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노동당 부산시당은 10 27 부산고등법원 앞에서 있었던 경동건설 하청노동자  정순규님 사망 2주기 추모 기자회견에 참석하였습니다. 경동건설은 안전관리를 부주의하게 하여 노동자를 위험한 일터로 몰아넣고 노동자를 죽음에 이르게 하였습니다. 하지만 피해자와 유족에게 사과하기는커녕 온갖 협박, 회유로 유족들 가슴에 대못만 박았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경동건설 현장소장과 JM건설 이사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 경동건설 안전관리자에게 금고 4개월에 집행유예 1, 경동건설과 JM건설에 각각 1천만원의 선고가 내려진 것은 아픈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것과 같았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제정 부산운동본부 외에 산재사건의 유족의 모임인 '다시는' 회원도 참석하였습니다. 평택항 부두 산재사건,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 산재사건, 수원 고색동 건설공사 산재사건, CJ 제일제당 공장 현장실습 산재사건의 유족은 뜻과 힘을 모아 경동건설 산재사건의 유족을 위로하고 힘을 모았습니다.

  경동건설 산재 사망사건은 발생과 진행 경과를 살펴봤을 , 자본이 이윤을 추구하려고 노동자를 위험한 현장에 몰아넣고, 사건이 일어난 뒤에도 행정부, 사법부, 언론이 어떻게 뒷배를 봐주는지 있는 사건입니다. 이러한 권력을 깨고, 노동자가 안전하게 일할 있는 세상을 만들려면 결국 노동자 시민이 산재사건의 피해자 유족과 함께 싸워나가야 것입니다. 길에 노동당 부산시당이 함께하겠습니다.


[기자회견문]

제대로 진상규명! 진심어린 사과! 원청 책임자 처벌!

사법부는 경동건설 하청노동자 정순규님의 사망사고 진실규명하고

책임자를 엄중 처벌하라!


2019 10 30 경동건설이 시공하던 문현동 아파트 신축공사현장에서 옹벽공사를 하던 하청노동자 정순규님이 추락하여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유가족과 중대재해기업처벌법제정 부산운동본부는 사건의 진실을 규명하고 경동건설의 진심어린 사과, 사법부의 제대로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면서 2년이라는 시간동안 고군분투 싸워왔지만 여전히 원인조차 제대로 밝혀지지 않고 있다


고인이 사망한 사건은 목격자가 없어 철저히 수사하고 원인을 명백히 밝혀내야 함에도 1 재판과정에서 검찰은 오로지 경동건설과 하청업체 진술이 바탕이 부산지방고용노동부의 조사결과를 반영한 구형을 내렸다.

이러한 부실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재판부는 지난 6 16 1 선고를 내렸고 결과는 참담했다. 경동건설 하청 업체인 JM건설 현장소장에게 각각 징역 6개월과 집행유예 1, 경동건설 안전 관리자에게 징역 4개월과 집행유예 1년을, 원하청 법인은 벌금 1000 원을 판결하는 솜방망이 처벌을 내린 것이다. 더군다나 1 재판부는 죽음의 원인에 대한 유족의 진상규명 요구를 반영하기는커녕 오히려 고인에게 과실이 있다고 판단하여 축소 판결을 내린 것은 결단코 인정할 없다. 같은 어이없는 결과에 유가족과 중대재해기업처벌법제정 부산운동본부는 검찰에 즉각 항소를 촉구하였다. 이후 6 22 검찰은 항소장을 제출했고 7 9 항소심이 접수되었지만 3개월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재판 기일은 잡히지 않고 있다.


우리는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요구한다

사망사고 피해자에게 과실이 있다며 책임자의 처벌을 면피시킨 1 판결이 되풀이 되어서는 되며, 고인의 죽음의 원인이 제대로 규명될 있도록 검찰과 2 재판부에게 정확한 진상을 밝혀내기를 요구한다.

부산고등법원은 앞서 1 재판부에서 자신들이 저지른 죄보다 턱없이 낮은 형량을 받은 원하청 법인과 책임자들에게 공정한 법의 기준을 적용하여 죗값을 치르도록 판결하기를 요구한다. 그리고 사문서를 위조하면서까지 자신들의 죄를 덮으려고 경동건설은 지금이라도 유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하고 산업재해 예방에 힘쓰기를 요구한다.


다시 한번 우리는 말한다

사법부는 이번 재판을 통해 명명백백히 사실을 조사하고, 책임자들을 엄중 처벌하여 다시는 정순규님과 같은 안타까운 죽음이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한 노동현장을 만드는데 책임을 다해야 것이다.



2021 10 27


경동건설 하청노동자 정순규님 사망 2주기 추모 기자회견 참가자 일동


8D7D59FB-9E24-40F7-BD79-4A0B44F2EA75.jpeg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5 2021년 12월 15일 IFC 앞 보험설계사 부산지부 선전전 file 부산광역시당 2021.12.16 936
124 2021년 12월 10일 문현동 양우건설 건설현장 산재사망사고 관련 기자회견 file 부산광역시당 2021.12.10 918
123 2021년 12월 9일 가덕도신공항반대 목요행동 file 부산광역시당 2021.12.10 922
122 2021년 12월 7일 서비스연맹 요양서비스노조 해피실버타운 분회 선전전 연대 file 부산광역시당 2021.12.10 852
121 2021년 12월 7일 故 김용균 노동자 3주기 추모 기자회견 file 부산광역시당 2021.12.10 849
120 2021년 12월 2일 가덕 노을 문화제 file 부산광역시당 2021.12.03 944
119 2021년 12월 1일 서면시장 번영회 회장단 규탄 집회 file 부산광역시당 2021.12.03 929
118 2021년 11월 25일 가덕도신공항반대 목요행동 file 부산광역시당 2021.11.30 984
117 2021년 11월 24일 서면시장 번영회지회 투쟁문화제 file 부산광역시당 2021.11.25 930
116 2021년 11월 24일 부적격 적폐인사 사장 임명한 박형준 부산시장 퇴진 노동시민사회 공동집회 file 부산광역시당 2021.11.25 962
115 2021년 11월 10일 서면시장 번영회 회장단 규탄 집회 file 부산광역시당 2021.11.11 1032
114 2021년 11월 10일 한국선급 선박안전법 위반(스텔라데이지호 참사) 혐의 2심 무죄 판결 관련 입장표명 기자회견 file 부산광역시당 2021.11.11 1022
113 2021년 10월 27일 서면시장번영회 지회 투쟁문화제 file 부산광역시당 2021.10.29 1193
» 2021년 10월 27일 경동건설 하청노동자 故 정순규님 사망 2주기 추모 기자회견 file 부산광역시당 2021.10.29 1041
111 2021년 10월 21일 가덕도신공항반대 목요행동 file 부산광역시당 2021.10.29 850
110 2021년 10월 17일 기후위기사하비상행동 출범식 및 전시회 file 부산광역시당 2021.10.19 1055
109 2021년 10월 14일 가덕도신공항반대 목요행동 file 부산광역시당 2021.10.19 1059
108 2021년 10월 13일 스텔라데이지호 공판 선전전 file 부산광역시당 2021.10.14 1089
107 2021년 10월 13일 서면시장 번영회 회장단 규탄 집회 file 부산광역시당 2021.10.14 1060
106 2021년 10월 9일 배성민 당원 결혼식 file 부산광역시당 2021.10.12 1275
Board Pagination Prev 1 ... 2 3 4 5 6 7 8 9 ... 10 Next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