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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표 인천인권영화제 반디활동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홍대에 있는 작은 라이브클럽 ‘빵’에서는 콜트콜텍 수요문화제가 열립니다. 콜트콜텍 수요문화제는 하루아침에 공장에서 쫓겨나야 했던 콜트콜텍 노동자들이 일터로 돌아갈 수 있도록 문화 노동자들이 힘을 합해 이뤄집니다. 공연은 물론이고, 영상, 사진, 시, 그림 등을 통해 즐거운 투쟁을 계속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이곳에 참여하는 데는 아무런 자격도 필요 없습니다. 문화제에서 공연하는 밴드의 팬이라서 와도 좋고, 친구 손에 이끌려 와도 좋습니다. 이렇게 작은 인연들이 이어져 보다 많은 사람들이 콜트콜텍에 대해서 알게 되고, 콜트콜텍 노동자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는 연대와 행동으로 발전된다면 그보다 좋은 일이 있을까요.

저 또한 이렇게 글을 쓰고 있는 것조차 민망할 정도로 콜트콜텍 노동자들의 싸움에 대해 잘 알지 못합니다. 그저 이들을 담아낸 다큐멘터리 한 편(『기타이야기』, 연출 김성균)을 봤을 뿐이고, 누군가에게 이끌려 수요문화제에 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정신을 차려보니 사진을 찍고 이 글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이 콜트콜텍 투쟁에 힘을 보태 주시는 것이 제 멋쩍음을 극복하게 해줄 원동력이 되는 셈입니다^^;;

7월의 수요문화제가 있기 하루 전, 그들은 일본의 후지락페스티벌 초청으로 원정투쟁을 떠났습니다. 각종 유해물질에 그대로 노출되면서 제대로 쉴 수조차 없는 열악한 노동조건에도 묵묵히 기타를 만들던 콜트콜텍 노동자들은 이제 공장이 아닌 길거리에서 소리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 시간에 뭘 했냐구요? 한국에서 공연을 즐기며 그들에게 연대의 목소리를 보냈습니다.


인권활동가 랑의 사회로 7월 콜트콜텍수요문화제가 문을 열었습니다.
랑은 볼수록 진행체질인 것 같네요.




첫 무대를 장식해준 ‘아마도우린’입니다.
다른 일정이 있었는지 빨리 자리를 떠나 아쉬웠지만 노래는 살랑살랑하니 참 좋았습니다.


사진가 노순택 님의 슬라이드 쇼가 이어졌습니다.




관객분들의 대형 크로키를 그려주신 이동수 화백.
유독 한 분에게만 더 많은 정성을 쏟으신 것 같다는(사진을 보면 짐작하시겠죠?)
그래도 드디어 음지에서 양지로 나오셔서 멋진 진행 솜씨를 보여주셨습니다.
출연해준 음악인들의 모습도 그려주셨어요!


활짝 웃는 조합원들과 관객들을 보니 기분이 좋네요.



정말 다양한 악기를 가지고 여러 가지 소리를 들려준 ‘하이투힘’
노래를 부를 때 두 분의 눈빛교환이 심상치 않았다고 우리끼리 얘기했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정말 연인사이라는.


신나는 음악을 들려주신 멋진 밴드 ‘벨벳스톤즈’
저는 베이스 치시는 분이 입고 있는 환자복에 눈길이 자꾸..
집에서부터 저걸 입고 오셨다네요.


마지막에는 일본으로 원정투쟁을 떠나신 분들과 전화연결을 시도했습니다.(무려 국제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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