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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러운 노동당 부산시당 당원 여러분

노동당 부산시당 위원장 김정훈입니다.


다사다난했던 올해도 벌써 가을이 되었습니다, 추석 연휴 동안 마음의 여유와 풍요로운 휴식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이렇게 인사말을 전하지만 윤석열 정권의 폭주는 이루 말할 수 없는 상황이며 민중은 차별을 넘어 혐오의 시대를 보내고 있습니다, 지난 IMF 금융 사태 이후 대한민국 사회는 대량실업과 비정규직 3법에 의한 차별과 이로 인한 노동 탄압, 그리고 신자유주의 물결 속에 양극화와 차별의 고착화를 넘어 혐오의 시대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사회 모든 부문에서 더욱 가속되는 시장과 자본의 사회화에 처하여 있습니다.

역설적인 상황이지만 당시 민주노동당은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의해 창당 하였지만 다른 세상을 만들지 못하였습니다, 정파주의, 패권주의, 출세주의, 의회주의에 함몰되어 분열하였고 때로는 냉소주의와 패패에 습관적으로 기대기도 하였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 진보정당의 지역활동은 점차 협소하게 변해 왔고 견해의 차이를 넘나드는 소통은 부족하였습니다, 그리고 평당원과 지지층 그리고 활동가 집단 사이의 평가는 제각각으로 크게 벌어진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2022년 대선을 치루고 난 뒤 “진보정당 운동 1기는 끝났다” “ 노동자, 민중 정치세력화는 실패로 끝났다” 라는 이야기 들릴 정도였습니다,

이와 같은 논의의 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민주노동당 시절 비례로 2명, 그리고 통진당의 2010년 구의회 의원을 마지막으로 13년 동안 부산에서 단 한 명의 국회의원, 시의원, 구의원을 배출하지 못하였습니다. 물론 민주노동당의 출발과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는 당원님들의 피와 땀을 낮게 평가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노동당 부산시당의 지켜온 당원님들을 존경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활동가, 정치인 집단 내 인식, 정치인과 대중 간 인식이 모두 결이 달라지면서 논의조차 되지 않고 이 실패를 충분하게 진단하고 새로운 계획을 가질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당원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노동당은 2022년 2월 변혁당 과의 통합을 이루어내고 이후 당의 강령, 당헌, 당규를 개정하고 이번 대표단 선거를 통해 단일 대표체제를 이루어내었습니다, 통합과정과 이후 발생한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지만 이제는 다시 되돌아 갈 수 없는 상황임을 당원 여러분들도 잘 알고 계실꺼라 생각합니다,

노동당 부산시당 당원 여러분
이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그냥 이대로 폐해로 가득한 양당 체제를 이야기 하고 대선이 끝날 때 마다 새로운 대통령이 조금 더 덜 자본에 가깝지 않도록 빌어야만 할까요?
아니면 냉소와 패배주의에 겨우 숨만 쉬고 살아야 할까요?

노동당은 지난 강령개정을 통해 사회주의 대중정당을 표방하고 세상에 이를 알리고 좀더 많은 대중을 만나고 이를 설득하는 것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지난 대선에 이백윤 후보가 대선이 끝난 후 부산에서 당원들과의 만남을 통해 “ 노동당이 생각하는 사회주의와 대중이 생각하는 사회주의는 달랐다” 라고 소회를 이야기하였습니다.

당원 여러분 이제 우리는 현장으로 달려 가야 합니다, 지난 민주노동당 때부터 해왔지만 대중의 평가가 달랐다면 이제 내부적으로 외부적으로 다른 방법을 찿아야 합니다, 이제 더 이상 당원 여러분의 피와 땀을 갈아 넣듯이 하는 방법은 지양하여야 하고 지역에서 답을 찿아야 하는 시간을 준비하여야 합니다, 더 이상 후보와 일부 활동가 당원에게 대리 활동을 맡겨 두서도 안되며 심정적 지지와 자기만의 활동에 머물러서는 앞으로의 시간을 준비하지 못합니다.

노동당 부산시당은 이를 위해 부산에 한곳이라도 후보와 지역구를 선정하여 3년의 실천 그리고 10년의 계획과 전망으로 활동과 자원을 준비하며 2026년 지방선거에 임하려고 합니다, 당원 여러분 후보에게만 인생을 담보하라고 요구할 수 없습니다, 후보가 활동할 수 있는 최소한의 재정과 조직을 건설하고 다시 시작하자고 이야기하여야 합니다, 지역에서 길을 걸으며 대중들이 요구하고 지역에서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살펴 주십시오, 그리고 이를 시당에 알려 주십시오, 그리고 재정적 기반을 마련하여 주십시오,

노동당 부산시당의 후원당원을 비롯한 모든 당원 동지 여러분
2023년 세액공제를 이른 시간에 시작하려고 합니다, 후원당원을 비롯한 모든 당원들이 하나의 세액공제를 받아주십시요, 그리하여 3년의 실천과 계획 그리고 전망을 통해 노동자, 민중의 정치세력화 즉 우리가 바라는 노동해방과 차별 없는 세상, 인간의 존엄성이 무엇보다 존중받는 세상, 환경과 생태가 보장되는 세상을 위해 땀방울 하나하나 모아 나가 실패가 아닌 승리의 시간이었음을 대중들에게 보여주도록 합시다.

저를 포함하여 노동당의 전 당원이 연대하고 단결하고 전진하는 당원으로 기억되기를 간절하게 호소드립니다.

2023년 올해도 당원 동지들과 함께해서 견딜 수 있는 시간이었으며 밝고 커다란 보름달처럼 넉넉하고 즐거운 한가위 보내시길 바랍니다.

2023년 9월
노동당 부산시당 위원장 김정훈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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