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1.12 15:47
[논평] 광산구청의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계획을 환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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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청의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계획을 환영하며
공공기관을 비롯하여 대부분의 기업은 비정규직을 상시고용하면서도 고용기간 1년이 넘으면 퇴직금 지급, 2년이 넘으면 임금을 배로 줘야하기 때문에 11개월이 지나면 계약해지를 통보하고 있다. 최대의 이윤을 남기기 위해 비정규직 보호법을 악용하는 것이다.
지난 국회 예산안 통과시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함에 드는 지원금이 전액 삭감되었다. 새해 벽두에는 홍익대 청소노동자들(파견근로)이 부당하게 해고되었다. 다시 비정규직 문제가 사회적 이슈가 된 가운데 공공기관인 광주 광산구청에서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 하겠다“고 밝혔다.
12일 오전, 민형배 광산구청장은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일정 시간 일한 후 계약이 해지되는 기간제 근로자들을 정년이 보장되는 무기계약 근로자로 전환하겠다"고 하였다.
광산구청은 직접 고용하고 있는 비정규직 34명을 2012년부터 정규직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또한 중앙부처에서 지원하는 복지사업과 보건사업에 종사하는 비정규직 30명을 중앙부처와 협의해서 정규직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진보신당 광주시당은 광산구청의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계획을 적극 환영하며 이를 계기로 동일 업무가 계속되는데도 11개월만 근무케 하고 그만두게 강요하는 불합리한 관행이 개선되기를 바란다. 또한 광주시청과 다른 4개 구청에서도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적극 검토하기를 바란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