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진보신당, 당대회 제출할 역량강화.새정당건설 계획 마련

두 달여 걸친 당대회 준비위서 종합실천계획안 도출... 2월 전국위 거쳐 3월 정책 당대회서 최종 확정

 

진보신당이 향후 당의 진로와 방향을 결정짓기로 한 3월 당대회에 제출할 종합실천계획안을 마련했다.

 

진보신당은 지난해 지방선거 이후 9월 임시 당대회를 통해 향후 발전전략으로 ‘당 역량 강화’와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을 결정한바 있다. 그리고 이를 위한 구체적 실천방안은 오는 3월 정책 당대회에서 결정하기로 정했다.

 

3월 당 대회를 당원들의 견해를 충실히 반영해 건설적으로 치르기 위한 준비단계로 그간 가동해온 ‘당 대회 준비위원회’는 어제(8일) 최종 회의를 통해 ‘당 역량 강화를 위한 종합실천계획’안과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을 위한 종합실천계획’안을 도출했다. 염경석 전북도당 위원장이 당 대회 준비위원장을 맡아 김은주, 박용진 부대표와 신언직 서울시당 위원장, 황순식 과천시의원 등 11명의 준비위원들이 두 달여 동안 치열한 논의와 토론 끝에 3월 당대회에 제출할 계획안을 마련한 것이다. 여섯 번의 회의가 진행되는 동안 당원들의 요청으로 인터넷 회의 생중계가 이뤄졌으며 두 번의 별도 토론회와 당원 대상 여론조사, 심층면접 조사를 진행하는 등 당원의 의사를 충실히 반영하기 위한 다각도의 노력 끝에 준비위원회 최종안이 정해졌다.

 

전문을 통해 창당 이후 혁신과정이 지체됐음을 인정하며 향후 ‘질적으로 강한 진보신당’을 만들 것을 역설하고 있는 계획안은 역량 강화와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이 상호 대립되거나 모순되는 관계가 아니라며, 새 정당 건설 과정이 역량 강화 실천에 입각해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당 역량강화 종합실천계획안

 

당 역량강화 실천계획안은 ‘질적으로 강한 진보정당’을 지향하며, 이를 위해 노동연대-사회연대 복지국가와 사회경제 민주화, 구 진보를 넘어선 새 진보를 비전으로 제시하고 있다.

 

5대 실천 영역으로 복지-조세개혁과 노동자 권리실현, 재벌 등 독점 권력 해체, 생태사회 전환, 반전 평화를 제시하고 있는 계획안은 조직 발전과 관련해 차세대 지도자군과 활동당원층 강화, 당원 생활 실천지침 제시, 기관지 창간, 청년학생위원회 건설, 당비 인상 운동 등의 방안을 담고 있다. 계획안에는 위 계획들의 이행을 점검할 ‘이행평가단’을 구성해 실천을 독려하는 방안도 포함돼있다.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 종합실천계획안

 

*3대 가치

신자유주의 극복, 분단체제 극복과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실현, 생태.여성.소수자 등 진보적 가치와 복지국가 건설

 

*10대 실천 강령

① 사용사유제한과 파견법 폐지, 교사·공무원 노동3권 보장과 최저임금 현실화

② 사회복지세, 부유세 신설 등 부자증세를 통한 복지재원 확충 및 보편적 복지로의 전환

③ 기초연금 증액, 실업수당과 아동수당 신설, 무상 공보육, 토지및주택공영제 등 복지 확대

④ 서열화 대신 고교 및 대학 평준화, 의료민영화 대신 건강보험 보장성 전면 확대

⑤ 쌀 소득 보전 개선 등 농민 소득 보장, 대형마트와 SSM 규제 등 중소상인 생존권 보장

⑥ 금융자본 규제와 재벌 지배구조 해체, 불공정 하도급 근절과 중소기업 보호 및 육성

⑦ 4대강 사업 및 운하 건설 반대, 핵발전소 단계적 폐지 등 녹색에너지 체제로 전환

⑧ 검역주권 확보, 한미FTA와 파병 반대, 상호군축과 비핵화로 한반도와 동아시아 평화체제 실현

⑨ 돌봄사회로의 전환, 성 평등과 이주민, 성소수자 등 다양한 사회구성원의 평등 실현

⑩ 정치선진화를 위한 총선 비례대표제 전면 확대 실시와 대선 결선 투표제 도입

 

준비위원회 논의기간 동안 당 안팎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새 진보정당 건설은 그 대상과 범위, 그리고 시기 문제가 최대 쟁점이 된바 있었다. 대상과 관련해 민주당에 대해선 “지난 정권 실정에 대한 반성과 성찰 없이 지역주의와 기득권에 안주하고 있다”고 기술해 실질적으로 선을 긋고 있다. 그리고 "과거 진보정당 가치 기준에 반하는 정치활동을 했던 세력의 조직적 성찰이 전제돼야 한다"는 문구와 관련해 단일안이 아닌 복수안, 즉 문구를 넣은 안과 넣지 않은 안을 모두 제출키로 했다.

 

또한 새로운 진보정당이 과거 진보정당의 오류와 한계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하는 문제 중 북한문제와 관련해 “한국사회에 기반한 자주적이고 독립적인 정당의 위상을 분명히 하되, 북한 당국을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상대로서 존중하는 자세를 견지한다”는 문구와 “새로운 진보정당은 남한의 자본주의 국가권력과 북의 독재 세습권력을 공히 극복대상으로 규정하고, 한반도 비핵지대화와 평화체제 구축, 남북한 억압체제를 극복하는 진보적 통일을 지향한다” 두 문구 역시 복수안으로 제출돼 전국위원들과 대의원들의 판단에 맡겨진다.

 

새 정당 건설 시기는 3월 당대회를 통해 최종 실천계획을 확정하고 6월까지 타 정당 및 세력과의 합의안을 마련하며 9월까지 각 단위의 승인절차를 거쳐 공동 기구를 통해 강령과 당헌을 마련하는 등 실질적인 창당으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새 진보정당 건설은 당원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 속에 활발한 외부 연대와 조직사업, 그리고 대중적 참여 운동을 바탕으로 해야 한다고 천명하고 있는 이번 계획안은 이를 위한 당내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 추진위원회’를 꾸릴 것을 명시하고 있다.

 

어제 최종 회의를 마치고 염경석 준비위원장은 “지난해 당대회 때 마련된 큰 틀 하에서 실천계획을 마련한 것”이라며 “비록 미흡한 부분은 있지만, 당 역량강화와 새 진보정당 건설의 구체적 안을 마련한 것에 의의를 둘 수 있다”고 평가했다. 염 위원장은 준비위원회 계획안을 “어렵게 태어난 옥동자”라고 비유하며 “험난한 세상을 잘 헤쳐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준비위원회 종합실천계획안은 2월 26일로 예정된 전국위원회를 거쳐 3월 27일 당대회에 제출돼 최종 심의의결을 받게 된다. 조승수 대표를 비롯한 대표단과 당대회 준비위원들은 전국순회 당대회 안건 설명회를 통해 이번 실천계획안을 당원들에게 충실히 전달하고 의견을 구한다는 계획이다.

 

*첨부 : 당대회 준비위원회 2011년 정기 당대회 종합실천계획[안]

 

2011년 2월 9일

진보신당 대변인실

 

*문의 : 임한솔 공보부장 (02-784-0373)

 

 

 

[인터뷰]

당 대회 준비위원회 염경석 위원장에게 묻다


3월 27일로 예정된 당 대회를 앞두고 진보신당은 ‘당 대회 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를 꾸려 가동 중에 있다. 격주에 한번씩 열려온 당 대회 준비위는 ‘새 진보정당 건설’과 ‘당 역량 강화’ 두 가지 과제의 방향을 최종적으로 정하게 되는 3월 당 대회를 당원들의 견해를 충실히 반영해 건설적으로 치르기 위한 준비단계. 당 대회에 제출할 초안을 가다듬고 벼리는데 한창인 당 대회 준비위원회의 염경석 위원장(전북도당 위원장)에게 지금까지의 논의 진척과 향후 전망에 대해 물었다. (*인터뷰 시기는 최종 6차 회의-2월 8일 이전)



1. 총 7회로 예정된 준비위가 지금까지 5차례 열렸는데, 그동안 논의가 얼마나 이뤄졌나?


염경석 : 약 80%정도 진행됐습니다. 준비위 산하에 2개 소위를 설치하여 소위중심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전체회의에서 쟁점사항과 전반적인 논의들이 진행되었습니다. ‘새 진보정당 건설’ 종합실천계획은 3대 쟁점(대상범위, 북한문제, 승인절차)를 남기고 문안 정리까지 마무리 된 상황이고, ‘당 역량 강화’ 종합실천계획은 과제별 당부별 세부 실천사항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오는 2월 8일 당 대회 준비위 전체회의를 통해 최종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2. 준비위는 ‘새 진보정당 건설’, ‘당 역량 강화’ 소위원회로 세분화돼 진행되고 있다. 각 소위에서 가장 핵심적으로 다루고 있는 사안을 하나씩 들자면?


염경석 : ‘새 진보정당 건설’ 소위는 통합과 연대의 가치기준과 대상범위를 어디까지 할 것인가? 라는 논의가 가장 뜨거운 쟁점이고, ‘당 역량 강화’ 소위는 어떻게 하면 당의 역량을 획기적으로 높일 것인가? 하는 점이 가장 핵심적인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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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 대회 준비위원회 염경석 위원장(사진=대변인실)

 

3. 2월 전국위원회를 거쳐 3월 당 대회에서 최종 결정될 진보신당의 진로와 방향에 준비위원회의 논의내용이 얼마나, 그리고 어떻게 반영될 것으로 전망하나?


염경석 : 지난 해 9월 당 대회에서 당의 진로에 대해 당의 역량강화와 병행하여 새 진보정당을 건설한다는 사업방향을 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업의 우선순위나 비중과 관련한 다양한 입장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준비위에서 당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되 원칙적이고 현실적인 방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종합실천계획(안)에 대한 전국위원과 대의원들의 건전한 비판과 폭 넓은 지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4. 당 대회 준비위는 당원들의 요청으로 인터넷 생중계될 만큼 많은 기대와 관심을 받고 있다. 준비 위원장으로서 당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염경석 : 먼저 당원들의 지대한 관심과 고견에 감사드립니다. 당 대회에서 결정할 종합실천계획은 향후 당과 진보정치의 발전에 매우 중차대한 사안인 만큼 폭 넓고 긴 안목을 갖고 종합적으로 검토하여야 하며 이성적인 선택을 하여야 합니다. 소모적 소아적 논쟁이 아닌 성숙된 토론을 거쳐 민주적으로 결정하고, 결정된 계획을 전 당원이 열정과 헌신으로 힘 있게 추진했으면 좋겠습니다.


2011년 2월 8일

진보신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