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5.21 18:10
검찰의 통합진보당 압수수색, 성급하고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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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의 통합진보당 압수수색, 성급하고 위험하다
통진당은 우익과 공권력이 설칠 빌미를 주지 말아야
통진당은 우익과 공권력이 설칠 빌미를 주지 말아야
검찰이 통합진보당에 대한 부정경선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당사 압수수색에 나섰다. 이미 혁신 비상대책위를 꾸리고 내부 조사 중인 통진당에게는 날벼락 같은 소식일 것이다.
더욱이 통진당 내부 고발도 아니고 그동안 진보진영에게 색깔론을 씌우며 못잡아먹어 안달이었던 시민단체 '라이트코리아'의 고발장과 맞물려 있다니, 검찰의 막가파식 정당 압수수색은 성급하고 위험하다.
통진당 내 혁신비대위가 이번 당내경선을 '총체적 부실, 부정선거'라고 규정하고 내부 조사에 착수했다면 이 결과를 기다리는 것이 순서다. 서버, 당원 명부 등 필요한 자료는 모두 확보할 것이라는 검찰의 의지가 넘쳐 이 문제를 조직사건 꾸밀 기회로 삼거나 통합진보당 죽이기로 몰아가서는 아닐될 것이다.
덧붙여 사퇴 거부 등으로 이 문제의 해결을 늦추어 결과적으로는 검찰조사까지 받게한 빌미를 제공한 책임은 구 당권파에게 있음을 기억했으면 한다. 진보가 신속히 자정능력을 발휘하지 못하니, 우익단체과 공권력까지 나서서 설치는 것이 아닌가. 검찰 수사로 애먼 피해를 당하는 당원들이 없도록 틍진당은 자체 조사에 속도를 내기 바란다.
2012년 5월 21일
진보신당 창준위 대변인 박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