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사표] 경기도 광역의회 후보(의왕시 1선거구-고천,부곡,오전)로 나서며 당원 동지들께 드립니다.
2014 지방선거에서 경기도 광역의원 후보(의왕시)로 출마하고자 하는 양부현입니다.
과천의왕, 안양, 군포 당협의 공동 사무국장으로 일해 오며 늘상 우리 당원동지들이 있어서 든든하고 고마웠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깊은 감사 인사드립니다.
20대 후반부터 두 차례의 육아휴직 기간을 빼고는 줄곧 당직자로 살아왔습니다. 그 동안 국회의원 후보로 두 번, 경기도 도의원 후보로 한 번 출마했었습니다. 아이를 낳기 전, 아주 오래된 일입니다. 이제 제 나이 43살, 10살과 6살의 두 아이를 둔 엄마로서 후보로 다시 나선다는 결심이 그리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제가 계속 당직자로서 상근, 반상근을 오가며 활동해왔던 이유는 대한민국에서 우리 당이 가장 사회적으로 배제된 이들을 대변하고 희망이 될 수 있는 정당임이란 확신이 있었고 자랑스러웠기 때문입니다. 이 번 출마 결심까지 많은 질문들을 받았습니다. ‘아이들 때문에 힘들지 않겠어?’ 또는 ‘하필 왜 노동당이야’ 등의 질문이 다수였습니다. 아이들은 제 삶의 일부이니 슬기롭게 극복해나가야 할 문제라고 봅니다. 노동당이 남들 눈에는 당명도 거슬리고 이제 유명정치인 하나 없는 별 볼일 없는 정당일지 몰라도 제게는 저의 역사와 소신이 그대로 투영된, 그리고 우리 당원 동지들이 뜻을 함께 하고 미래를 기약하는 자랑스러운 정당입니다. 다만 그 자랑스러움을 정치 현장에서 실력과 능력으로 발휘할 수 없음이 아쉬울 뿐입니다.
특히 이번 지방선거는 앞으로 우리 당의 정치적 생명력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 지난 전국위원회에서 광역의원 다수 출마로 유의미한 득표를 하고 정치적 활로를 모색할 것을 결정한 바 있습니다. 그래서 결심했습니다. 선거라는 현장에서 우리 당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노동당’의 후보로서 국민 대중들을 만나는 한 사람이 될 것입니다.
‘진보신당’이라는 이름만으로 가슴이 벅차고 우리 스스로와 국민들에게 희망이 되었던 시절을 기억합니다. 현재 당력이 위축된 상황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동당’이라는 그 이름과 존재만으로도 희망이 되고 힘이 된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박근혜 정부의 국민 기만이 하늘을 찌르고 민주주의 역사가 거꾸로 돌아가는 현 시기, 왜 노동당이 이 시대의 희망이며 대안이 되는지를 국민들에게 알리겠습니다. 그리고 광역의회에서 그 대안을 실현해 내겠습니다.
우리가 누리는 소소한 일상의 행복이 수 많은 이들의 피와 눈물과 땀으로 일군 세상의 일부임을 항상 잊지 않고 있습니다. 모든 억압과 폭력, 차별과 배제를 극복하기 위한 모든 이들의 정당인 자랑스러운 노동당의 후보로서 이 번 지방선거에 임하고 그 결과에 대해서 책임감 있게 소통하며 당의 미래를 기약하겠습니다. 당 정체성과 중심의 강화, 외연의 확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핵심 공약]
1. 공공 주택 확대, 국공립 보육 시설 확대
2. 녹색 경기도 - 탈핵, 재생에너지 확대
3. 지자체 공공성 확대 : 교육 , 의료. 철도 등 모든 종류의 민영화 stop
4. 노인 기본 소득 지급 - 박근해 정부가 안 지킨 기초 노령 연금 대신 중앙정부 연금에 더한 지역 노인 기본 소득 지급
5. 도시 공동체 지원 - 마을 도서관 특성화 사업, 무상 텃밭, 시민 농원
6. 노동시간 단축, 일자리 나누기 지원, 돌봄 노동자, 청소 노동자 휴게시설 마련
[주요 경력]
2000년 16대 국회의원 총선거 서울 강서을 후보 출마(청년진보당)
청년진보당 정치연수원 2002년 2기 사무국원
2001년 사회당 안양시 만안구 지구당 위원장
2002년 제3회 지방선거 경기도의회 의원 비례대표 후보 출마
2004년 사회당 경기도위원회 위원장, 사회당 당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
17대 국회의원 총선거 안양 만안구을 후보 출마
2005년 당대표 권한 대행
2008년 사회당 총선 특별위원회 위원장, 사회당 부대표
발달장애아동 인연맺기학교 ‘완두콩’ 교장
2012년 진보신당 경기중부(안양,군포,과천의왕 당협) 사무국장
2014년 (현)노동당 경기중부(안양,군포,과천의왕당협) 사무국장
바람개비 도서관 기획 홍보팀, 삼동이네 사랑방, 덕성초 책읽어주는 어머니회 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