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차 진보포럼 - 부산과 인천의 산업구조 비교
인천대 경제학과 대학원의 김태훈 강사님. 산업연관표를 이용한 산업구조 비교를 강의해주셨습니다.
13명의 당원들이 참석해주셨습니다. 인천대 경제학과 양준호교수님과 5분의 대학원생들도 함께 해주셨습니다.
인천의 경우 중간투입율(물건 한 단위를 생산할 때 투입하는 중간재의 비율. 즉 재료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고 부가가치율이 낮아 비효율적인 산업구조라고 합니다. 부산과 비교했을때 그 차이가 크더군요. (부산의 부가가치율은 88.6%, 인천은 46%)
인천의 경우 산업구조 자체의 고도화도 중요하지만 인천경제의 근간이 되어온 제조업 중심의 2차 산업을 어떻게 고부가가치화 시키는가도 중요하다는 진단입니다. 특히 제조업의 경우 불공정한 하청업체에 대한 관행, 시설 설비투자등이 선행되어야 하는데 전반적인 시스템의 변화가 필요할 듯 합니다.
또한 기업별 임금책정이 아닌 산업별 임금책정이 정착되어야한다는 부분과 그를 위해서 연대임금 체계(동일노동 동일임금)와 적극적 노동시장 정책(국가, 정부의 정책)으로 공적 차원의 노동력 재생산에 대해 비중을 두어야한다는 부분은 많은 생각을 하게끔 했습니다.
어렵고 지루한 공부다 라는 생각보다 더 나은 세상을 어떻게 만들어가고 그 안에서 정책들은 어떻게 생산해낼 것인가 고민할 수 있는 좋은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대안이 있어야 현재의 이 부조리한 세상을 바꾸지 않겠습니까^^
다음 진보포럼은 더 많은 당원들이 함께 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