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9.13 14:49
인천인권영화제 9월정기상영<대추리에 살다>
조회 수 1955 추천 수 0 댓글 0 조회 수 1955
2006년 5월, 한 시골 마을이 지도에서 사라졌습니다. 평택 미군기지 확장 예정지인 대추리는 고립된 섬과 같았습니다. 반복되는 통제와 철거의 위협 속에서 사람들은 무엇을 하며 지냈을까요. 대추리에는 지킴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대추리에 살다>는 '사라진 대추리에는 지켜야할 기억들이 존재한다'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입니다. 작품 상영 후엔 정일건 감독, 신종원 대추리 이장과의 대화의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9월 15일은 인천에선 잊을 수 없는 전쟁의 상흔이 살아나는 날입니다. 상륙작전이 펼쳐질때 집중포화에 목숨을 잃은 이들, 삶의 터전을 군대에 빼앗겨 떠나야했던 이들이 있었습니다. <대추리에 살다>는 이곳 인천의 또다른 이야기라 생각하며 상영을 준비했습니다. 이땅의 평화와 사람사는 세상을 생각하는 모든 분들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2010 인천인권영화제 정기상영회는 매월 둘째주 수요일에 찾아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