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진보신당 안영돈 후보, 윤민호‧김재균 후보와 공동으로 임내현 후보 사퇴촉구
[브리핑] 진보신당 안영돈 후보, 윤민호‧김재균 후보와 공동으로 임내현 후보 사퇴촉구
오늘(2일) 오전 11시, 광주광역시의회 기자실에서 임내현 후보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기자회견은 <광주 북구 을>에 출마한 진보신당 안영돈 후보, 통합진보당 윤민호 후보, 무소속 김재균 후보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같은 지역구의 민주통합당 임내현 후보가 선관위 초청 토론회를 제외한 MBC와 CMB 주최 토론회 참석을 연이어 거부했기 때문이다. 이는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임 후보 측의 오만방자한 행태가 아닐 수 없다.
그동안 호남 지역의 민주당 정치인들은 공천만 받으면 당선되어 왔기에 유권자들에게 자신의 정견과 공약을 알려내는데 매우 소극적이었다. 특히 이번에 임내현 후보가 TV 토론회 참석을 두 차례나 거부한 것은 유권자의 알권리를 철저히 무시하는 반민주적 처사다. 유권자들이 후보들의 면면에 대해 제대로 알아야 진정한 민주적인 선거가 가능하며, 후보자의 입장에서는 지나친 비용이 드는 매체광고보다 TV토론회를 통해 자신을 드러내고 싶은 것이 상식이다. 그러나 임 후보는 2위와의 격차가 큰 지지율 1위의 후보로서 그늘 속에 머물러 있는 것이 득표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던 모양이다.
진보신당 안영돈 후보는 기자회견장에서 “임내현 후보의 토론회 참석거부는 매우 유감”이라며, “특히 TV토론회는 소수정당의 정치인으로서 유권자들에게 정견을 알려낼 수 있는 주요한 기회인데, 차단당했다”고 호소했다. 이어서 “유권자의 알권리를 철저히 무시하는 임내현 후보는 이미 국회의원 후보로서의 자격을 상실했다”며 임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진보신당 안영돈 후보, 통진당 윤민호 후보, 무소속 김재균 후보는 내일(3일) 낮 2시부터 50분간 CMB에서 생방송으로 열리는 광주 북구을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 참석한다. 아울러 세 후보는 공동유세를 통해 각 후보자의 정견을 유권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려내고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토론회 참석을 거부한 임 후보가 지금이라도 CMB 토론회는 물론, MBC의 토론회에도 참석해 유권자들께 자신의 정견을 당당히 밝히기를 바란다. 공동유세에도 함께 참석해 국회의원 후보로서 유권자들과의 약속을 당당하게 맺어라. 임 후보가 선관위 주최의 KBS 토론회에야 벌금을 물지 않기 위해 참석하겠지만, 면피용으로 단 한차례의 토론회에만 참석하겠다는 것은 유권자들에 대한 기본예의에서 크게 벗어나 있는 일이 아니겠는가.
이런 태도라면 진보신당은 선거운동기간은 물론 임 후보가 만일 국회의원으로 당선된다고 하더라도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며, 사퇴를 끈질기게 촉구할 것이다.
2012년 4월 2일
진보신당 광주북구을
기호6번 안영돈 후보 대변인 김규남
<아래: 기자회견문 전문>
민주통합당 임내현 후보는 유권자들에게 사과하고 즉각 사퇴하라
“후보자간 토론회 회피하는 임내현 후보는 즉각 후보 사퇴해야”
“토론에 나오지 않는 후보를 공천한 민주당은 머리 숙여 사죄해야”
민주통합당 임내현 후보가 최근 광주 MBC와 CMB가 주최하는 북구을 후보자간 방송토론회를 잇따라 거부했다. 이것은 한국 민주주의의 대표 도시인 광주에서, 그리고 광주민중항쟁의 열사들이 잠들어 있는 북구에서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다.
임내현 후보는 도대체 무엇이 두려워 광주시민과 북구민 앞에 나서지 못하는 것인가.
임내현 후보의 토론 거부는 유권자의 알권리를 철저히 무시하는 처사이자, 정치인으로서의 기본 덕목인 국민과의 소통을 회피하는 반민주적인 처사이다. 이로써 임내현 후보는 국회의원 후보자로서의 자격을 상실했다.
정동영 후보와의 토론을 거부한 김종훈 새누리당 후보는 지금 트위터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낙선후보 1위”에 올라 있다. 다른 후보와의 토론을 연이어 회피하고 있는 임내현 후보 또한 새누리당의 김종훈 후보와 무엇이 다른가.
민주통합당 지도부와 특정 세력이 밀실공천과 계파공천으로 호남민심을 무시한 것처럼 임내현 후보마저도 광주와 북구민심을 무참히 짓밟는 뻔뻔스러운 작태를 일삼고 있다. 임내현 후보를 제외한 광주 북구 을의 국회의원 후보자 3인과 북구민은 임내현 후보의 이 같은 행태를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임 후보가 벌써부터 민주당 옷만 입으면 당선될 것이라는 오만함에 빠져 선거운동 기간이 지나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라면, 곧이어 광주시민과 북구민들에 의한 엄혹한 심판 앞에 서게 될 것이다.
임내현 후보는 광주와 북구의 자존심과 명예를 추락시키는 행위를 중단하고, 깨끗하게 후보직에서 사퇴하라. 아울러 민주주의의 꽃인 토론 자체를 거부하는 후보자를 공천한 민주통합당은 하루 빨리 광주시민과 북구민에게 머리 숙여 사죄하라.
임내현 후보의 결단을 촉구함과 동시에 통합진보당 윤민호 후보, 진보신당 안영돈 후보, 무소속 김재균 후보는 3후보는 민주당과 임내현 후보의 오만함으로 인해 실종된 정책 토론회의 정상적 진행을 거듭 호소하는 바이며, 이후 공동유세 등을 통해 광주시민과 북구민에게 임내현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는 선거운동을 이어 갈 것이다.
2012년 4월 2일
통합진보당 기호 4번 윤민호 후보
진보신당 기호 6번 안영돈 후보
무소속 기호 7번 김재균 후보
(이상 기호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