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통합진보당은 불법정치자금 수수 의혹 밝혀내고, 관련자들을 엄중 징계하라!
[성명] 통합진보당은 불법정치자금 수수 의혹 밝혀내고, 관련자들을 엄중 징계하라!
통합진보당 광주시당에 비리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현재 통합진보당에 합류해 있는 (구)민주노동당의 국회의원 후보 4명이 기아자동차노동조합 2008년 19대 전(前)집행부로부터 불법정치자금을 지원받았으며, 역시 노조 간부 출신의 (구)민주노동당 구의원이 경조사 화환 리베이트를 통해서 조합비 일부를 횡령했다는 혐의다.
통합진보당은 그동안 보수정치세력의 돈봉투 관행을 강력히 비판해왔다. 그러나 남을 탓하기 전에 제 눈에 들보부터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통합진보당의 비리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이는 현행 정치자금법을 명백히 위반한 행위이며, 진보정치세력의 위상을 심대하게 훼손하는 행위이다. 통합진보당은 검은 돈 정치의 소굴인 보수정당들과 그 궤를 같이 하려는 것인가.
통합진보당 광주시당은 (구)민주노동당과 관련 당사자들의 이와 같은 의혹에 대해서 철저히 진상조사하고 사실로 드러날 경우 즉각 해당 노동조합에 반환 조치하고 관련자들을 엄중 문책해야 한다. 여기에 더해 광주시민에게 백배사죄하고, 이번 총선 출마자나 당의 요직에 관련자들이 있다면 즉각 사퇴시켜야 할 것이다.
또한, 현(現)기아자동차노동조합은 전(前)노동조합집행부가 조합비를 불법적으로 (구)민주노동당 정치인에게 제공한 배경과 과정을 철저히 조사하고 공표해야 한다. 그래야만 지역사회의 소금과 같은 노동조합으로 거듭날 수 있다.
진보신당 광주시당은 자칭 진보정당인 통합진보당의 이번 사태를 눈여겨 볼 것이며, 이번 사태를 통해 노동조합과 진보정치세력이 건강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2012. 2. 3.
진보신당광주광역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