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마의변] 부산 부산진구의회 아선거구(개금1,3동)에 출마합니다

3.8 세계 여성의 날에 당원 여러분께 드립니다.

노동당 부산시당 부위원장 정유진입니다. 2016년 말 당직선거에서 부산시당 부위원장에 출마하며 당원 여러분과 했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공직선거에 나섭니다.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 부산진구 기초의원 ‘아’ 선거구(개금1,3동)에 출마하고자 합니다. 부산시의회의 선거구 획정 잠정안이 확정된다면, 부산진구 ‘사’ 선거구(개금2동, 가야2동)와 ‘아’ 선거구(개금1,3동)를 합하여 4인 선거구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크게 두 가지를 약속하고 당직을 맡았습니다. 하나는 지역에 뿌리내리고 생활 정치하는 당이 되어야 하고, 이를 위해 지역 정치인을 발굴, 지방선거에 출마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다른 하나는 제가 여성주의 리더십으로 당내·지역·한국사회에서 영향력 있는 정치인이 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당직선거 이후 가시적인 성과는 미진합니다. 그러나 장기적인 전망을 가지고 지역정치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1월 29일 검찰 내 성폭력 피해 고발로 한국의 미투운동이 촉발된 이후, 문화예술계·대학·정치권에서도 잇따르며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동안 일상적으로 삭제 당했던 목소리들이 드러나고 있으며, 안전지대 없이 모든 곳에서 어떤 차별과 폭력들이 존재해왔는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미투 운동으로 시작된 사회의 변화 속에서 우리가 할 일은 더 큰 힘을 모아 성폭력 없는 사회를 만드는 일일 것입니다.

“여자는 하기 힘든 일인데!”, “아직 어려 보이는데...”, “결혼이나 하지!”, “결혼을 했으면 애나 낳고 키우지!”, 여성인 제가 정치를 한다고 하면 듣는 말입니다. 한국 사회의 가부장적 질서와 권위적인 문화가 만들어온 ‘여성이라면 이래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나아가겠습니다. 여성주의 리더십으로 당을 대표하는 정치를 부산진구의회에서부터 시작하겠습니다. 많은 여성들의 목소리가 구정 운영 전반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더 많은 여성들이 정치적 주체가 되어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노동당 부산시당 부산진·동구 당협 당원 5명 이상의 추천으로 후보 등록이 가능합니다. 추천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