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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명

 

MBC 공영방송을 말할 수 있는가?

-구성작가, “업무 공간 배치 차별 항의 과정서 계약해지 집단해고”

 

최근 부산에 있는 한진중공업 노동자들에 대한 정리해고 문제가 전사회적 문제로 확산되어가고 있다. 이는 회사 측의 일방적 이해관계에 의한 무차별적 정리해고에 대한 전 국민적 분노감의 표출로 확산되어가고 있는 형국이다.

 

더욱 비정규 고용에 따른 노동문제가 한국사회의 가장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이에 대하여 최소한 공공기관부터라도 비정규 고용을 정규 고용으로 전환하고 차별적 요소들을 제거해 가야한다는 것이 큰 사회적 흐름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가운데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일이 광주에서 벌어지고 있다.

 

한국사회가 공정사회로 가는데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는 비정규 노동문제를 합리적으로 바로 잡아갈 수 있도록 하는데 공영방송으로서 제 역할을 해야 할 광주MBC(사장 서경주)가 오히려 비정규 고용을 정규화시키는 것이 아닌 그마저도 계약해지를 통해 일방적으로 해고를 자행하는 일이 지금 광주에서 벌어지고 있다.

 

최근 민주언론과 공정방송을 표방해온 광주MBC(사장 서경주)가 반민주적 반인권적 방송사 운영형태에 대하여 항의하는 구성작가 9명에게 부당한 사례를 바로잡는 것이 아닌 일방적으로 해고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더욱 기가 막힌 것은 작가들의 항의의 내용이 다름 아닌 업무공간의 차별화에 대한 항의였다 한다.

 

<광주문화방송> 구성작가들과 회사 쪽 간부에 따르면 문제의 발단은 지난달 4일 편성국 업무공간 배치 과정에서 정규직이 공간의 3/4을 차지한 반면 구성작가와 리포터, FD 등 비정규직 등은 나머지 1/4공간에 독서실 칸막이 형태의 업무공간이 할당되면서 시작됐다.

 

<광주문화방송>에서 일하는 대다수 작가들에 따르면 “좁은 공간에 배치된 책상은 등을 맞대고 앉아야 하는 불편함 때문에 아이템 발상, 프로그램 기획, 원고작성, 섭외를 해야 하는 작가 고유의 임무를 정상적으로 수행하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광주문화방송>구성작가는 12명이 출근형태로 일해 왔었다.

 

이들 구성작가들은 업무공간이 창문을 사물함 등으로 막아 시야는 물론 통풍, 햇볕이 차단 돼 두 시간만 앉아 있으면 두통이 올 정도로 개악이 된 상황에 대해 업무개선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화사 측에 의견을 제시한 것이 항의의 내용이다.

 

최소한의 업무공간을 보장해 달라는 기본적인 요구에 회사측은 폭언과 잦은 해고협박만 되풀이하다 결국 일방적인 계약해지로 해고조치를 하는 것으로 답을 한 것이다.

 

민주.인권.평화의 도시 광주를 잘 디자인하고 그 정신을 언론으로서 더욱 확대해가야 할 의무를 가지고 있는 방송사가 반민주.반인권.반평화적인 일을 이렇게 버젓이 자행하고 있는데 도대체 광주MBC(사장 서경주)는 무얼 믿고 이런 행위를 저지르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서울에서 임명된 사장이라서 그런 것인가. 그래서 수년간 지역방송의 일꾼으로 성실함을 다해온 작가들에게 살인행위에 다름없는 해고의 칼날을 휘둘르는 것인가. 광주MBC는 이러한 일을 자행하고도 공영방송으로서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다할 것인가. 이러한 상황에서 지역민을 위한 올바른 방송제작을 해나갈 수 있다고 보는가.

 

이에 진보신당 광주시당은 작금에 벌어지고 있는 광주MBC의 부당해고 행위에 대하여 아래와 같은 입장을 밝히며 이에 관철을 위하여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임을 밝히는 바이다.

 

첫째, 광주MBC는 일방적인 부당해고를 전면적으로 철회할 것을 요구한다.

 

둘째, 구성작가들의 업무환경 개선 요구를 책임 있게 진행할 것을 요구한다.

 

셋째, 구성작가들의 비정규 고용에 따른 제반의 차별적 행위들을 중단하고 광주MBC의 직원으로서 동등한 권리를 인정하고 그 권리를 확대하는데 책임 있는 노력을 할 것을 요구한다.

 

넷째, 광주MBC(사장 서경주)는 이번 집단해고 전면 철회와 아울러 대시민 사과문을 발표할것을 요구한다.

 

2011년 8월 9일

 

진보신당 광주시당 위원장 윤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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