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신당 이용길 부대표, 충남도지사 예비후보등록 기자회견문]

민생 6대불안 해결!
복지충남 건설!
사람살기 좋은 충남으로!

존경하는 충남도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오늘 충남도지사후보로 등록을 마친 진보신당 부대표 이용길입니다.

국론분열, 민주주의 후퇴, 삽질경제, 부자정권... 요즘들어 이명박 정부를 이렇게 얘기하고 있습니다. 충청남도는 ‘기업하기 좋은 충남’이 말해주듯 생태와 복지를 고려하지 않은 무분별한 개발로 불평등만 심화되고 있습니다.

진보신당의 충남도지사후보 이용길은 기업하기 좋은 충남이 아니라 ‘사람살기 좋은 충남’으로 만들고자 합니다. 개발과 성장만을 추구하는 보수정치로부터 자연생태와 더불어 모두가 고르게 잘 살 수 있는 진보정치로 충남도민 여러분을 안내하겠습니다. 진보신당과 이용길은 보육, 교육, 고용, 주거, 건강, 노후의 6대불안이 없는 '사람살기 좋은 충남'을 실현할 것입니다.

출산율 1.19명이라는 사실은 대한민국의 노동자.서민들이 아이를 낳아 키울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국공립보육시설을 최대한 확충하고, 남성중심 사업장까지 의무적으로 보육시설을 갖추어 출산과 보육의 불안을 해소하겠습니다.

교육불평등의 심화로 아이들은 사교육시장에 내몰리고 있고, 서민들은 사교육비 고통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충남지역 고교평준화를 통해 공교육을 강화하고,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친환경 무상급식을 전면 확대 실시하여 교육의 불안을 해소하겠습니다.

미분양 아파트가 지천인데도 집없는 서민들은 전세에서 월세로 내몰리면서 집없는 서러움과 고통에 빠져있습니다. 소득수준에 따른 공공임대주택정책을 전면 실시함으로써 주거불평등을 해소하겠습니다.

일자리는 생존의 문제입니다. 특히 청년.여성.노인의 일자리는 더욱 심각합니다. 열악하고 불안정한 일자리는 사회양극화의 주요 요인입니다. '비정규노동'을 과감히 억제하고 공공서비스의 확대를 통해 청년.여성.노인의 일자리를 창출하겠습니다.

충남의 노인인구는 15.3%에 이르러 이미 고령사회를 넘어섰습니다. 노인들의 '따뜻한 노후'를 위해서는 건강유지.보금자리.일자리와 더불어 기본소득이 절실합니다. 보건.주택.고용정책에 있어 노인의 육체적.심리적 특성에 적합한 정책을 적극 실시하여 노후불안을 해소겠습니다.

충남지역의 시급한 현안문제는 세종시 실종, 금강죽이기 사업, 쌀값 폭락, 기업의 무분별한 구조조정 등입니다. 문제를 일으킨 장본인들인 보수정치꾼들에게 문제해결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세종시는 모범적인 생태복지도시로 추진되어야 합니다. 세종시는 지난 국회에서 여야합의로 처리된 법에 따라 원안대로 추진되어야 합니다. 나아가 무상보육.무상교육.무상의료가 실현되는 생태복지모범도시로 설계되어야 합니다.

금강은 자연 그대로 흘러야 강도 살고 사람도 살 수 있습니다. 민주적 절차와 국민적 합의도 없이 강행되고 있는 4대강 개발계획에 따른 금강파헤치기는 당장 중지되어야 합니다. 나아가 천안과 논산 등의 무분별한 골프장 건설과 바다의 생태를 파괴하는 가로림만 조력발전계획은 중지되어야 합니다.

무분별한 구조조정은 중단되어야 합니다. ‘기업하기 좋은 충남’의 결과는 처참합니다. 고용은 불안해지고 노사관계는 악화되고 있습니다. 발레오공조코리아.위니아만도.경남제약.신라정밀.동희오토 등에서 벌어지고 있는 정리해고사태에 충남도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우리 도민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노동자들의 삶을 안정시키는데 모든 노력을 다 할 것 입니다.

쌀값을 보장해야 합니다. 농민들 생존의 전부인 쌀값을 보장해야 합니다. 우선 도예산을 긴급 투입하여 쌀값폭락을 막고 장기적으로 농산물 가격안정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가공산업을 육성하는 등 농업을 살리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펴겠습니다.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국민을 무시하며 노동자.서민을 차별하는 보수세력에게 또다시 우리의 미래를 맡길 수는 없습니다. 2010년 충남의 지방정권을 진보적으로 교체합시다. 진보신당과 이용길이 6대불안 없는 복지충남 건설을 책임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0. 2. 2.

진보신당 충남도지사 후보 이용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