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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21 당원모임 후기 > (노잼주의) 


421일 토요일

 

 저는 천안 당원모임에 다녀왔습니다. 약 오십여명의 당원이 다양한 이유로 모였습니다. 현 상황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다른 당원들의 의견을 알기 위해, 탈당할 또는 탈당하지 않을 이유를 찾기 위해, 폭로에 대한 당원들의 대처방안을 만들기 위해 등 각자 온 이유가 같지 않았고 목표도 달랐습니다. 이 모임은 해답을 내는 자리는 아니었지만 다양한 생각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다시 고민하게 하는 자리였습니다

 

 모임의 일정은 세 가지로 나누어졌습니다. 첫 번째 시간은 폭로 관련 당원설문조사 결과 해석과 의견을 간략히 나누는 시간이고, 두 번째는 주제별로 나눠 앉아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이며, 세 번째는 주최 측에서 제시한 안에 대한 의견 및 자율 의견을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첫 번째 시간은 발제 이후 의견을 낸 당원이 한 사람밖에 없어서 금방 끝났고 두 번째 시간이 오래 진행되었습니다. 당원 설문조사에서 문제로 응답 된 네 가지 큰 주제에 대하여 당원의 의견을 모아보는 자리였습니다. 당이 지향해야 할 정치적 가치, 필요한 리더쉽, 조직문화 개선방안, 의미있는 영향력, 이 네 가지 주제로 각각 테이블을 만들어서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가장 관심있는 주제부터 두 번, 즉 인당 총 두 개 주제로 의견을 나눌 수 있었고 각각 한 시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방식은 각 주제별로 퍼실리테이터라고 하는 진행자가 있고 진행자가 제시하는 물음에 맞게 각자 포스트잇에 작성합니다. 이후 돌아가면서 설명을 덧붙여 발표하고 전지에 붙였습니다. 주최 측의 속기록에도 여기서 나온 이야기는 포함되기가 어려울 것 같고, 포스트잇이 붙어있는 사진으로 내용을 유추할 수밖에 없겠습니다. 저는 조직문화에 대해서는 큰 문제의식을 못 느꼈고, 경영학이나 행정학의 필요성을 느끼는 중이어서 의미있는 영향력과 필요한 리더쉽 주제에 참여하였습니다.

 

 세 번째 시간에 주최 측이 제시한 주제는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가라고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병행 가능한 플랜 1, 2, 3을 제시하였고 관련하여 의견 및 새 제안 등을 통해 6월에 함께 무엇을 해나갈지 결정을 하자고 이야기하였습니다. 우선 간단히 말해서 플랜 1은 당권 잡기, 플랜 2는 의견그룹/정파 구성, 플랜 3은 자율적 토론 네트워크 구성입니다.(플랜 4로 집단 탈당, 재창당 등이 있으나 논의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무엇인가 하고 나서 포기 또는 탈당을 결정하기 위해 여기 모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앞서 병행 가능하다고 한 것과 같이 이 안들은 어느 하나만 선택하는 것은 아니며 병행 가능합니다.

 

 여러 당원이 의견을 말했는데 플랜 1을 강하게 주장하는 당원은 없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다만, 무엇을 하든 당원의 체력에 대한 분석이 제대로 되어야 한다거나 경남 지역은 현직 시의원이 있기 때문에 현 상황이 어떻게 됐든 우선 당으로 선거전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는 등의 지역 현황 등의 이야기, 당에게서 호명받은 적이 없는 당원의 억울함, 살늦페 등의 모임을 통한 당권파의 움직임-흔들림이 있었던 것 같다는 이야기 등이 있었습니다.

 

 6월에 당원모임을 한 번 더 계획하고 있고 그 때는 무엇을 할지 결정하는 자리가 될 것이고 더 많은 당원이 모였으면 좋겠다고 하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공지가 올라오겠지만 당의 조사 결과도 그 즈음에는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생활에 바쁘시겠지만 다른 당원분들도 고민해봐 주시고 6월 당원모임에 참석할 수 있을지, 참석하시고 싶으시면 준비(의견정리 및 경비 등)를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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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생물 바위 2018.04.23 21:51
    전반적으로 서로가 있음을 확인하고 으쌰으쌰 할 수 있도록, 그리고 6월에 무엇인가든 결정할 수 있도록 고민을 해달라는 이야기를 하기위해 모임을 주최했다고 합니다. 속기록을 올려준다고 해서 그거 올라오면 참고해서 후기 올리려했더니 되게 안 올라오네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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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생물 바위 2018.04.23 22:14
    -당을 포기하고 싶은 사람도, 그렇지 않은 사람도 다양하게 있고,
    -급격하게 확실하게 바꿔낼 수는 없어도, 할 수 있는 수준의 노력을 하려는 당원이 있고 고민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는 정도 추가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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