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전국위원으로 출마한 목영대입니다.
진보신당 3기 전국위원 출마의 변
당원동지 여러분
이번에 3기 경기북부(의정부,양주동두천연천포천,고양,파주,구리남양주등) 전국위원으로 출마를 결심한 목영대입니다.
우선 당원들에게 새해 인사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합니다.
진보신당이 전국위원 3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진보운동의 재편을 통한 제대로된 진보정당을 만들겠다고 결의를 다지던 창당초기와는 달리 열정은 사그라지고 당의 모습은 더욱 왜소해져 버렸습니다.
당원들을 믿지 못하고 총선의 정치구도를 우선한 노심조 지도부들의 민주노동당과 통합논의와 탈당은 지도부에 대한 신뢰의 상실, 당을 위한 헌신과 열정을 더 이상 할 수 없도록 당원들에게 치명적인 상처를 입혔습니다.
이런 아픔과 상실을 버텨내면서 진보신당의 당원이라는 자리를 지켜주신 당원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게 된 것입니다.
이번 대선은 참으로 난감하였습니다.
주변에서 누굴 찍어야 되는지 물어와도, 참관인을 조직하면서도 누구를 지지해야 한다고 말하기가 힘든 선거였습니다. 이것이 우리자신의 실력인 것을 인정합니다.
그러나 당원동지 여러분
저는 진보신당 당원동지들을 보면서 우리사회의 희망을 보고 있습니다.
통합논의 과정에서도 제가 진보신당을 중심으로 좌파정당건설을 해야 한다고 믿고 확신하게 된 것도 바로 당원들이었습니다.
지난 2007년부터 장애인 활동보조로 본격적인 장애운동에 동참할 때도, 2008년 의정부장애인차별철폐연대를 조직하고 이동권과 활동보조 쟁취 투쟁을 하면서 만났던 진보적인 장애운동 중심에는 진보신당 당원들이 있었습니다. 지금도 광화문에서 박경석대표와 가열차게 장애등급제폐지와 부양의무제 폐지를 외치는 농성장에 진보신당 장애인동지들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임대아파트 방과후 교실을 운영하고 지역활동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대안화폐운동과 협동조합을 알려주신 대전, 원주 활동가분들도 진보신당 당원들이었습니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현장에 다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함께하는 분들중에 진보신당 당원들과 지지자들이 그현장에 함께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우리사회 다양한 영역에서 가장 진보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앞장서고 있는 동지들 중에 진보신당 당원들이 많다는 사실을 당원동지들도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제대로된 진보정당은 다른 곳이 아닌 우리가 있는 진보신당에서 부터 시작될 것이라 확신하고 있는 것입니다.
경기북부 당원동지 여러분
저는 지난 2010년 7월부터 의정부에서 뉴타운반대 운동을 시작하였습니다. 뉴타운하면 돈벌수 있다는 인식이 다수인 상황에서 반대운동을 시작하였습니다. 언제 끝날지 모르지만 뉴타운, 재개발로 쫓겨날 수 밖에 없는 주민들을 생각하면서 나서게 된것입니다. 3년의 투쟁속에서 뉴타운 출구전략을 경기도가 조례로 제정하게 하고, 국회에서 도정법을 개정하게 하는데 역할을 하였습니다. 의원이 한 명 있을 때나 없을 때를 구분하지 않고 정치권이 움직이게 만들었습니다. 이과정은 각지역의 뉴타운, 재개발 반대운동을 이끌어온 비대위와 주민들의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이과정에서 경기도 최김재연 도의원이 언제나 함께하고, 도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주어 경기도 도민들에게 진보신당을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아쉬운건 경기도 뉴타운지구가 있는 지역에서 주민투쟁에 당원들의 지원이 많지 않았다는 겁니다.
진보정치는 바로 주민조직, 당사자조직을 통해서 제대로 힘을 발휘한다고 봅니다. 우리당이 제대로된 진보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서 지역활동을 중심에 두어야 하는 이유인 것입니다. 전국위원으로서 지역활동을 중심에 두는 당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두 번째로 정당은 바로 정치결사체입니다. 당원들이 왜 함께 모여 있는지를 공감하고, 서로 소통이 가능한 정당이 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당이 교육과 기관지 발행에 앞장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세 번째는 사회적경제(협동조합운동) 활동하는 당원들의 과제별 위원회 건설에 앞장서겠습니다.
사회적경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다양한 협동조합이 만들어 지고 있습니다. 많은 당원들이 활동가로 참여하고 있지만 지역과 공간이 달라 개별화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이를 묶어세워 당내 모임으로 만들고 사회적경제의 정치역할을 찾아가도록 하겠습니다.
네 번째는 당이 2014지방선거를 전당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촉구하겠습니다. 광역별로 2014위원회를 설치하여 예비후보자를 발굴하고, 활동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역당협 활동은 결국 예비후보자를 중심으로 이루어져야 주민들에게 알려지고 지지자가 생겨나 대중정치인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경기북부 당원 동지 여러분
마지막으로 경기도당을 경기북부와 남부를 구분하여 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경기도는 연천에서 평택은 3-4시간이 걸립니다. 행정으로 편재되어 있을 뿐이지 역사, 문화, 사회, 경제적으로 다른 점이 많습니다.
따라서 재창당 과정에서 당강령, 당헌 당규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12년 1월 4일
두손모아 진보신당 경기북부 전국위원 후보 목영대
전) 의정부노동상담소 소장
전) 의정부 주공임대아파트 임대료 인하 운동본부 본부장
전) 의정부 학교급식조례제정운동본부 본부장
전) 무료파산상담, 경기북부서민경제살리기 운동본부 본부장
전) 진보신당 경기도당 공동대표
전) 진보신당 제18, 19대 의정부 국회의원 후보 출마 (19대 7.7% 득표)
전) 진보신당 국회 의정지원단장
현) 진보신당 2기 전국위원
현) 의정부한겨례두레 협동조합 상임이사
전) 의정부뉴타운반대 주민대책위 상임위원장
현) 경기뉴타운재개발반대연합 상임위원장
현) 의정부장애인차별철폐연대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