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6.16 11:23
신라대 청소노동자 직접고용 쟁취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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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대 청소노동자의 142일 의 투쟁과 114일의 농성이 오늘, 6월 16일 오전 9시 30분에 결실을 맺었습니다. 투쟁에 참여한 민주노총 일반노조 조합원 28명 전원을 직접고용하기로 합의한 것입니다. 한국노총 조합원 전원 또한 곧 직고용 될 것입니다. 이후 청소노동자의 복귀 뒤에 단체교섭이 진행될 것이며, 미흡한 부분은 단협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합니다.
이 투쟁은 더이상 노동자를 정규직, 비정규직으로 나눠서 낙인찍고, 차별해서는 안된다는 엄중한 사회적 신호가 될 것이며, 노동자의 정당한 권리는 노동자의 투쟁과 연대하는 진보단체, 시민의 힘으로 얼마든지 쟁취할 수 있다는 근거가 될 것입니다. 이 투쟁은 차라리 앞으로 일어날 일에 비하면 불꽃에 불과할 것입니다. 차별과 부당한 처우를 더이상 견딜 수 없는 비정규직 불안정 노동자의 투쟁이 산불처럼 번질것입니다. 힘든 상황에도 묵묵히 투쟁한 신라대 청소노동자께 감사드리고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