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27 18:54
[논평]민주노총 경기본부에 대한 압수수색을 규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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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경기본부에 대한 압수수색을 규탄하며
경찰은 오늘 오전 9시 민주노총 경기지역본부에 대하여 압수수색을 실시하였다.
오늘의 압수수색에 대하여 경찰이 어떤 변명을 하더라도, 이는 지난 11월 14일 민중총궐기 과정에서 경찰의 과잉 폭력 진압에 대한 노동자 민중의 분노를 억누르고 12월 5일로 예정된 2차 민중총궐기에 대한 협박을 위한 공안 탄압에 불과하다.
경찰이 수사해야 할 것은 차벽에 저항한 노동자가 아니라 불법적으로 차벽을 설치하고 무차별적으로 물대포를 시민에게 발사하도록 지시한 “살인미수 피의자” 강신명 경찰청장이며, 압수수색을 해야 할 곳은 민주노총이 아니라 경찰청과 경찰청장실이다.
11월 14일에 확인된 민중들의 분노를 공안 폭력으로 가라앉힐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경찰은 공안 탄압, 폭력 진압이라는 시대착오적인 행동들에 대하여 사과하고, 집회 시위를 평화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구체적인 반성과 계획들을 제출해야 할 것이다.
2015년 11월 27일
노동당 경기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