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 광주시당 운영위원회입니다. 방금전에 아래 제목과 내용의 질의서를 중앙당에 팩스로 보냈습니다. 중앙당, 광주시당 당원게시판에도 해당 질의문을 공개합니다. 

○ 제목 : 권태훈 진보결집기획단장의 광주지역 토론회 참석에 대한 질의문

1. 지난 3월 10일 화요일 광주NGO센터에서 개최되었던 '4·29 보궐선거와 광주지역 진보정치의 전망' 토론회(이하 토론회) 및 3월 13일 광주MBC '시선집중 광주' 인터뷰(이하 인터뷰) 관련 질의입니다.

2. 광주시당은 4기 1차 운영위를 통해 이번 4.29 서구을 재보궐선거에 대해 대응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정리한 바가 있었으며, 이는 광주시당 홈페이지와 중앙당 인트라넷을 통해 공유한 바가 있습니다. 광주시당은 지난 3월 9일 토론회 참석을 요청하는 전화와 제안서를 확인하고, 토론회 주최측에 광주시당 4기 1차 운영위 결과를 통보하고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달하였습니다. 그런데 광주시당이 참여하지 않은 위 토론회에 권태훈 진보결집기획단장(이하 단장)이 참석을 하였다는 소식을 듣고 여러 당원들이 선거 방침과 관련하여 혼란에 빠져있는 상태입니다. 

3. 권태훈 단장은 어떤 경위로 이 토론회에 참석을 하였는지, 그리고 토론회 참석과 관련하여 광주시당과 공식적으로 상의하지 않았는지에 대해 질의합니다. 정치적 사안에 대한 판단은 서로 다를 수 있으나, 공당의 체계에서 해당 사안의 소속 당부와 사전에 논의없이 대표단의 직속기구인 진보결집기획단의 단장이 참석을 한 행위는 광주시당을 무시한 행위로 보여질 수 있다는 염려를 전합니다.

4. 또한 중앙집행위원회 회의에서 광주시당 위원장이 위와 같은 행보에 대해 우려를 전달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권태훈 단장은 3월 13일 광주MBC라디오 '시선집중 광주' 인터뷰에 출연하여 해당 토론회에 대해 설명하면서, 지역언론과 시민들이 이번 재보궐선거에 노동당이 정의당과 선거연대를 하는 것으로 오해할 소지의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5. 권태훈 단장의 위와 같은 거듭된 무리하고 무례한 행보에 다시 한 번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광주시당 운영위는 진보결집기획단에 대한 당대표단의 엄중한 관리를 요구하며, 본 질의문에 대해서도 사실에 입각하여 신속하고 성실하게 답변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