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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김선아입니다.

경기 북부 중부 권역 여성명부 전국위원 후보로 출마하고자 합니다.

 

변환IMG_1006.JPG 

 

  짧고도 길었던 2년이란 시간동안 진보운동과 진보신당의 부침에 관한 소회는 저 개인만의 것이 아닐 것입니다. 2012년 연말, 유난히 추운 이번 겨울의 칼바람보다 더 센 무망함에 가슴을 베인 분들이 많습니다. 한진 중공업의 고 최강서님을 비롯한 다섯 분의 부음은 지난 시간에 대한 소회에 잠길 겨를조차 주지 않습니다. ‘한 사람이 하나의 세계’라 했었나요? 다섯 개의 세계가 사라졌습니다. 삶과 일치시키지 않는 정치, 정권교체라는 심리적 모래성이 허물어지는 소리를 다섯 개의 세계가 무너지는 소리와 맞바꿔야 하는 한국사회의 현실은 더 이상의 허튼 말을 허락하지 않습니다. 울산과 평택, 그리고 유성의 하늘감옥에 갇혀있는 동지들을 생각하면 춥다는 말조차 호사스러운 이 겨울, 지금 바로 이곳에서부터 시작하고자 합니다.

 

2013년 경제위기는 더욱 심화될 것이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박근헤 정권의 대응은 법제도 개악과 구조조정 강화, 민영화 등으로 드러날 것입니다. 이 과정은 사회화되지 못한 가장 약한 고리인 노동자의 권리에 대한 전면적 공격으로 전개될 것며, 또 다시 반복될 고통분담 이데올로기는 정규직-비정규직, 대공장-중소영세기업, 자영업자-노동자 등 복잡한 수위에서 분할-포섭으로 작동될 것입니다. 자본의 위기를 노동의 위기로 전가하는 전면적인 정세에서 진보좌파진영의 피할 수 없는 역할과 임무가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떠나고, 다시 돌아오고, 또는 낯설은 만남의 공간으로 진보신당은 존재합니다. 독자적인 진보정당운동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지하고 있는 이 곳에서 또 다른 정치를 준비하고자 합니다. 진보정당 운동은 현실의 ‘제도’와 ‘운동’이 다른 영역의 패러다임으로 구분되는 것을 극복해야 합니다. 본질적으로 제도는 운동의 귀착이거나 중간점이고, 운동은 제도를 생산하는 동시에 파괴합니다. 정치는 제도를 지향하는 운동이고, 운동하는 제도 그 자체입니다. 따라서 진보정당운동은 대중정치의 특별한 영역을 대신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운동과 대안적 정치블럭의 형성과 변화 속에 자신의 역할을 자리매김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운동의 핵심은 주체입니다. ‘누가’ 정치를 하는가? 를 주목해야만 합니다. 어렵기 때문에 가야만 하는 가시밭길이지만, 힘없고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정치, 배제된 사람들이 주체가 되는 정치, 체제의 톱니바퀴에 물려 피 흘리며 싸우는 사람들의 정치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바로 진보신당이라 믿기에 또 한 번 용기내어 봅니다.

 

 

3기 전국위원으로 출마하면서, 다시 한 번 당규를 들춰보았습니다.

 

 

제8조(지위와 권한) ① 전국위원회는 당 대회 다음의 최고의결기관이자 당의 일상적인 의결기관이다.

② 전국위원회는 다음 각 호의 권한을 가진다.

1. 당헌 개정안 발의

2. 당규 제정 및 개정

3. 당헌 및 당규의 해석

4. 당의 주요정책 및 방침의 수립

5. 당의 주요정책 및 진로와 관련하여 당원 총투표에 부의할 수 있는 권한

6. 사무총장 및 정책위의장의 인준, 부문․과제별 위원회 설치 및 위원장 인준

7. 예산 및 결산 심의 및 의결

8. 광역시․도당의 설치 및 해산에 대한 인준

9. 대통령 후보를 제외한 각종 공직선거 후보의 인준

10. 당 대회 준비위원회 구성

11. 당 대회 안건 제출

12. 전국위원회 직속기관의 위원 및 장에 대한 선출

13. 당 대회에서 위임한 안건

14. 기타 당헌 및 당규에서 정한 권한

 

 

전국위원회의 역할은 국가기관의 의회의 그것과 같습니다. 집행부에서 제출한 안건들을 검토하고 결정하며, 조직 시스템이 가동될 수 있도록 하는 일상적인 역할과 함께 중요한 정치적 판단과 실천방안을 결정하는 기관입니다. 전국위원은 선출해 주신 당원들의 의사를 모아내는 가장 기초적인 활동의 기본인 토론을 이끌어내어 건강한 당론을 형성하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당면시기 진보신당은 안으로 조직을 정비하고, 밖으로 진보좌파정당 건설이라는 숙제를 안고 있습니다. 2012년을 경과하면서 진행했던 정치적 시도들을 평가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해 치열하고도 조직적인 활동을 진행해야 할 것입니다. 이에 저는 전국위원으로써 다음과 같이 활동하겠습니다.

 

 

1. 성실한 전국위 회의 출석은 물론이며, 전국위 개최 전후에 해당 지역의 당원들과 소통하겠습니다. 또한 당의 일상 조직운영과 사업이 보다 민주적으로 운영되고 책임있게 집행되도록 전국위원으로서 제대로 감시하고 발언하겠습니다.

 

 

2. 창당 이후 불합리하거나 미흡한 당헌-당규 개정의 요구가 많았지만 다양한 이유로 미루어져 왔습니다. 조직 정비를 위해 가장 시급하게 필요한 당헌-당규의 개정을 위해 활동하겠습니다. 우리의 당은 우리가 만들고자 하는 세상을 닮은 조직이 되어야 합니다. 녹색의 가치와 적색의 가치가 녹아있는 조직의 골격을 만들기 위해 활동하겠습니다.

 

 

3. 진보좌파진영의 재편, 재창당을 둘러싼 당내 논의가 전체 운동진영의 대의에 복무할 수 있도록 책임있는 자세로 활동하겠습니다. 그동안 통합-독자 논쟁, 대선을 둘러싼 논쟁 등이 협소한 진영논리나 세력 재편의 논리로 굴절되었던 경험은 모두에게 쓴 약이 될 것입니다.

 

 

4. 전국위원은 중요한 정치적 판단을 해야 할 시점에 책임정치를 구현해야 할 첫 번째 구성원입니다. 역할과 책임을 회피하거나, 집행부에 떠넘기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당 내외의 상황에 대한 분명한 진단과 현실인식을 바탕으로 시간을 놓치지 않는 정치를 할 수 있는 정당운동을 위해 책임을 다 할 것입니다.

 

 

5. 2014년 지방선거에서 당의 재도약을 위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방침 및 계획의 결정에 책임 있는 자세와 당원들의 총의를 모아내는 역할로 임하겠습니다.

 

 

 

<약력>

 

(전) 진보신당 경기도당 부위원장

       진보신당 4기 부대표

       진보신당 2기 전국위원

       2012년 19대 총선 출마 (고양시 덕양을)

(현) 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집행위원

       고양파주 비정규대안센터(준) 운영위원

       고양파주 일반노조(준) 준비위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공통질문)

 

 

진보신당 지난 1년간의 평가 및 향후 당의 전망에 대해 의견

 

 

2012년 진보신당은 ‘배제된 자들이 주체가 되는 새로운 정치를 위해 싸우는 정당으로써 진보좌파정당 건설을 위한 밀알이 되어야 한다’로 요약되는 정치적 목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2011년 당내 내홍을 딛고 출발했던 2012년의 정치활동은 총선과 대선이라는 큰 정치일정을 경과하기도 했으며, 총선과 대선의 수치적 결과를 굳이 거론하지 않더라도 결과적으로 실패했다고 패배를 자인할 수 밖에 없습니다.

실패의 원인 중 가장 큰 것은 애초에 설정했던 정치적 목표가 실은 중장기적 목표였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단기적 목표와 세밀한 계획과 집행이 부재했던 것이라고 봅니다. 여기에는 기본 조직체계를 통한 토론을 진행하고 중앙에서 진행하는 정치일정과 맞물려 당론을 형성하는 과정을 갖지 못했다는 것이 가장 주요한 지점입니다. 또한, 다양한 정치진영들간에 존재하는 역사적인 불신과 편견의 벽을 뛰어넘지 못했던 것은 이를 주도할 우리의 영리한 계획을 갖지 못했다는 점에 있습니다. 또 한 가지의 실패의 원인은 진보신당의 스스로 자기존재를 확인시키고 결집시킬 정치프로그램을 갖지 못했다는 것에서 찾습니다.

2013년 진보신당의 정치적 목표는 지난 1년의 그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지금 당장 여기에서 무엇을 할 것인가에 핵심이 있습니다. 진보운동의 폐허 속에서 미국식 양당체계를 향해 가고 있는 한국 정치지형에서 돌파구를 만들어내야 합니다. 삶의 현장에서 투쟁하고 있는 이들과 함께 이들의 삶의 요구를 정치적 요구로 만들고 정치투쟁화 하는 담지체로서 진보좌파정당을 우리 스스로 만들어내야 합니다. 자본의 위기가 노동의 위기로 전가되고 자본과 권력의 분할-포섭 전략에 휘말리지 않도록 든든한 진보좌파정당이 그 중심에 서야 합니다. ‘반자본-체제의 교체’를 분명히 하면서 다양한 영역에서 저항하는 사람들의 사회연대운동으로 확장하는 노동정치가 그 중심에 서야 합니다. 2013년 예견되는 좌파진영 재편의 회오리 속에서 진보신당은 키를 쥐고 있습니다.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 다양한 세력(노동자정당추진회의, 변혁모임, 진보교연 등)들과 정세를 함께 책임지는 실천활동 속에서 만나야 할 것입니다.

2013년은 창당이후 지난 5년의 과정에서 유실되거나 느슨해진 조직체계를 단단히 정비하는 시기여야 합니다. 독자적인 진보정당운동의 역사적 공과를 담지한 역사의식을 잊지 않아야 하며, 조직의 체계와 시스템을 복구하는 것 역시 이의 연장입니다. 재창당의 이름이든 아니든,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과제임에 분명합니다.

당의 내부적 외부적 과제를 수행하기 위한 출발은 정세에 기반하고 싸우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기민한 정치활동이어야 합니다. 좌파라는 모호하고 상대적인 개념이나, 녹색사회주의 혹은 무지개좌파 라는 지향의 깃발보다 더 중요한 것은 현재 누구와 어떻게 싸울 것인가에 대한 답을 마련하고 사회적 투쟁의 중심에 서는 것입니다. 이는 2014년 지방선거에서 유의미한 정치적 성과를 마련하기 위한 첫 출발이기도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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