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3.02 18:52
동서울터미널 강제집행 저지 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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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이란 명목하에 평생일군 상인분들의 일터를 강제철거하러 집행관과 용역깡패들이 오늘 새벽 1시반에 동서울터미널에 들이 닥쳐 상인분들의 소중한 집기등을 들어 내고 합판으로 입구를 봉인하는 강제집행을 단행했습니다.
투쟁의 당사자이신 동서울터미널상인대책위 동지들과 타 연대 동지들 그리고 노동당 나도원 부대표와 길수경 조직국장, 차윤석 사무총장도 상인분들과 함께 강제 집행을 막으려 새벽에 달려 갔습니다.
대자본이 힘들어지면 공적자금을 쏟아 부으며 어떻게든 자본가들을 살려 내려 하는 법원과 행정부가 상인분들이 일생을 받쳐 일군 삶과 노동의 터전은 이리 한순간에 끝장을 냅니다.
폭력적 강제집행 후 저자들은 이런 거짓말의 안내문 달랑 한장을 붙였습니다.
"본 상가는 주식회사 한진중공업의 동서울터미널 현대화사업 계획안에 따라 합의(합의가 아닌 강제) 후 퇴거하였음을 안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