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신당 충남도당 선대위 결정사항 (5.12)

1. 작금 부산광역시당을 비롯한 일부 지역 당부에서 민주당 등 신자유주의 보수정당과 선거연대를 한 것은 당의 정체성과 방침을 훼손한 것으로, 해당 당부는 물론 당 대표단 또한 이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

2. 충남도당의 지방선거 목표는 '정체성이 분명한 진보정당의 위상 확립 등'으로 이를 달성하기 위한 '도지사후보 전술'은 방송토론 참여배제, 전반적 역량부족 상태라 하더라도 여전히 유효함을 확인한다.

3. 따라서 이용길 당원은 충남도당과 당원이 부여한 충남도지사후보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용길 당원이 도지사후보등록을 포기한 것은 그 정당성 여부와 무관하게 당의 결정을 수행하지 못한 것이며, 안병일 상임대표 또한 후보사퇴를 방조하여 도당의 선거방침을 관철시키지 못한 책임이 있다.

4. 충남도당은 충남도지사후보 등록이 어려운 상황에서 지방선거 목표를 '지역구의원 당선자 배출 및 정당득표율 제고'로 축소 수정하며, 이를 위해 인력 및 재정 등 역량의 배치를 전면 수정한다.

5. 충남도당은 충남진보진영연석회의에서 이용길후보를 '충남도지사 진보진영 단일후보'로 결정해준 것에 대한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게 된 바, 민주노총을 비롯한 충남진보진영연석회의 참가단체에 대해 정중히 사과의 뜻을 전한다.

6. 끝으로 충남도당은 지방선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남은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할 것이며, 선거 직후 선거전략과 목표, 과정과 결과 전반에 대해 평가하고 작금의 사태와 관련한 모든 정치적 책임을 질 것이다.

2010년 5월 13일

진보신당 충남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