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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없소 / 가사 / 한영애
여보세요 거기 누구없소
어둠은 늘 그렇게
벌써 깔려있어
창문을 두드리는
달빛에 대답하듯
검어진 골목길에
그냥 한번 불러봤어
날 기억 하는
사람들은 지금 모두
오늘밤도 편안히들
주무시고 계시는지
밤이 너무 긴것같은 생각에
아침을 보려 아침을 보려하네
나와 같이 누구 아침을 볼
사람 거기 없소
누군가 깨었다면 내게 대답해주
여보세요 거기 누구없소
새벽은 또 이렇게
나를 깨우치려
유혹의 저녁빛에 물든
내 모습 지워주니
그것에 감사하듯
그냥 한번 불러봤어
오늘을 기억 하는
사람들은 지금
벌써 하루를 시작하려
바삐들 움직이고
아침이 정말 올까하는 생각에
이제는 자려 이제는 자려하네
잠을 자는 나를 깨워 줄 이
거기 누구없소
누군가 아침되면 나좀 일으켜주
누군가 아침되면 나좀 일으켜주
누군가 아침되면 나좀 일으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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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예전에 우리 당에서 아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저는 우리 당에 가입한 지 얼마 되지도 않지만, 그분은 저보다 훨씬 이전부터 당원으로 또 지역 노동 사회에서 큰 일꾼으로 활약한 거로 압니다.
그랬었는데 그분이 분명 최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홈피에 그 이름이 오르내리곤 하던데 어느 날부터 갑자기 사라졌어요.
저는 광주광역시당 소속의 당원이지만, 무슨 일을 할 만한 여건도 또 그럴만한 자격도 못 갖춘 그야말로 '방구석 은둔자'라 해도 무방할 한낮 지푸라기 당원입니다.
그런데도 보고 싶은 사람은 보고도 싶고 만나고 싶을 땐 만나고도 싶은 그런 욕심마저도 날아갔을 정도의 마른 지푸라기는 아니거든요.
그분이 남원 분이셨어요..
- 구례 자연 드림파크 지회-와도 관련이 깊은 분이라서 우리 지역 활동가 대다수는 뻔히 아는 분일 거예요.
남원이 행정구역상 전라북도에 속하니까 혹시나 이곳에 오면 그 이름이라도 보일 건지 알아보려고 와봤습니다.
이곳에도 없다면 아마도 다른 당으로 옮겼을 수도 있겠네요.
그도 아니라면, 초야에 묻혀 면벽수행이라도 들었을지도 모를 일이고요.
저의 잡설은 여기까지고요, 그나저나 전북에도 우리 당이 있다는 게 즐겁고 흐뭇합니다.
지금 우리는 초라하지만, 나중에 언젠가는 틀림없이 언젠가는 지금보다 훨씬 번창하여 융성하리라 믿습니다.
그건 지금의 전북을 넘어 광주를 넘어 또 이 나라를 넘어 온 세상이 다 아는 온 세상 민초에 꼭 필요한 존재로 각인되어 우리의 사명도 우리의 품새도 그만큼 커질 거예요.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