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당 비대위원장 정동회입니다.

당원동지 여러분, 많이 힘드시죠? 코로나의 장기화로 인하여 특히 경제적으로 많이 힘드실 것입니다. 하지만 어떡합니까?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려면 그리고, 우리가 꿈꾸는 정의롭고 평등,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어내려면, 우리는 이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야만 합니다.

지금부터 저는 노동당의 조직운영과 관련하여 안내를 드리고자 합니다.

현재, 노동당은 심각한 어려움에 빠져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또다시 내분으로 인하여 분당 및 탈당사태를 겪었고, 당의 대중적인 기반이 취약한 상태에서 국회의원 총선을 거치게 되면서, 결과적으로 당이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당연히 재정도 최악의 상태로 놓이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저희 부산시당도 마찬가지, 생존이냐, 해산이냐의 갈림길에서 중요한 결정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부산시당은 비대위를 구성하여 생존과 새로운 모색을 도모하기로 하였던 것입니다. 우리 부산시당은 다행히도 당원동지들의 변치않는 지지와 애당심으로 인하여 조금씩 어려움에서 벗어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비대위체제를 종료하고 정상적인 당체제로 가려 합니다.

비대위로는 정상적인 당활동을 수행할 수 없기 때문이며, 또한 우리는 비대위를 벗어날 만한 저력을 갖추고 있음을 확인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정상적인 당체제를 갖추기 위하여 4월말을 전후하여 당직선거를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번 당직선거에서는 시당위원장 및 4개 지역당협의 당협위원장 4인, 중앙당 전국위원 2인, 중앙당 대의원 5인을 뽑게 됩니다. 이외에도 시당부위원장직과 시당대의원이 있으나 이번 당직선거에서는 생략하고 내년 4월 당직선거에서 뽑기로 했습니다.

부산시당 당원동지 여러분!

지금 우리는 당을 대중정당으로 혁신해야하는 절체절명의 시점에 와 있습니다. 진보이념을 우롱하는 “사이비 진보집단”으로 인하여 진보이념은 대중으로부터 조롱을 받고 있으며, 현 집권세력의 참 진보세력 및 진보적 노동조합에 대한 회유, 말살정책으로 인하여 국민의식의 우경화와 진보세력의 초토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것을 조금이라도 막아내고 민중의 고통을 대변하고 사회체제를 변화시킬 힘을 키우려면, 우리는 지금 무언가를 해야 합니다. 그 출발이 바로 이번의 당직선거입니다. 우리 당원들이 이번 당직선거에서 헌신적인 당직자를 선출해내고, 이들 선출된 당직자들과 함께 심기일전으로 노력한다면, 노동당이 민중 속에서 서서히 뿌리를 내리고 그 결과 한발한발 민중으로 부터 인정받는 정당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당원동지 여러분의 적극적인 출마를 바라며, 특히 당비가 체납되어 당권이 제한된 경우 혹은 (최저기준 오천원의) 당비를 한번도 낸 적이 없어서 당권을 부여받지 못한 경우에도 6개월치의 당비를 일시납 할 경우 당권이 회복되거나 새로 부여되므로, 모든 당원동지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요청 드립니다.

2021년 3월 9일

부산시당 비상대책위원장 정동회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