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당 위원장 후보 정상천 - 공약]
"조직마다 자기 성장 모형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조직을 성장시키는 자기만의 힘이랄까 특색 같은 것입니다. 좌파정치를 꿈꾸는 노동당이 정치조직으로서 성장하기 위한 모형은 무엇일까요? 저는 더 많은 상근활동가의 확보가 아닌, ‘진정한 의미가 발현되는 진성당원제의 구축’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노동당을 키워 홀로 싸우는 방식이 아니라 노동당과 더불어 ‘자본주의에 저항하는 대항 블록을 구축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출마의 변 중에서 -
[공약]
<당의 기초적인 힘을 생성하는 일>
당원의 등장을 모두의 이슈로 만드는 것과 이 과정에서 당원들이 공동의 경험을 공유하는 것이 당의 가장 기초적인 힘을 만드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1. ‘시간을 내어주세요’ 캠페인과 당원 시간 활용 시스템 구축
지금 우리 당에 절실한 것은 당원들의 돈이 아닙니다. 당원들의 시간입니다. 함께 정치를 구상하고 함께 실행할 수 있는 시간. 당원들이 일상을 살아가면서 당 활동에 참여하기 위해 조금씩 내어줄 수 있는 시간을 사전에 알게 하고, 그 정보를 당 활동과 연결시키겠습니다.
2. 당원 모임의 전폭지원과 ‘학습전시회’ 개최
당 정책품평회 모임, 노동당이 다시 쓰는 헌법 연구 모임, 운동 이론 연구 모임, 지하철 이용자 당원 모임, 경기도 연구 모임, 독서토론 모임 등 당원들의 자발적인 모임을 조직하고, 연결하고, 지원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겠습니다.(재정 지원 포함) 또한 적절한 시점에 경험과 결과를 공유하는 ‘학습전시회’를 열겠습니다. 당원모임의 소개와 동참 호소 정보가 당원들 사이에 공유될 수 있도록 도당 홈페이지를 보강하겠습니다. 그리고 그 정보를 정기적으로 당원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3. 당원을 호명하는 캠페인 진행
경기도당에는 당권이 없는 70%의 당원과 당권을 가진 미투표자 12%와 투표는 하지만 당 활동에 참여가 쉽지 않은 13%의 당원들이 있습니다. 대략 1,900여명. 당장의 당 활동에 참여하고 있지 않지만, 그 당원들도 여전히 사회변혁에 기여하고 싶은 마음을 간직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들을 호명하겠습니다. 그동안 우리가 해왔던 정치캠페인 방식과 결합시켜 실제 당원들이 거주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하겠습니다.
4. 도당 운영위원들의 자기 갱신 프로그램 진행
월 1회 열리는 도당운영위를 분기 1회 주말에 개최하면서, 배움과 토론이 있는 운영위가 되도록 강연과 회의를 배치하겠습니다.(모임 시 4시간 이상 배치) 가장 앞서 고민하는 당협위원장들이 학습하고, 배우고, 토론하면서 조직의 변화에 힘이 될 수 있도록 먼저 시작하겠습니다.
5. 권역별로의 조직 개편과 회의 체계 개편 추진
자력으로 운영이 쉽지 않은 당협들을 인근 당협과 묶어 공동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웃한 당협과의 협력적 운영을 통해 사업을 공동기획하고, 경험하는 과정을 만들겠습니다. 도당 운영위원회 회의를 월 1회에서 분기별로 전환한 대신 이웃한 당협간 회의가 자주 열리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자본주의 대항사회블록을 구축하는 일>
그동안의 당 밖 조직과의 공동 활동은 큰 틀(조직)을 만들고 연대만 했을 뿐, 서로의 인식을 공유하고, 근본적인 반자본주의의 대안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 없었습니다. 함께 공유하는 대안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쌓이면 자본주의에 대항하는 힘도 커질 것입니다.
1. ‘분노하는 법’을 가르치는 학교 공동 운영
‘무엇에 분노해야 하는가?’ ‘어떻게 분노해야 하는가?’를 배우고, 행동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통합형 과정을 당 밖 조직과 공동으로 기획하고 운영하겠습니다.
2. 反노동기업 박람회 공동 개최
악질적인 기업들의 행태를 다양한 방식으로 구현하여, 대중적으로 폭로하고, 경험케 하는 사업을 진행하겠습니다. 주요 도시마다 순례하면서 박람회를 개최하겠습니다. 예를 들면, ‘기업 不正의 역사관’ ‘反노동 예술관’ ‘反노동 미래관’ ‘反노동 철학관’ ‘反노동 기념품 가게’ 등의 부스를 설치하여, 반노동기업과 관련한 자본의 문제 전반을 입체적으로 구현하는 방식입니다.
3. 저항의 주체를 초대하는 ‘소풍 프로젝트’ 진행
일상에서 만나기 어려운, 자본주의에 저항하고 투쟁하는 주체들을 초대하여 함께 시간을 보내는 프로그램으로, 상호 이해와 존중, 공동의 경험을 기획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상호 연결되어지는 가치가 높아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방안을 연구하면서 진행하겠습니다.
[출마의 변 원문 보기]
http://www2.laborparty.kr/index.php?mid=bd_member&page=3&document_srl=1609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