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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선거 누가 뛰나?

서울시장 선거 누가 뛰나?
 
[앵커멘트]

올해 정치권의 관심은 6월에 치러지는 지방자치단체 선거에 쏠리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시장 선거는 여야 거물급 정치인 10여 명이 후보로 거론되면서 최대 격전지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류충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에서는 오세훈 현 서울시장이 일찌감치 재선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녹취:오세훈, 서울시장]
"공공성을 가진 곳에서 나온 평가, 연말에 나오는 평가 몇 고비가 있겠죠. 성과로서 승부할 수 밖에 없습니다."

여기에 서울 시장 출마 의사를 밝힌 3선의 원희룡 의원은 오 시장의 정책을 비판하며 대립각을 세워 치열한 당내 경선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대중성이 높은 나경원 의원과 친이계 핵심으로 서울시 부시장을 지낸 정두언 의원도 당 최고위원 경선과 서울시장 출마를 놓고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또 서울시당 위원장을 맡고 있는 3선의 권영세 의원도 물망에 오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서울시 송파구청장을 지낸 김성순 의원이 가장 먼저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녹취:김성순, 민주당 의원]
"시민의 작은 소리에 귀 기울여 억울한 일이 없게 하고 섬세한 생활행정으로 섬기는 시정이 되어야 합니다."

당 상임고문을 맡고 있는 한명숙 전 총리는 검찰 수사를 받고 있지만 여전히 유력한 후보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또 송영길 최고위원은 서울시장 출마를 결심했고 박영선 의원도 출마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습니다.

이계안 전 의원은 출마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고 신계륜 전 의원도 잠재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국민참여당의 유시민 전 복지부장관과 진보신당 노회찬 대표도 가세해 야권 후보간 단일화 문제가 떠오를 전망입니다.

여기에 방송인 손석희 씨도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정치권의 구애를 받고 있습니다.

이밖에 시민운동가 박원순 변호사도 출마 권유를 받는 등 올해 서울시장 선거에서 정치권 안팎 유력 인사들의 진검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류충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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