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당 부위원장 후보 양부현입니다.


이 시대를 대표하는 우리 당만의 대표 정책과 정치 기획, 일관되고 지속적인 대국민적 실천이 필요합니다.


98년 청년진보당을 시작으로 사회당, 진보신당, 노동당으로 당명을 바꾸며 두 번의 육아 휴가 기간을 제외하곤 줄곧 당직자로 살아왔습니다. 두 번의 국회의원 출마, 두 번의 도의원 출마를 거치며 이 시대 진보정당의 위상과 선거의 의미, 그리고 우리 당의 존립 근거에 대해서도 신중히 생각해 보았습니다. 해당 지역구의 당원 30명만 있으면 창당이 가능했던 지구당 사무국장부터 1000명 이상이어야 설립할 수 있는 도위원회 위원장, 부대표, 당대표 권한대행, 당 발전 특별위원회 위원장, 총선특별위원회 위원장, 합당 후 안양,군포,과천,의왕 당협의 공동 사무국장까지 두루 당무를 수행하며 정치적 시민권이 없는 정당의 한계, 당원과의 소통이 가지는 의미, 정보력의 공유가 가지는 의미를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각 종 단체의 활동, 발달장애아동 주말학교 교장과 생협, 의료사협 활동, 작은 도서관 운영위원, 삼동이네 사랑방 운영위원으로 활동하며 주민 속으로 들어가는 당의 활동과 네트워킹만으로 극복할 수 없는 우리 당 대표 브랜드 정책과 정치 기획의 빈곤을 여실히 느꼈습니다.



온 국민이 관심을 갖는 시대의 과제에 앞장서서 국민과 함께 호흡하는 노동당이 되어야 합니다.


이제 오랜 기간 지속되었던 통합-독자의 낡은 구도, 얼핏 보면 희망 같지만 사실 주체와 방향, 내용이 막연한 진보재편이라는 낡은 사고방식과 결별을 고할 때입니다. 진보정당들이 흩어지니 표가 안 되고 국회의원 하나 없는 정당에서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대국민적으로 그 가치를 실현할 수 없다, 우리 당원과 간부들이 지쳤다는 상황논리로 재편에 임하는 것은 과거의 답습일 뿐입니다. 명확한 자기비판과 혁신 속에서 우리를 재정립한 후에야 의미 있는 재구성이 가능합니다.


우리는 그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였습니까? 당명을 바꾼 후에는 ‘노동당’의 ‘노동’을 알리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였습니까? 투쟁의 현장에 우리 당원은 많은데 왜 당 깃발로는 잘 안 모일까요? 각급 당 조직과 생활의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당원 분들의 노력을 폄하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노동당 당원처럼 열심인 사람들은 없습니다. 저 또한 투쟁의 현장, 주민 모임 등에서 노동, 세월호, 환경 등의 사안으로 열심히 노력하였지만 항상 느끼는 것은 노동당을 대표할 브랜드 정책과 이를 전 당적으로 실천할 정치 기획의 부재입니다. 


더 이상 우리끼리만 당의 존재 이유를 위안 삼아서는 안됩니다. 녹색 좌파의 기치 하에 이 시대가 요구에 호응하는 대안을 제시하며 국민 앞으로 나아갈 준비를 보다 적극적으로 기획하고 조직해야 합니다.



우리에겐 가장 소중한 당원이 있습니다. 당의 체질을 개선하고 기풍을 쇄신해야합니다. 기본부터 다시 시작합시다!


국회의원단이 없어진 후 겪는 지속적인 재정난과 인력 부족, 더 이상 매체를 통해 당의 인물과 당의 소식, 정책을 접할 수 없는 당원들의 소외감, 연이은 선거에서의 매우 저조한 득표, 정당의 존립근거에 대한 회의감, 지쳐가는 당직자들과 활동당원들, 당의 대표 정책과 정치기획의 빈곤, 회의하고 결정하지만 집행이 더딘 상황. 어느 것 하나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안양, 군포, 과천, 의왕 당협의 사무국장을 하면서 도당 활동 당원들로부터 비슷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뭘 해도 당원들이 모이지 않으니 답답하다, 예전 같지 않다, 당원 모임을 해도 늘 오는 사람들만 오고 새로운 사람들이 안 모인다, 캠페인을 하려면 그래고 10명정도는 모여야 캠페인답게 할 수 있는데....’ 당연히 예전 같지 않습니다. 우리는 잘 나가던 때의 당이 아닙니다. 과거와 똑같이 해도 당원들이 모이기 힘들고 국민의 관심을 받기 어려운 조건입니다. 위기의 상황을 직시한지는 오래이나 그 대안을 만들지 못하고 보낸 세월이 제법 됩니다. 그러니 기본부터 충실히 다시 시작하고 남들과 다른 노력이 있어야 합니다.


당협 재정 문제로 사무국장직을 내려놓은 짧은 기간 느낀 바가 큽니다. 당원인 내가 노력하지 않는 이상 당의 소식을 알 수 없다는 점! 당비를 내는 당원들, 여러 이유로 당비를 내지 않지만 당적을 유지하는 당원들이 우리의 가장 소중한 자산이며 존립 근거임에도 불구하고 참 불친절했습니다. 경기도당 운영과 조직 관리에 있어서 내실화를 기하고 중앙당, 도당, 각 당협이 유기적으로 소통하며 시대의 과제에 발빠르게 실천 하는 도당을 만들겠습니다.


‘진보신당’이라는 이름만으로 가슴이 벅차고 우리 스스로와 국민들에게 희망이 되었던 시절을 기억합니다. 더 늦기 전에 다시 당원의 자부심이 되는, 세상을 바꾸는 힘이 되는 노동당을 세우고 싶습니다. 존재만으로도 희망이 되고 힘이 되는 정당으로 바로서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공약]


1. 경기도당 운영의 내실화


- 경기도당의 운영과 집행을 당원들에게 보고하는 체계를 마련하겠습니다. 도당 홈페이지 공지 뿐만 아니라 메일, 문자, 당협의 협조를 구해 당협 까페나 밴드, 페이스북, 카톡에 도 당원들에게 보고하는 것을 기본으로 삼겠습니다.


- 당원관리 매뉴얼을 작성하여 각 당협에서 신입당원을 비롯한 당원들을 관리하고 조직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 각 당협의 운영과 조직에 대한 실태를 조사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당협 운영 표준 안을 제시하고 지원하겠습니다. 당협 실무자들의 연석회의를 조직하여 실무의 고충을 나누고 권역별 협의와 정치실천을 모색해보겠습니다.


- 사고 당협을 도당에서 직접 관리하고 재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 월 1회 웹메일을 발송하여 중앙당과 도당, 당협의 회의결과, 활동내용 및 소식을 당원들에게 보고하고 공유하겠습니다. 당원들이 당에 대한 관심이 생기고 참여하고픈 의지가 생기고 자발성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정세인식과 당의 활동에 대한 정보의 공유와 소통이 필요합니다.



2. 당원, 국민과 소통하는 경기도당, 실천하는 경기도당


- 전국을 관통하는 정치적 현안이나 당의 대표 정책, 혹은 각 지역별 현안에 대한 정치캠페인을 정기적으로 실시하여 국민들을 직접 만나며 노동당의 정체성을 알리겠습니다.


- 주요 정책, 사업과 관련된 지역 순회 정치 토론회를 통해 당원과 당에 우호적인 외부단체와 소통하며 당의 중심을 강화하고 외연을 확장해 나가겠습니다.



3. 2016 총선 준비 기구 설치


- 우리 당의 현재를 반영하고 미래를 결정 지을 2016총선, 2017년 대선 굵직한 선거일정이 있습니다. 당원들과의 토론을 통해 총의를 모으고 총선에 대한 공론 형성을 형성해 나가겠습니다. 2016총선 준비 기구를 설치하여 후보군, 거점과 네트워크를 파악하고 노동당만의 브랜드 정책에 따른 정치적 실천을 일관성 있고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공약에 대한 의견 주시면 달게 받겠습니다. 살아 있는 공약은 도당 당원여러분들을 만나며 더욱 다듬어지고 구체화 될 것입니다.


경기도당 부위원장 출마 자격이 있을지 몇 번을 되뇌여 보다 마지막날 출사표를 던집니다. 현재 우리 당의 조건과 외부 상황에 대한 우려를 깊이 새기겠습니다. 그 무게를 가벼이 여기지 않겠습니다. 혼신의 힘을 다해 당의 오늘을 당원들 품 속으로 깊이 뿌리 내리고 국민대중을 항해 확장해나가며 다가오는 미래를 준비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14년 12월 30일 양부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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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경력]
1998년 청년지보당 안양 만안지구당 사무국장 
1999년 안양시 만안구 지구당 위원장
          스크린쿼터 사수, 한미투자협정 반대 안양시민영화제 조직위원장
2000년 16대 국회의원 총선거 서울 강서을 후보(청년진보당)
           청년진보당 정치연수원 2000년 1기 간부학교 졸업 
           청년진보당 정치연수원 2002년 2기 사무국원
2001년 사회당 안양시 만안구 지구당 위원장
           김대중정권 퇴진, 공안탄압 분쇄, 민중생존권 쟁취 경기남부 공동투쟁위원회            집행위원장 
2002년 제3회 지방선거 경기도의원 비례대표 후보
2003년 공직사회 개혁과 공무원 노동 기본권 쟁취를 위한 안양, 군포, 의왕, 과천 대              책위원회 공동대표
2004년 사회당 경기도위원회 위원장, 당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
           17대 국회의원 총선거 안양 만안구을 후보
2005년 사회당 당대표 권한 대행
2008년 사회당 경기도위원회 위원장, 총선특별위원회 위원장, 당 부대표
           발달장애아동 인연맺기학교 ‘완두콩’ 교장
2012년 진보신당 경기중부(안양,군포,과천의왕 당협) 사무국장
~2014년 3월 노동당 경기중부(안양,군포,과천의왕당협) 사무국장  
2014년 제 6회 지방선거 경기도의원 후보
2014년 (현) 노동당 3기 전국위원

           (현) 바람개비 도서관 기획 홍보팀
           (현) 삼동이네 사랑방 운영위원
           (현) 덕성초 책읽어주는 어머니

              (현) 행복한 의료사협 대의원 

              (현)  아이쿱 율목 생협 대의원 

              (현) 과천의왕당협(준) 위원장 후보

   메일 : ybhsp@naver.com  핸드폰 : 010. 6643.3235

  페이스북 : www.facebook.com/ybhsp

  • ?
    양부현 2015.01.09 10:22
    후보 등록 당시는 생복한 의료사회적 협동조합 대의원 후보였는데 대의원이 되었고, 아이쿱 율목 생협의 대의원도 되었습니다. 과천의왕당협(준)의 공동위원장으로도 출마하게 되어 이력을 수정, 추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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