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713 추천 수 0 댓글 0 조회 수 271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출처 http://blog.ohmynews.com/mutant/

 

이 글을 올리는 마음은 썩 좋지 않습니다.
그만큼 깨끗하게 보았던 정당이었으니까요.

그러나 반 MB라는 대의에 앞으로도 걸림돌이 될 것이 확고한 진보신당이라면 우리는 경종을 울려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진보신당 노회찬의 비난이 비민주적 비인간적 폭력이라는 댓글이 있습니다. 당의 이익을 위해 단일화 거부가 자유였던 것처럼, 그것을 성토하고 분열을 막고자 비난하는 것도 국민의 자유이고 민주주의입니다. 정치는 국민들도 합니다. 표라는 무기를 들고서요. 우습게 보면 큰코 다칩니다. 비난을 받아들일 자세가 안되어 있다는 것에 많은 네티즌들이 안티로 돌아선다는 것을 피부로 못느끼시나요?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치" 너무 쉬울 것 같지만 진보신당은 못하고 있는 정치이지요. 반 MB인 국민의 한사람으로써 이번 선거는 그동안 개차반 취급받은 국민이 자존심을 회복하고 싶어한 열망이었습니다.)

선거 후 진보신당 게시판 4일을 지켜본 소감은, '허리 굽힐 줄 아는 당원이 하나도 없음'입니다.


---------------------------------------------------------------------------------------------


6월 2일 밤 한명숙 연합이 몇천표로 앞서가고 있을때

강남권은 개표가 아직 안되었다는 소식에

아 지겠구나 생각이 들더군요. 노회찬 표가 아쉬웠던 건 말할 것도 없지요.

처음에는 정말 깨끗한 정당 이미지라 당연히 끌어안고 가고 싶어서

블로그에 긴글의 논리를 조목조목 올려봐야 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6월 3일 다음 날 아침부터 이미 포털사이트에선 진보신당 성토하거나 두둔하는 글이 난무하더군요.

당은 어쩌고 있나 이 곳을 와봤습니다.

아아아...

많은 분들이 보았다시피 진보신당을 대변하는 글들은 끝까지

자유의 상징인 서울광장이 닫히든 말든, 4대강이 어찌되든 말든

강부자 정권에 나라 말아먹히든 말든 소신소신 이념 타령이더군요.

게다가 라디오에서는 당대표가, 언론에서는 당대변인이 똑같은 논리들을 펼치고 있습니다.

노회찬 말마따나 구청장 투표 수만큼 되었다면 한명숙도 당선되었을 것인데

한명숙 본인이 부족해서 패전한 것이다... 그래 나도 그 수치 따져봤습니다.

그런데 노회찬은 그 현장에 있던 전사였습니다.

그 불리한 상황에서 시민을 지켜야할 책임이 있던 당사자라는 거지요.

민노당을 비롯한 다른 당은 뭐 생각이 없어서, 이념이 같아서 단일화 했습니까?

안그래도 힘에 부치는데 능력 부재네 어쩌네 혼자서 쇼는 다 하다가 물귀신 작전으로 패잔병 만들어 놓은 꼴이 그 잘난 소신인건지.

그러면 국회의원 노원구 선거때는 단일화 양보받은건 뭔가요?
(정정: 국회의원 노원구 선거때 단일화 양보는 있지 않았음을 밝힙니다. --__)


본인이 선호하는 정치인 1순위가 심상정이었었는데, (지금은 민노당 이정희의원, 힘에 부친 한명숙의원을 총명한 이정희의원이 받쳐주는 모습이 감동. 국민은 미덕에 잘 쓸린다는 것을 잊지마세요. 이것을 진보신당원은 지지가 아니라 호구로 본다고 단정하는 댓글나옴. 이제 원성높은 국민이 가증스러워지기 시작하며 정체성 혼돈이 오기 시작 한 듯. 당의 존재이유가 뭔지, 이념? 진보신당? 그럼 이념과 당은 누구를 위해서? 국민? 원성높고 이념이 다른 가증스러운 국민들을 위해서 일을 할 수 있겠습니까?)  

내 눈이 그나마 나았던 것 같습니다.

심상정은 대의가 뭔지를 알고 눈물을 머금으며 물러나셨지요.  단지 때가 늦었던 것이 아쉬울 따름입니다.

그런데 당 안에선 가장 현명한 판단을 내렸고 민심을 거스르지 않은 멀쩡한 사람이

당원들에게는 아쉬운 소리를 들으며 징계까지 거론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나라의 대의 보다 자기 당의 이념이익만을 생각하는 당원들의 무의식적인 이기심과

한편으로 이념사상이 뼛속까지 박힌 골수분자 사상의 노예들이 얼마나 많을까 끔찍하게 다가왔습니다.

아, 이 사람들에겐 논리가 아무 소용이 없구나, 단지 대표의 지시 혹은 그가 열광하는 교수의 말 한마디면

동전 뒤바뀌듯 논리도 확 뒤바뀌는 세뇌분자들이구나 라는 느낌이 강할 뿐입니다.

백날 토론해봐야 소용없음을 깨닫습니다. 이념 위에 국민이 선다는 진리를 빼먹고 있는 한...

아래 '해벅'이란 분이 올린 글, '이념과 소신이 다른데 단일화는 있을 수 없다'는 주장에 대한 댓글입니다.

아무쪼록 국민의 이익을 1순위로 생각하는 사람들이길 바라겠습니다. 


진보신당 게시판 4일 후기 마침.


---------------------------------------------------------------------------------------------


구구절절 그 놈의 이념, 소신

결론은 당의 이념을 위해서 소신을 지켰다 이 말씀이네요.

민주당이 좋아서 단일화 하랬겠어요

서울광장 찾자고, 4대강 막자고, 국민의 힘을 보여주자는 걸

이제 삼척동자도 알만한데 어찌 진보라는 사람들이 이렇게 꽉 막혀 있는지.

뭐 군소정당으로 표 분열에 만족한다면 할말 없습니다.

게시판에 올라오는 글들이 근본적으로는 진보신당이 우리 편, 연합군이었다는 전제하에

사람들이 성토하러 오는 것이라고는 생각 안해봤나요? (연합군이 아니니 단일화 안했다고 욕 먹을 이유 없다는 답변이 나왔음. : 그러면 그동안 연합군처럼 굴었으니 당연히 욕 좀 듣고들 사세요. 국민들 헤갈리게 한 죄니. 앞으로는 연합군으로 안봐주겠습니다.)

그리고 3% 찍은 사람들이 욕먹을거 하나도 없습니다.

그 사람들은 단지 병사였고, 엄연히 지휘자가 통솔을 책임지고 이끌어야죠. 책임자 노회찬이 말이죠.

님 글도 똑같지만, 지금까지 진보신당 두둔하는 글들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을 빼먹고 있는 것이 뭔줄 아세요?

민심을 저버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정치의 가장 꼭대기에는 국민이 있고

정치에서 민심은 천심입니다.

그런데 진보신당은 민심에 관심이 없다는 것.

아니 관심 조금 있겠죠. 그러나 당의 이념이익 앞에서는 민심이 버려진다는 것.


포인트 : 대부분의 민심은 이념에 관심 없음. 좌익 우익? 그냥 관심없는 먹고살기 힘든 보통 시민들이 태반임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47 [한국비정규노동센터]10주년 행사에 초대합니다. file 비정규노동 2010.06.23 2213
446 [함께해요]계양산 골프장 무효 행정소송비 모금운동 file 이애향 2010.06.23 2398
445 세상에 선거 나가쟜더만... 알바사마 2010.06.23 2670
444 <인천시민 인문학강좌>제8강 "영화는 어떻게 인문학을 수용하는가?" 개최 안내 인천시민 인문학강좌 2010.06.23 2528
443 인천시민연대 토론회 발제문 file 이근선 2010.06.22 2296
442 형!! 내 옷 못 봤어? 2 file 스마일 2010.06.22 2971
441 자영업자 준비모임 가졌습니다. 이정균 2010.06.21 2544
440 대법원 "직장폐쇄 해도 노조사무실 출입 허용해야"(민중의소리) 노동자 2010.06.21 2419
439 당비를 2배로 뻥튀기합니다. 장두현 2010.06.21 2505
438 계양 보궐선거에 관해 알바사마 2010.06.21 2812
437 심상정 후보님 보십시요!(중앙당게에 올린 글) 이근선 2010.06.20 2426
436 세계적인 뮤지션 "잭 드라 로차 Zack de la Rocha", 콜트콜텍 투쟁 합류!! 콜트빨간모자 2010.06.20 2940
435 "심상정구상" 단상 - 빠블리또 씀 조공 2010.06.20 2947
434 진보신당 인천시당 이우재 지도위원님의 글을 보여 드리며 한말씀 올립니다!(중앙당 홈페이지에 올린 글) 이근선 2010.06.19 4324
433 ‘모든 병원비를 국민건강보험 하나로’ 시민회의의 발기인으로 참여해 주십시오. 이근선 2010.06.19 2563
432 (댓글 펌)이래도 민주당과 손을 잡아야 한다고?! 그게 국민의 뜻이라고...... 진보신당 아자 2010.06.18 2537
431 9일 고등법원, 콜트악기지회에 동아일보 허위보도에 소송 승소판결(금속노동자 ilabor.org) 2 콜트빨간모자 2010.06.18 2970
» [오마이펌] 사상의 노예, 진보신당. 소통하자 2010.06.18 2713
429 허정무와 인천시당 인천시민 2010.06.18 3275
428 6/20 민예총 낙동강 순례 강굿 안내 file 아우라 2010.06.18 2670
Board Pagination Prev 1 ... 196 197 198 199 200 201 202 203 204 205 ... 223 Next
/ 223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나눔고딕 사이트로 가기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