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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TV토론 불참․제외는 도민을 무시하는 처사다!

 

박해춘 한나라당 충남도지사 예비후보 TV토론 불참은 정책선거 거부

대전KBS․대전MBC의 이용길 진보신당 후보 제외는 공영방송 포기

 

박해춘 한나라당 충남도지사 예비후보가 6일 진행된 대전KBS 토론회와 7일 예정된 대전MBC 토론회에 출연하지 않기로 했다. ‘오마이뉴스’ 보도에 따르면 박 예비후보는 "토론회는 후보등록 후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한다.

 

우리는 박해춘 한나라당 예비후보의 이러한 태도에 대해서 실망감을 넘어 분노마저 느끼는 바이다. 미디어선거 시대에 ‘TV토론’ 참석은 단순히 방송사와의 출연 약속이 아니라 충남도민과 만나겠다는 약속이다. 우리 사회는 과거 수많은 금권·관권선거의 폐해를 겪으면서 돈 안 드는 선거를 위해 기존의 집회에 가까운 선거유세 형식을 지양하고 ‘TV토론’이라는 깨끗하고 공정한 유세의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따라서 ‘TV토론’을 거부한다는 것은 개인적인 만남을 통한 악수하기 이외에는 공개적이고 책임 있는 자리에서 유권자 만나기를 거부하겠다는 뜻이다. 그야 말로 충남도민을 무시한 처사이며 정책선거에 대한 포기 선언이다. 유권자의 알권리를 부정하고 박탈하려는 안하무인격 태도이다.

 

특히 박해춘 예비후보는 한나라당 공천 이후 세종시 수정안에 대해 찬성의견을 밝히는 등 4명의 후보 중에서도 특히 ‘튀는’ 언행을 계속해왔다. 따라서 다른 후보들과 비교되는 박 후보의 정견에 대해 검증하고 토론하는 기회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그러한 발언을 했을 때에는 어떠한 이견이나 반론에 대해서도 토론할 충분한 마음의 자세가 됐으리라 판단된다. 박 후보는 더 이상 충남도민을 우롱하지 말고 당당히 TV토론에 나서야 한다.

 

우리는 또한 방송사가 TV토론에 응하지 않는 후보자에게 과감히 패널티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어떠한 이유가 됐든 토론을 기피하는 것은 곧 충남도민과의 만남을 기피하는 것이며, 도민을 표로만 바라볼 뿐 도민의 의견을 듣고 도민과 자신의 정책을 심도 있게 나누려는 자세가 되어있지 않은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방송사는 보다 적극적으로 TV토론을 개최할 필요가 있다. 가능한 출마자 전원이 TV토론에 참석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하며 이를 위해 때로는 과감한 패널티도 마련해야 한다.

 

그러나 어찌된 일인지 대전KBS와 대전MBC는 보다 적극적인 TV토론은 고사하고 4명의 후보 중 불참의사를 밝힌 한나라당 박해춘 후보는 물론 참여의사를 밝힌 진보신당의 이용길 후보도 제외한 채 안희정 민주당 후보와 박상돈 국민중심당 후보만 출연하는 토론을 진행하겠다고 밝혀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대전KBS 측은 ▲ 국회의원 5명 이상이 활동하고 있는 정당 ▲지지율 10% 이상 ▲ 직전선거에서 득표율 10%이상 정당 등 KBS선거방송 보도준칙에 해당되는 사항이 없다는 이유 등을 들어 단 두 명만 참가하는 토론을 벌이겠다고 억지를 부리고 있다. 또한 대전MBC는 박해춘 한나라당 후보를 제외한 3명으로 토론을 벌이겠다는 당초 입장을 갑자기 바꿔 6일 이용길 후보를 제외한 채 안희정 후보와 박상돈 후보만으로 토론을 벌이겠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후보자가 난립하는 것도 아니고 고작 3명임에도 두 명으로 한정해 토론을 벌이겠다는 것은 누가 보더라도 납득할 수 없는 비상식적인 일이다.

 

공영방송은 후보자의 정책과 공약을 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유권자의 선택의 기회 제공할 책임이 있다. 지금처럼 TV토론 출연자 수를 의석수나 지지율 등을 근거로 제한한다면 집권여당이나 다수 정당 위주로 선거가 진행될 수밖에 없다. 이는 곧 기성 거대정당과 유력정치인 위주의 낡은 한국 정치를 구조적으로 지속시키는 원인이 된다. 소수정당, 정치신인 등의 등장을 어렵게 함으로써 정치개혁이나 변화를 불가능하게 한다.

 

대전KBS와 대전MBC는 지금부터 당장 모든 후보자들이 참가하는 TV토론이 되도록 공평하게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2010. 5. 7

 

충남유권자희망연대

 

참가단체: 당진환경운동연합,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 당진참여자치시민연대, 태안참여자치시민연대, 아산시민모임, 청양시민연대, 아산YMCA, 조치원YWCA,천안YMCA, 천안YWCA, 홍성YMCA, 복지세상을열어가는시민모임, 천안녹색소비자연대, 공주녹색연합, 천안KYC, 천안아산경실련, 아산외노센터, 민주노총 충남본부, 전농 충남도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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