하였다. 여러 후보들은 당면한 보궐선거와 내년 지방선거 승리가 당의 생존조건임을 역설하였다. 전국위원에 출마한 김규화, 채상원 두 동지의 발언을 들으며 당의 전국위원회가 힘있게 구성되고 책임있는 의결기관으로 자리잡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당직후보출마가 비례국회의원 진출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따가운 공통질문에 당의 발전을 위한 초석이 되겠다고 담담하게 답변하면서 당 지도부에 대한 당원들의 신뢰가 조직의 생명이라는 생각이 다시 들었다. 결국 뒷풀이도 모래내 시장 명품 피순대집을 찿아 염후보를 지지한다는 주인 아주머니의 넉넉한 덕담을 들으면서 전주유세를 마무리했다.
"염경석 후보와 전북동지들! 화이팅입니다!"
2009. 11. 13 부대표 후보 이 용 길
<지지합니다>
희망전사님이 경북도당 홈페이지에 쓴 글입니다.
충남에서 기간제교사를 하면서 나는 전교조->민주노동당에 자연스레 이어지게 되었다.
아니 사실 내가 제일 골치아파하고 싫어하고 정신사나운 것 중에 하나를 정치라고 생각했는지도 모르겠다.
몇 개월의 당원들과의 만남에도 나는 쉽게 후원당원에서 당원으로 바꾸지 못했었다.
당에서 이용길후보를 초대했다. 신입당원들에게 당을 소개하는 간단한 자리마련 정도였다.
부드럽고 온화한 인상과 달리 힘있고 카리스마 넘치는 그리고 확고한 신념과 그들이 살아온 삶에
처음으로 가슴이 쩡~하니 울리는 느낌이 들었던 것 같다.
나는 그분이 준비한 민주노동당이 걸어온 길 제일 마지막에 내가 입당한 날짜와 내 이름 석자를 적어 넣었다.
그리고 그 길에 동참하는 삶을 사는 데 의심하지 않겠다고 생각했다.
말의 힘=투쟁의 삶이 만든 힘, 실천의 힘
나는 이 분이 투쟁에서 내가 얼마나 열심히 싸웠나를 얘기하기보다 반성해야 할 부분을 먼저 보고
그것을 극복한 대안을 가장 먼저 실천해 나가는 분이라고 생각한다.
당이 새로 만들어 질 때의 추진력과 실천력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고향으로 오고나서 당원교육사업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역시! 하고 생각이 들었다.
작지만 먼저 전화해 그 길에 동참하겠다고 했다.
지금도 수요일저녁이면 문자가 온다. 40명 남짓 된 사람들이 교육을 받으로 당으로 가는 모습을 상상만해도
나는 즐겁고 기쁘다. 그리고 이용길 동지에게 감사하다. 나는 당근! 부대표 후보에 지지와 성원을 보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