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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트․콜텍 기타를 만드는 노동자들의 2010 후지락페스티발 초청 일본 원정 투쟁

2010년 7월 27일부터 8월 5일까지 후지락페스티발, 도쿄, 나고야 등에서 진행됩니다.

※ 담당 : 문화연대 정소연 (010.6797.2959 /rainbowroman@gmail.com)

1. 안녕하세요. 한국의 콜트․콜텍 기타를 만드는 노동자와 함께하는 예술인들 그리고 금속노조입니다.

2. 한국의 (주)콜트, (주)콜텍은 노사갈등을 이유로 한국 공장을 일방적으로 폐쇄하고 중국 및 인도네시아로 이전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기타를 만드는 노동자들을 부당하게 해고하였습니다. 한국의 콜트․콜텍 기타를 만드는 노동자들은 1,000일이 훨씬 넘은 지금까지도 거리에서 복직을 위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근 한국의 법원은 (주)콜트, (주)콜텍의 공장 폐쇄 및 노동자들에 대한 정리해고가 불법하다는 판결을 내렸지만, (주)콜트, (주)콜텍의 박영호 사장은 오히려 폭력까지 사용하면서 노동자와 노동조합을 탄압하고 있습니다.

이에 한국의 콜트․콜텍 기타를 만드는 노동자, 예술인들은 기타를 만드는 노동자들이 정당한 노동의 권리를 되찾고, 아름다운 기타를 다시 만들 수 있을 때까지 함께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독일의 프랑크푸르트 뮤직 메세, 일본의 요코하마 국제 악기 박람회에 이어 <미국의 애너하임 The NAMM Show 2009>등에서 캠페인 및 예술행동을 진행하고 기타의 권리를, 노동자의 권리를 되찾기 위한 국제 연대를 쌓아왔습니다.

우리는 7월 27일, 2010일본 후지락 페스티발의 초청으로 또 한 번의 국제 연대, 일본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후지락 페스티발은 매년 12만명이 넘는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세계적인 축제입니다. 우리는 이 후지락페스티발에서 수많은 뮤지션, 시민들과 콜트 콜텍의 추악한 진실에 대해 이야기 하게 될 것입니다. 이미 후지락페스티발에 참여하는 세계적인 그룹 One Day as a Lion의 잭 데라 로차(Zack de la Rocha), 그룹 오조매틀리(Ozomatli)는 다양한 방법으로 연대할 것을 약속하고 콜트․콜텍 기타노동자들의 투쟁과 관련하여 공식적인 지지 입장을 전달해 왔습니다. 페스티발 이후에는 콜트사의 긴밀한 사업 파트너인 일본 아이바네즈 기타사와 면담을 통해 콜트 사의 부당한 해고, 열악한 노동환경 등을 알릴 것이며 8월 3일에는 일본 내 ‘콜트․콜텍 쟁의를 응원하는 모임’ 을 비롯하여 연대하는 일본 시민들과 함께 도쿄 콘서트 “No Workers. No music”를 개최 예정입니다

※ 자세한 내용은 별첨자료를 참조해주세요.

3 . <콜트․콜텍 기타를 만든는 노동자들의 2010 후지락페스티발 초청 일본 원정 투쟁>은 아래와 같이 진행됩니다. 많은 관심과 보도를 요청드립니다.

(1) 제목 : 콜트․콜텍 기타를 만든는 노동자들의 2010 후지락페스티발 초청 일본 원정 투쟁

(2) 일시 : 2010년 7월 27일부터 8월 5일까지

(3) 장소 : 후지락페스티발(니에바리조트) 주요공간 및 도쿄

(4) 주요 행사 안내

➊ 2010 후지락페스티발: 2010년 7월 29일(목) - 8월 2일 (월), 니에바리조트

➋ 도쿄콘서트 : 2010년 8월 3일 오후 7시 , 도쿄 중심가 클럽

➌ 아이바네즈 면담 및 대응 활동 : 나고야 본사 및 도쿄 지점 방문

* 원정 기간 동안 매일 뉴스레터가 발간될 예정입니다.

별첨자료 1. 콜트. 콜텍 기타를 만든는 노동자들의 2010 후지락페스티발 초청 일본 원정 투쟁 기자회견문

별첨자료 2.. 콜트․콜텍 기타를 만드는 노동자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요구사항

별첨자료 3. 세계적인 뮤지션 잭 데라 로차(Zack de la Rocha), 그룹 오조매틀리(Ozomatli)

콜트․콜텍 기타를 만드는 노동자에 대한 공식지지 선언

별첨자료 4. 도쿄 콘서트 “No Workers. No music"

별첨자료 1. 콜트. 콜텍 기타를 만든는 노동자들의 2010 후지락페스티발 초청 일본 원정 투쟁 기자회견문

<콜트. 콜텍 2010 일본 후지락페스티발 초청 원정 투쟁 기자회견문>

콜트, 콜텍 자본은 공장을 정상화하고,

기타를 만드는 노동자들의 노동권을 보장하라!!

우리는 노동과 음악을 소중하게 생각하는“콜트, 콜텍의 기타를 만드는 노동자”이며, 기타를 만드는 노동자와 함께하는 노동자, 음악인, 예술가들입니다. 우리는 한국의 대표적인 기업이자 세계적인 기타제조업체인 “콜트, 콜텍”의 감춰진 추악한 진실을,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콜트기타”에 녹아있는 노동자들의 아픔을 알려왔습니다. 국내의 많은 투쟁과 3번의 원정투쟁은 많은 사람들의 지지와 공감을 이끌어내고, 고등법원 승소등의 수많은 성과를 내왔습니다. 이에 2010년 7월 27일에는 세계적인 락 페스티발인 2010년 일본 후지락페스티발의 초청을 받아 9박 10일간 일본 원정 투쟁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이는 2009년 11월 진행된 요코하마 세계3대 국제악기쇼의 방문에 이은 또 하나의 국제연대의 성과입니다.

콜트, 콜텍의 기타를 만드는 노동자들은 1200일이 넘도록 기업의 위장폐업, 노동자탄압에 맞서 싸우고 있습니다. 콜트, 콜텍의 기타를 만드는 노동자들의 힘겨운 투쟁은 한국사회에 콜트기타를 둘러 싼 진실을 알게 해 주었습니다. 그 진실 속에서 “콜트, 콜텍”은 결코 한국의 자랑스러운 기업이 아니었고, “콜트기타”를 통해 나오는 소리는 더 이상 아름답게 들을 수 있는 소리가 아니었습니다. 콜트기타의 아름다운 소리 속에는 기타를 만드는 노동자들의 눈물과 절규가 짙게 배어있었고, 노동자의 삶과 목숨을 위협하는 콜트기업의 폭력이 아른거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콜트악기는 한국의 인천, 대전과 인도네시아, 중국 등지에 6개의 법인을 소유하고 있으며, 세계기타시장에 30%를 점유하고 있는 거대한 기타 제조업체입니다. 또한, 지난 10여 년 동안 누적흑자 878억을 벌어들이며, 한국에서 120위, 1200억대의 재력가입니다. 하지만, 기타를 만드는 노동자들은 사장이 부자가 되고 회사가 국제적인 기업으로 성장하는 동안 오히려 임금착취, 산업재해, 강제퇴직, 노동탄압 등으로 고통받아왔습니다.

심지어 2007년에는 노동조합을 와해시키기 위해 국내공장을 폐쇄하고 300여명의 노동자들을 길거리로 내몰았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콜트, 콜텍의 기타를 만드는 노동자들은 기업의 부당해고에 맞서 목숨을 건 투쟁을 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힘없고 가난한 콜트, 콜텍의 노동자들은 거리농성, 분신, 송전탑 고공농성, 단식농성, 본사 점거농성 등 죽는 것을 빼고는 모든 것을 하였지만, 콜트기업의 대답은 노조와해공작과 용역깡패, 그리고 공권력을 동원한 폭력뿐이었습니다.

최근에는 수많은 음악인과 예술인들이 콘서트를 비롯하여 다양한 예술 활동 등을 통해 기타를 만드는 노동자들과 함께하고 있으며, 음악을 사랑하는 수많은 시민들이 콜트, 콜텍 문제를 접한 후 콜트, 콜텍노동자 들에게 지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2009년 8월 13일과 2009년 11월 27일 서울 고등법원에서는 콜트악기와 콜텍 관련된 재판에서 콜트, 콜텍의 부당해고를 지적하며, 노동자들의 정당성을 확인해 주었습니다. 하지만, 콜트, 콜텍의 박영호사장은 아직까지도 콜트, 콜텍의 노동자들에 대한 탄압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도 중국, 인도네시아 등 또 다른 공장에서 기타를 만드는 전 세계노동자들을 착취하며, 눈물의 기타, 죽음의기타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또한, 2010년 1월에는 30억이라는 거금의 자금을 들여“기타의 선율로 나눔의 문화를 확산시켜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일에 콜텍문화재단이 앞장서겠습니다.”라는 슬로건으로 나눔, 소통, 공감으로 구성 된“콜텍문화재단”을 설립하고 문화단체나 예술원등에 기타를 기증하고 강습료를 지원하는 등 위선적인 행동을 자행하고 있습니다. 10년에서 30여 년간 회사를 위해 몸을 아끼지 않고 노동을 해 온 노동자들을 길거리로 내몰고, 노동자들의 대화요구도 묵살하며, 4년이라는 기나긴 시간을 현장으로 돌아가기 위해 뼈를 깍는 고통의 시간을 보내는 노동자들을 모르쇠로 일관하면서 나눔과 소통, 그리고 공감을 이야기하는 것은 파렴치하고 얄팍함으로 자신의 악행을 감추려는 국민을 상대로 한 사기극을 펼치고 있습니다.

지금 박영호사장이 만들고 있는 기타는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악기가 아니라 아픔과 고통을 재생산하는 하나의 물건에 불과 할 것입니다. 인간의 삶과 음악의 아름다움을 위해 그리고 잠들어 있는 기타를 깨우고, 멈춰선 공장을 다시 돌리고, 기타를 만드는 노동자들의 기술이 녹슬지 않게 하기 위해 연대해 주십시오. 콜트, 콜텍의 박영호사장이 기타를 만드는 노동자들의 권리를 인정하고, 공장을 정상화하도록 항의해 주십시오. 아름다운 음악을 사랑하는 시민으로서 박영호사장의 위장폐업과 노동자탄압에 주목해주시고, 이 문제가 해결 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주십시오. 그리고 콜트, 콜텍의 박영호사장이 진정한 나눔과 소통, 공감이 무엇인지 느끼며, 국민을 상대로 한 사기극을 멈추도록 항의해 주십시오.

2010년 7월 26일

전국금속노동조합, 금속노조 인천지부, 대전•충북지부,

콜트, 콜텍 기타를 만드는 노동자,

콜트, 콜텍 기타를 만드는 노동자와 함께하는 문화노동자들

별첨자료 2.. 콜트․콜텍 기타를 만드는 노동자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요구사항

콜트, 콜텍 기타를 만드는 노동자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요구사항

1. (주)콜트악기, (주)콜텍과 박영호 사장은 불법적인 폐업, 정리해고를 철회하고, 공장을 정상화해야 합니다.

(1) 서울행정고등법원, 인천지방법원, 충남지방노동위원회 등의 판결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현재 (주)콜트악기, (주)콜텍의 폐업 및 정리해고는 근로기준법 등 법제도를 위반하는 불법행위입니다.

(2) 회사 측은 스스로 홍보해왔듯이 "세계 기타 생산량의 30%를 생산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기타 제조업체"(콜트악기 홈페이지)입니다. 또한 회사 측의 자료에 기준할지라도 매출액, 당기순이익, 유동비율, 신용상태 및 지불능력 등이 매우 양호한 회사입니다. 다시 말해서 회사 측의 급작스런 폐업 및 일방적인 정리해고는 "긴박한 경영상의 필요"와는 무관한 위장폐업, 불법 해고입니다.

(3) (주)콜트악기, (주)콜텍은 현재도 중국, 인도네시아 등에서 기타를 제조하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신제품을 계속해서 출시하는 등 활발한 기타 제조 및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박영호 사장은 불법벅인 폐업, 정리해고를 철회해야 하며, 공장을 정상화하고 노동자들을 복직시켜야 합니다.


2. (주)콜트악기, (주)콜텍과 박영호 사장은 법률이 보장하고 있는 노동자와 노동조합의 사회적 권리를 존중하고 보장해야 합니다. 지금까지도 반복되고 있는 노동자와 노동조합에 대한 불법행위, 폭력행위 등을 즉각 중단해야 합니다.

(1) 박영호 사장은 여성 노동자에 대한 차별, 대전지방노동청의 특별근로감독 거부(2007년), 대전지방법원에서의 노동조합 및 관련 법률을 무시하는 발언(벌금 1000만원의 유죄판결, 대전지방법원 논산지원 판결, 2008년) 등 기본적으로 우리 사회가 보장하고 있는 노동자 권리 및 법제도를 무시하며 비상식적인 회사 운영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2) 박영호 사장은 관리직, 용역 등을 동원하여 노동조합 사무실 폐쇄, 합법적인 천막 강제철거, 구타 등 불법행위를 자행하고 있습니다.

(3) (주)콜트악기, (주)콜텍과 박영호 사장은 노동조합의 정당한 활동을 존중하고, 이와 관련하여 사측의 명도 이전에 따른 노동조합 사무실 및 천막 농성장 퇴거 조치를 중단하고 손해배상 소송 관련 집행 역시 중지해야 합니다.


3. (주)콜트악기, (주)콜텍과 박영호 사장은 콜트, 콜텍 공장의 정상화 및 폐업 철회를 위한 노사간 특별교섭을 추진해야 합니다.


4. 한국의 노동부와 해당 노동관청(경인지방노동청, 인천북부지청, 대전지방노동청)은 고용창출, 노동자의 권익 보호 등의 입장에서 적극적인 관리, 감독, 교섭 중재, 특별 근로감독 등을 추진해야 합니다.

(1) 회사 측의 불법행위를 묵인해 온 인천북부지청과 콜트악기 담당 근로감독관의 직무유기에 대해 엄중한 문책이 필요합니다.

(2) 최근 법원의 판결 등을 고려하여 노동부와 해당 노동관청은 본 사태의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권한을 행사해야 하며, 이와 관련하여 특별 근로감독 실시 및 교섭 중재 등을 추진해야 합니다.

별첨자료 3. 세계적인 뮤지션 잭 데라 로차(Zack de la Rocha), 그룹 오조매틀리(Ozomatli)

콜트․콜텍 기타를 만드는 노동자에 대한 공식지지 선언

세계적인 뮤지션 잭 데라 로차(Zack de la Rocha), 그룹 오조매틀리(Ozomatli)

콜트․콜텍 기타를 만드는 노동자에 대한 공식지지 선언!

“일본 후지 락 페스티벌은 시작... 적극적으로 연대 활동 할 것”

한국의 콜트․콜텍 기타를 만드는 노동자들에 대한 뮤지션들의 지지와 연대가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 1월 세계적인 밴드 ‘RATM’(Rage Against The Machine)의 기타리스트 탐 모렐로(Thomas Baptist Morello)를 시작으로 부츠 릴리(Boots Riley, ‘The Coup’의 프론트맨), 웨인 크래머(Wayne Kramer, ‘MC5’의 기타리스트) 등의 공식적인 지지 선언과 미국 LA 연대 콘서트 개최에 이어, 콜트․콜텍 기타 노동자들의 투쟁에 또 다른 세계적인 뮤지션들이 합류한 것이다.

‘RATM'과 ’One Day as a Lion'에서 보컬 및 래퍼로 활동하고 있는 잭 데라 로차, 그리고 미국은 물론 남미와 아시아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그룹 ‘오조매틀리’가 한국의 콜트․콜텍 기타 노동자들의 투쟁과 관련하여 공식적인 지지 입장을 전달하였다. 그리고 이들은 7월 말에 일본에서 개최되는 후지 락 페스티벌의 초청 무대를 시작으로 적극적인 연대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먼저 ‘오조매틀리’는 1998년에 첫 번째 앨범을 냈고, 이후 그래미상을 수상할 정도로 음악성과 대중성에 있어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는 세계적인 밴드이다. 2008년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 초청되어 한국에서도 공연을 한 바 있으며, 당시 팬들의 지지와 언론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오조매틀리는 지난 7월 9일 뉴욕 브룩클린의 프로스펙트 파크(The prospect park)에서 열린 "Celebrate Brooklyn! 2010" 콘서트에 초청되어 공연을 하였으며, 이날 콜트․콜텍 기타를 만드는 노동자들에 대한 공식적인 지지를 선언하였다. 약 3천 여명의 관객이 공원을 가득 메운 가운데 메인 공연을 위해 무대에 올라 온 오조매틀리는 마지막 피날레에 콜트․콜텍 기타 노동자들을 위한 퍼포먼스를 할 정도로 열정적인 연대의 의지를 보여주었다.



[사진1] 오조매틀리의 라울 페치코가 이 날 공연의 하이라이트였던 마지막 피날레에서 콜트․콜텍 기타 노동자들에 대한 지지를 표현하고 있다.

이날 공연 전에 오조매틀리를 대표해서 만난 라울 페치코(Raul Pacheco, 기타리스트)는 “콜트․콜텍 기타 노동자들의 투쟁을 잘 알고 있다. 앞으로 다양하고 적극적인 연대 활동을 하겠다”라며 콜트․콜텍 기타 노동자들에 대한 연대의 마음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오조매틀리는 이번 후지 락 초청 공연에서 자신들의 무대에 “콜트․콜텍 기타를 만드는 노동자들을 초대하여 수많은 팬들 앞에서 연대를 호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번 후지 락 페스티벌 기간에 진행되는 콜트․콜텍 기타 노동자들의 일본 방문과 관련하여 기자회견 참여 및 거리 퍼포먼스 참가 등 다양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사진 2] 공연 전에 오조매틀리의 라울 페치코와 울리시스 벨라(Ulises Bella, 색소폰)가 콜트․콜텍 기타 노동자들에 대한 지지를 밝히는 모습.



사진 3] 공연을 마친 후 오조매틀리의 지로 야마구치(Jiro Yamaguchi, 퍼쿠션)는 “이번 후지 락 페스티벌에서 콜트․콜텍 기타 노동자와 적극적으로 연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세계적인 록 스타이자 래퍼인 잭 데라 로차 역시 'RATM'의 유럽 투어 기간에 공식적인 채널을 통해 콜트․콜텍 기타 노동자들에 대한 지지와 연대의 입장을 전달하였다. 잭 데라 로차 역시 오조매틀리와 마찬가지로 단순한 지지 선언이 아니라 지속적이고 다양한 연대활동을 약속하였다.

최근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 밴드 ‘One Day as a Lion'으로 이번 후지 락 페스티벌에 초청된 잭 데라 로차는 후지 락 공연과 일본 투어 기간 동안 콜트․콜텍 기타 노동자들에 대한 다양한 지지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잭 데라 로차 측은 ’콜트․콜텍 기타를 만드는 노동자와 함께하는 문화노동자들‘과 세부적인 활동 계획에 대해 협의 중이다.

현재 (주)콜트악기와 (주)콜텍은 한국 사회에서 계속되는 재판 패소, 여론 악화 등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다. 기타 노동자들에 대한 세계적인 뮤지션들의 지지가 확산되면서 해외 기타 시장과 관련하여 앞으로 더 큰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지지를 선언한 세계적인 뮤지션들은 앞으로 더 많은 동료 뮤지션들의 참여를 위해 활동할 예정이며, 이들은 (주)콜트악기와 (주)콜텍만이 아니라 이들의 주요 거래 기업인 미국의 휀더, 일본의 아이바네즈 등을 집중적으로 비판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하여 ‘콜트․콜텍 기타를 만드는 노동자와 함께하는 문화노동자들’은 “콜트자본과 박영호 사장이 한국의 법원, 국회, 시민사회, 문화예술인, 뮤지션 등을 노골적으로 무시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역시 이제는 노동자들의 권리를 위해 실질적인 실력 행사를 할 수 밖에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 동안 미루어 왔던 본격적인 불매운동은 물론 휀더, 아이바네즈 등 주요 구매 기업들에 대한 공식적이고 실질적인 압력 행사가 국제적인 차원에서 진행 될 것”이며, “박영호 사장이 계속 상식과 법제도를 무시한다면 우리 역시 소비자, 예술가의 권리를 통해 국내외 기타 시장에서 콜트자본을 완전히 퇴출시킬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

별첨자료 4. 도쿄 콘서트 “No Workers. No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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