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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통진당은 무엇을 위한 야권연대를 하고 있나

 

  광주 동구에서 통진당 김관희 후보가 무소속 김강열 후보와의 단일화를 거부했다. 그동안 김강열 후보 측은 통진당 김관희 후보 측에 수차례 후보 단일화를 제의했으나, 통진당 측은 아무런 입장 없이 시간만 끌다가 결국 거부를 통보한 것이다.

 

  무소속 김강열 후보는 광주지역의 78개 시민사회단체가 추대한 후보지만, 여론조사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오고 있다. 통진당 김 후보는 정치공학적 계산 하에 단일화 요구를 ‘무시’로 일관해온 것이 분명하다.

 

  광주 통진당은 서구 오병훈 후보를 내세우는 과정에서는 거품을 물고 ‘야권연대가 국민의 명령’이라며 윽박을 지르더니, 동구에서는 정반대의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물론 야권연대는 국민의 명령이 아니다. 언제 그런 의지가 모아진 적이 있었는가? 다만 정당의 필요와 선거 승리를 위해 즉, 현실 정치적 측면에서 정당의 존립근거와 대의명분을 거스르지 않는 선에서 가능한 수준이라는 것이 있다.

 

  한데, 통진당 김 후보는 소위 ‘시민후보’와의 단일화 거부에 관해 어떠한 철학도, 명분도 없이 침묵으로만 일관해왔다. 오병윤 후보가 필요한 것을 모두 이뤘으니, 이제 시민사회단체와의 협의는 필요 없다는 토사구팽의 자세가 아닌가. 요즘 자주 쓰는 말로 논평 하자면 이거야 말로 '먹튀'다. 김강열 후보의 정책과 공약이 합의할 수 없는 내용이라면 거기에 대해 논평하던가, 최소한 오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시민사회단체를 윽박지르며 양보를 강요했던 것을 사과하라.

 

  시민을 감동시키는 정치, 인민의 삶을 대변하는 정치는 뒷전이고, 정치 공학적 계산속에서 의석 차지와 집권에만 골몰해 있다면 통진당은 차라리 민통당과 합당하라. 하긴, 통진당 오병윤 후보가 민통당의 노란색을 상징색으로 사용하고 있는 걸 보면 이미 합당의 수순을 밟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2012년 4월 3일

진보신당 광주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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