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9일, 장수군에서 진보신당과 녹색당이 함께 모여   "녹색, 그리고 에너지" 를 주제로 좌담회를 열었습니다. 당적을 어디에 두었든, 아니, 당적이 있든 없든, 우리나라 에너지정책의 현주소와 전환에너지에 대해 관심 있는 분은 누구라도 모셨습니다.

 이유진 녹색당 공동정책위원장을 모시고 우리나라의 에너지 정책의 현주소와 전환에너지의 시도에 대해 강연을 들었습니다. 뜨거운 낮동안 농사를 지어 피곤하셨을 텐데 다들 강연 내내 진지한 모습으로 열공하셨습니다. 진정한 주경야독이었죠. ^^

 강연 이후 질문과 답변 시간을 가졌는데,  역시 진보신당과 녹색당 당원 모두 일상에서 에너지 문제를 늘 고민하며 살아온 분들이라  핵심을 집는 질문들이 이어졌습니다. 

 강연이 끝나고 뒷풀이 자리가 이어졌지만 생활 속에 고민하던 에너지문제, 생태적 삶, 진보적 삶의 성찰에 대한 토론이 끊임없이 이어졌습니다. 한 여름밤, 장수의 열기가 뜨거워서 지구온난화가 조금 더 악화되었을까 걱정이 되었습니다.  ^^;;

 좌담회를 마무리하면서 의미있는 의견들이 속속 나왔는데, 그 중 하나는 장수에서도 탈핵버스를 추진하여 밀양을 방문하자는 의견이었습니다. 바쁜 농사철이지만 다같이 뜻을 모아봤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