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팟캐스트 녹취록]전망섹션 2차 심화토론-진보재편으로 새로운 진보정치의 재도약을-강상구 당원(2014.11.14)
*11월 14일 저녁6시 중앙당 회의실에서는 정책당대회 <전망섹션> 2차 심화토론 두 번째 시간으로 “진보재편으로 새로운 진보정치의 재도약을” 이라는 입장을 공동 제출한 강상구 당원 모시고 팟캐스트를 진행했습니다. 시간은 약 45분 정도 진행되었고, 진행은 김민하 당원께서 맡아 주셨습니다.
* 팟캐스트를 직접 들으실 분들은 아래 링크를 열어 보시기 바랍니다.
김민하 : 안녕하십니까? 2014년 노동당 정책당대회 전망섹션 2차 심화토론 팟캐스트입니다. 이 팟캐스트는 정책당대회 전망섹션을 위해 기획된 팟캐스트로 전망섹션에 제출된 4개의 입장과 그 4개의 입장을 각각 대표하시는 분들을 모시고 진행됩니다. 저는 김민하입니다.
지난 회에는 소위 미래파 김한울 당원님이 나오셔서 많은 말씀을 해 주셨는데, 오늘은 두 번째로 진보재편으로 새로운 진보정치의 재도약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강상구 당원님을 모시고 진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제가 강상구 당원님하고 굉장히 관계가 오래되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아주 화기애애하게 진행이 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또 전편에서 말씀드렸듯이 제가 약간 정신이 온전치 못함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와서 떠들 수 있는 것은 기획실에서 미리 준비한 원고가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이 원고대로 진행을 하라고 오늘도 많은 강조를 하셨고, 제가 원고대로 진행하는지 안하는지를 지금도 중앙당 기획실에 감시하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서 감시를 하고 있기 때문에 혹여 어떤 돌발사태가 일어나면 개입을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래서 제 목소리를 들으면서 ‘아 이거 이사람 되게 웃기는 사람이다. 이사람 정신 나간 사람이다’하는 기대를 혹여 가지셨다면 미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이 원고의 틀을 크게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하여튼 강상구 당원님 나와 계시는데요, 안녕하세요?
강상구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김민하 : 아 네, 자연스럽게 말씀하시면 되는데, 강상구 당원님이신데, 제가 취조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미리 이분이 어떤 분이다 하는 것을 말씀드리기 위해서 질문들을 하겠습니다.
직업이 어떻게 되세요?
강상구 : 다음 주 토요일에 후원주점을 하는 구로민중의집 대표 하고 있습니다.
김민하 : 후원주점을 또 이렇게... 다음 주 토요일이요?
강상구 : 네 다음 주 토요일 3시부터 저녁 11시까지 민중의집에서 합니다.
김민하 : 다음 주 토요일, 그럼 며칠이죠?
강상구 : 22일입니다.
김민하 : 22일에 후원주점... 알코올에 흠뻑 젖고 싶으신 분들은 후원주점 구로로 가시면 되겠네요. 제가 알기로는 진보정당 운동을 상당히 오랫동안 하신 걸로 알고 있는데, 진보정당 운동 전부터, 흔히 이야기하는 학생운동권 출신 아닙니까?
강상구 : ‘학생운동권’ 이러니까 약간 나쁜 사람들 같은데요, 학생운동 출신입니다.
김민하 : 학생운동 때부터... 학생 운동때 혹시 정파는 어느 정파였어요?
강상구 : 어... 그런걸 물어보시네요?
김민하 : 혹시라도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있을까봐...
강상구 : 대장정이라고요... 이거 들으면 사람들이 대게 비웃을 텐데...
김민하 : 네... 비웃는다... 대장정 출신으로 본인을 소개하시는 강상구 당원님.
강상구 : 왜냐하면 거기 정파출신의 사람들이 여기저기서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거든요. 그래가지고...
김민하 : 네, 상당한 문제가 있네요. 거기 출신으로 과거에 민주노동당 때부터 국제, 교육 이런 부분들을 많이 담당을 하셨고...
강상구 : 저 말씀하는 거지요?
김민하 : 네. 국제부장 이런 거 하셨지 않나요?
강상구 : 국제부장은 안했는데요.
김민하 : 안했어요?
강상구 : 네. 그전에 국제연대 사업을 했어요.
김민하 : 아 그전에 국제연대 사업을 하시다가 당에 와서는 교육을 하시고...
강상구 : 아 당에 와서는 처음에 투쟁사업을 했어요. 제가 투쟁 잘하거든요. 그때 중앙당에서 저하고 한명 더, 두 명만 내보내면 전경 한 100명쯤은 그냥 물리칠 수 있다 이런 신화도 퍼지고 그랬어요.
김민하 : 제가 교육하는 걸 많이 보았고
강상구 : 그 다음에 제가 교육하는 곳으로 왔어요.
김민하 : 그 다음에 진보신당으로 와서는 기획실장을 하셨고, 그 다음에 이번에 당 부대표까지 급속 출세를 하신 이런 경력을 갖고 계신데...
강상구 : 적절한 표현이십니다.
김민하 : 하하하. 네 능력을 인정받아서 급속도로 출세를 하셔가지고... 오늘은 구로민중의집 대표로 자기 직업을 소개하셨어요.
일단 진보재편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계시는 것인데, 일단 이 입장에 대한 설명을 간단히 하고 이후에 질문으로 넘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뭘 주장하고 있는지 짧게 설명 부탁드립니다.
강상구 : 저희는 진보재편 하지고 하는 게 지금 진보정치 세력들을 가능한 한 최대 다 모아보자 이런 거예요. 제가 미사여구 이런 것 안 쓰고 그냥 알아들으시기 쉽게 방금 표현을 했는데요. 이유는 몇 가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지금 돌아가는 상황을 좀 보자. 그런 거죠. 새누리당은 새월호 사건 이후에도 확실한 지지기반을 바탕으로 해서 강력하잖아요. 죽으나 사나 흔들리지 않는 새누리당 지지자들이 있습니다. 3~40% 왔다 갔다 하는 지지자들이 있고, 그 다음에 야당이라고 하는 애들은 오락가락하고, 힘도 없고, 뭐하는지 모르겠고. 보수야당 말씀드리는 거예요. 그런데 이게 하루 이틀 된 일은 아니지만 최근에 좀 심한 상황이고요. 진보정치 세력은 원래 우리가 옛날에 꿈꿨던 게 있어요. 제3 정치세력으로서 확실히 자리를 잡고 그 다음에 1야당 해보자. 그러고 나서 집권하자. 이런 제도정치 안에서의 기획들이 있었거든요? 근데 지금 강력한 여당과 허약한 제1야당 사이에서 새롭게 진보정치 세력이 제3 세력으로서 자기 위치를 잡는 노력을 꾸준히 해야 하는데, 이게 현재 노동당, 그리고 정의당, 그 다음에 지난 몇 년간 진보정치 통합과 분할의 과정에서 실망해서 지금 진보정당에서 떠난 많은 사람들. 이런 식으로 다 분열되어 있는 상황에서는 제3 정치세력으로서 진보정치세력이 자리를 잡는 게 어려운 것 아니냐, 이런 고민이 있는 거죠. 그래서 간단하게 다 모여서 해보자 그겁니다.
김민하 : 그렇군요.
강상구 : 식상하죠? 애기 들으면 뭐 늙은이들 다 모여서 뭐하자는 거냐 이런 느낌이 확 듭니다.
김민하 : 그래서 여기서 질문을 드려야 하는 포인트가 나오는 것 같은데, 이를테면 그런 주장에 대해 사람들이 어떤 주장인지 이해를 못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너무 어려운 주장이어서 이해가 안된다 뭐 그런 것은 아닌데, 사람들이 제일 많이 이야기를 하고 있을게 이를 테면 2011년에 이미 한번 해본 논쟁이다. 이게 마치 당시 나눠져 있는 진보세력을 하나로 모아서 원내진출이 가능한 이정도의 규모를 만들어서 실제적인 힘을 갖는 제3세력으로서 정치를 해야 되지 않느냐 라는 논쟁을 3년 전에 이미 했었고, 그 다음에 제가 편의상 재편파라고 부른다면 재편파 제안문에 연서명한 상당수의 당원들이 그 당시에는 우리가 소위 말하는 독자적인 위상을 가진 정치를 잘 해나갈 수 있다 이렇게 당원들을 설득했던 경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이 자리에 계신 강상구 당원님은 그 당시에 소위 하나로파다 이래서 독자파, 하나로파, 통합파 이래가지고 그 때 말들이 많았어요. 엄청나게. 저도 기억이 나는데. 하지만 결정은 우리가 독자적인 정치적 경로를 밟아나가는 것으로 그렇게 되었던 것인데 이제 와서 왜 또 3년 전에 했던 논쟁을 다시 해야 하는 것이냐? 또는 왜 3년 전에는 독자적인 입장을 가져야 된다고 주장했던 사람들이 다시 재편이 필요하다고 하느냐? 이런 의문들이 사실 상당한 부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 분명히 할 말이 있으실 테니까 한번 속 시원하게 이야기를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강상구 : 근데 저는 3년 전에 했던 논쟁이든 10년 전에 했던 논쟁이든 상황이 그런 논쟁을 필요로 하면 열 번이라도 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그게 사람들에게 피로감을 줄 수는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렇다고 해서 운동을 하는 사람이 돌아가는 정세를 보고, 그 다음에 3년 전, 혹은 10년 전부터 우리가 꿈꾸어 왔었던 사실 진보정치가 제3세력으로 서는 것은 최소목표 같은 건데요, 그런 꿈을 이야기하지 않을게 오히려 어 이상한 것 아니냐 그런 생각이 들고요. 저는 당시 3년 전 논쟁을 했을 때는 우리가 내걸었던 진보정치 혁신의 과제들이 있었습니다. 근데 그때 통합하고 독자로 가고 이런 식으로 논쟁을 할 게 아니라 우리가 원래 하려고 했던 과제를 조금 더 해보자 이런 쪽 이었지요. 근데 그 때 왜 입장을 안정하고 기회주의적으로 노느냐 이런 욕을 굉장히 많이 먹으면서...
김민하 : 아직도 그런 상처가 남아 있군요?
강상구 : 그럼요. 지금 제 표정 안 좋지 않습니까?
김민하 : 표정의 변화를 동영상으로 보여드리고 싶네요.
강상구 : 그랬는데, 그렇게 이야기 할 수 있는데, 저는 그걸 경험하면서 평화운동이 참 어렵겠구나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왜나면 어느 쪽에 안서고 중간에서 싸움을 하지 맙시다 이러면 죽는구나 이런 생각을 그 때 확실히 했는데요. 근데 그때 당시에는 저는 노동당이 독자적으로도 진보정치 혁신을 이루는 게 가능하다고 봤어요. 그래서 그렇게 주장을 했던 거지요.
김민하 : 네 그럼 지금은 왜 아닙니까? 어떤 조건들이 변했기에 그 당시 입장과 지금의 입장이 달라질 수 있는가?
강상구 : 저는 외부적 조건의 변화도 있는데요, 일단 우리 내부 이야기를 분명하게 짚고 넘어가야 된다고 생각해요. 지난 3년 동안에 노동당이 독자적으로 무엇을 하려고 했었던가? 그리고 그것을 실제로 해 냈는가?에 대한 굉장히 처절한 반성적 평가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 이렇게 생각이 들고요. 실제로 3년 동안에 조직력이든, 당원 숫자든, 당권자든, 들어오는 당비든 이런 것들이 전반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현실을 분명하게 인정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 말은 우리가 힘이 없으니까 이제 남들하고 같이 하자 이런 뜻이 아니고요. 활동을 하는 사람으로서 자기의 주요한 영역으로 삼았던, 그리고 대중들을 그 공간에서 만나려고 했던 그 틀 있잖아요, 이게 실효성이 많이 떨어졌다는 거죠. 그럼 실효성이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그 무기를 계속 들고가는 것이 맞는가에 대해서는 저는 진짜 고민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김민하 : 실효성이 왜 떨어졌을까요?
강상구 : 실효성이 왜 떨어졌는지는 다 모여서 토론 한 번 해봐야 할 것 같은데요. 저는 제가 3년 동안 거의 구로에서 민중의집하고 활동을 했었거든요? 그러면서 저는 개인적으로 3년 동안 성과가 훨씬 많았어요. 이번에 서울 전체에서 지방선거에서 진보정당 후보 1명 당선시켰잖아요. 그 김희서 후보 선본장이 저였거든요. 그리고 그거 하기 전에 방사능 안전급식 조례 주민발의 운동을 3개월 동안 겨울에 하루에 6시간 씩 나가서 해서 8,000명 서명도 받았어요.
김민하 : 대단하네요.
강상구 : 감사합니다. 그리고 민중의집 활동 하면서 주민들을 굉장히 많이 알게 되었고 우리와 신뢰를 가진 사람으로 나름대로 변화시켰고 이런 과정이 있었습니다.
김민하 : 그럼 우리 당으로서 잘 한거 아닙니까?
강상구 : 그렇지요. 그런데 이런 당협이 어디 있냐는 거예요.
김민하 : 그럼 다른 당협은 못하고 구로 당협만 잘한 이유는 뭐죠?
강상구 : 그건 저희한테 물어볼게 아니라 다른데 물어보셔야 되고요. 그런데 실제로 보면 예전 2011년 직후에만 보더라고 중앙당 당직자가 34명이었어요. 지금은 그거의 반도 안 되지요. 그 다음에 지역활동가들, 당협에서 상근하는 사람들 숫자는 거의 당협 수준에서 보면 10명이 안될 거예요. 실제로 정당이 정당으로서 온전한 기능을 못하고 있지요. 근데 저는 그거보다 더 큰 문제는 그냥 우리 당의 힘이 쪼그라들었다 이런데 있는 게 아니라 제가 예전부터 주장했던게 있어요. 지역차원에서 노동운동, 노동조합, 진보정치를 고민하는 이런 사람들 다 모아가지고 진보정치혁신위원회 같은 것을 만들고, 지역의 비정규직 같이 조직하고 이렇게 하자. 왜냐하면 노동당 당원이 아니더라도 너무 훌륭하고, 너무 열심히 살고, 진보정치 미래에 대해서 저희들보다 고민 훨씬 많이 하는, 그래서 같이하면 너무 좋겠다고 생각되는 그럼 사람들이 정말 많아요. 동네에 그런 사람들이 없다면 그렇게 이야기하는 사람들은 동네에서 활동 하나도 안한 거예요. 그런 사람들 정말 많거든요. 그런데 이런 사람들이 우리와 함께 하지 않는다는 거예요.
김민하 : 그럼 그런 사람들이 지금 함께하지 않고 있는데, 주요하게 진보재편 필요하다고 하시는 맥락에서 보면, 재편을 통해서 우리와 함께하지 않는 국민들도 같이 당 활동을 함께할 수 있는, 당 활동력의 상승을 이뤄낼 수 있다 이렇게 주장하는 것으로 저는 이해가 되는데, 뭐 물론 그리고 지난 10월 27일에 했던 사전 토론에서도 소위 재편파의 김종철 토론자가 나와서 장기성장전략에서 반성과 성찰을 통해서 지금까지 과정을 평가했지만 진보의 분열이 국민들의 외면을 불러오고 당활동의 활동력을 저하시키는 악순환의 결정적인 고리다 이렇게 말씀하시기도 했다는 말이죠. 그런 맥락을 쭉 돌이켜 보면 결국 재편을 해서 말씀하신 당활동의 새로운, 최소한의 조건을 만들어내는 것이 이뤄질 수 있다 이렇게 주장을 하는 것인데, 그런데 사실 그걸 누가 어떻게 보장해 줄 수 있느냐 이런 질문도 있어요. 그럼 진보재편을 했을 경우에 어떤 과정을 통해서 국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당 활동의 상승으로 가는 이런 선순환의 고리가 어떻게 만들어 질 수 있다는 설명이 가능할 것이냐? 이런 질문에 답변을 해주셔야 할 것 같아요.
강상구 : 사회자가 말씀 진짜 많이 하네요.
김민하 : 제가 말이 많으니까 이 자리에 있지 말이 없으면 저를 이 자리에 불러 왔을까요? 말 못해서 환장한 사람입니다.
강상구 : 진보정치의 분열이 대중들에게 진보정치에 대한 실망을 낳았다고 하는 그 말 있잖아요? 저는 우리 당 당원들께서 그 말의 의미가 무엇인지 일단 저하고 같이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그러니까 무조건 단결하자 그런 게 아니고요, 다 그렇게 이해하시더라고요, 그런 게 아니고 정치활동가 혹은 정당은 언제 어느 때든 정세도 봐야고요, 정세의 중요한 한 부분인 대중들의 이데올로기적인 상태 같은 것을 봐야 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특히 저처럼 동네에서 계속 활동하는 사람들은 수도 없이 그 애기를 들어요. 너네 왜 같이 안하냐, 왜 이렇게 다 찢어져 있느냐 그런 이야기를 듣는데, 그 애기를 몇 사람한테 들으면 그런가보다 이렇게 생각하는데 그런 이야기를 매일 듣잖아요? 그럼 그게 대중의 일반적인 정서라는 것을 확실히 확인하게 되요. 그런데 거기에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는 것은 대게 무책임한 거죠. 그런 거고요. 사회자님 혹시 기독교에서 여러 파가 있잖아요. 그거 다 구분하세요?
김민하 : 구분은 못하죠. 네.
강상구 : 구분 못하시죠. 그냥 무슨 감리교, 침례교 뭐 이렇게 있잖아요? 사람들은 지금 진보정당들에 대해서 딱 그 정도 느낌 이예요. 저는 아애 이름도 잘 모르거든요? 근데 그런 사람들하고 정말로 숫하게 만나봤어요. 매일 그런 사람들 만나거든요. 근데 저는 그런 사람들도 진보정치의 충분한 지지자가 될 수 있고 지지자를 넘어서 우리들하고 같이 일도 조건이 되면 할 수 있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해요. 지역에서 그런 사람들 정말 많아요. 민중의 집 2년 하고, 이번 선거과정을 통해서 제 카톡으로 평소에 주고받는 동네 사람들만 해도 한 3~400명이 넘어요. 아무도 우리 당원이 아니에요. 근데 늘 그런 이야기 한다는 말이죠. 그래서 같이 해야 해요. 질문하신 것에 대한 대답을 이제 하겠습니다.
김민하 : 우리가 시간이 길지 않기 때문에 함축적으로 대답을 하여야 되요.
강상구 : 그러면 경로를 어떻게 할 것이냐? 저는 그 질문 하시는 분들에게 다시 묻고 싶은데요, 도대체 우리에게 확실한 경로가 뭐 하나 있나, 더 묻고 싶어요. 노동당을 이대로 유지해서 제시하시는 계획들을 쭉 추진하면 바라는 전망이 실재 현실화될 수 있느냐, 그것은 합당한 경로냐에 대해서 질문하고 싶고요, 저는 제가 이게 방송이 아니면 정말 좀 따지고 싶어요. 그렇게 말씀하시는 분들이 도대체 지난 3년 동안 정말로 혼신의 힘을 다해서 대중을 조직했느냐 묻고 싶어요. 그리고 전화번호 다 까자고 이야기하고 싶어요.
김민하 : 누구 전화번호를 깝니까?
강상구 : 자기들이 아는 당활동을 통해서 확보한 대중들이 몇 명이나 되는지 숫자로 물어보고 싶어요. 그게 아니라 그냥 당원들끼리 즐거워서 활동하고요, 그냥 파업하면 가가지고 집회 참가하고, 뭔 일 있으면 선전전하고, 이건요 10년 전에도 했고, 20년 전에도 했던 활동이고, 그렇게 하지 말자고 진보신당 만들었어요.
김민하 : 죄송한데 이 질문의 취지는, 사실 이 원고에 글자가 그렇게 정확히 써 있지는 안지만, 제가 이해하기에는, 이를테면 제가 이 질문을 다시 해석해서 말씀드리면 이런 것 같아요. 예를 들면 현실적으로 진보재편을 추진했을 때, 예를 드는 겁니다만 정의당과 통합의 프로세스가 추진될 가능성도 높지요. 그런데 예를 들면 정의당과 노동당의 지지율이 높지 않는 상황에서 두 당이 합쳐졌을 때, 그 이상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어떤 전망이 있느냐? 사실 이렇게 묻는 것 같거든요?
강상구 : 저는 그래서 차분하게 계획을 짜봤으면 좋겠고, 사실은 레디앙이나 이런 게 제가 기고하면서 써 놓았는데요, 일단을 그렇게 해서 정의당 등과 통합을 한다고 해서 뭐 엄청난 효과가 있을 거라고 전혀 생각하지 않아요. 그거는 저는 단지 피해최소화 전략이라고 생각해요. 지금 이 상황이 계속 유지되었을 때 거의 소멸 직전까지 다다를 상황을 피해야 한다는 거죠. 저는요 운동을 하다보면 어떤 역사적 시기에는 회피하는 게 가장 최선의 전략일 때도 있다고 봐요. 저는 피해최소화 전략입니다. 지금은 있는 역량 다 모아야 겨우 죽는 걸 면할 수 있는 상태가 된다 이렇게 보고요, 그 다음에 진보정치가 분열되는 것에 실망해가지고 나가 떨어져 있는 사람들 그 다음부터 모아야죠. 통합한다고 다 모입니까? 그런 게 어딨어요. 그 다음부터 열심히 해가지고 모아야 되는 거구요. 다만 분열되어 있기 때문에 아애 쳐다보지도 않아 라는 태도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겨우 우리를 쳐다보게 하는 정도의 효과쯤을 거둘 거라고 저는 생각해요. 그런 거구요.
그 다음에 해야 될 일들이 쭉 있지요. 예를 들면 요즘 소비자 생활협동조합들 굉장히 활동 열심히 해요. 특히 세월호 사건 이후에 지역에서 보면요 어떤 생협들은 당보다도 훨씬 더 열심히 활동을 많이 합니다. 그리고 정치에 대한 관심이 전례 없이 높아지고 있고요. 그런데 그런 분들도 점점 정당 이야기를 하는데 현재 수준에서는 노동당하고도 같이 못하고 정의당하고도 같이 못해요. 근데 그런 사람들하고도 쭉 관계를 맺어 나가야 되지요. 그리고 마을공동체운동 요즘 굉장히 활발한데요, 저는 마을공동체운동 한마디로 딱 정리해요. 자유주의적 지역재편 전략. 근데 예전에 노동운동 진보정당 했었던 사람들이 다 마을공동체 가가지고 그러고 있거든요? 이 분들도 제가 보기에는 올해 내년 경과하면서 만약에 우리가 잘하면 자유주의적 성격보다 더 진보적인 활동을 할 수 있어요.
김민하 : 소위 말하면 견인할 수 있다?
강상구 : 그건 운동권 용어인데, 아무튼 그렇게 할 수 있어요. 할 수 있는데, 그렇지 않으면 그냥 가는 거죠. 지역에 산재해 있는 활동가들이 그냥 착한 지역운동 하게 될 겁니다.
김민하 : 지금 하신 말씀은 저도 무슨 말씀인지 잘 알겠고, 아마 들으시는 분들도 아 뭐 그런 이야기구나하고 이해하실 것 같아요. 이 부분에서 또 질문을 드려야 될 필요가 있어서 또 하나의 질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는데, 예를 들면 우리가 진보의 재편을 통해서 상당한 성과를 낼 수 있고, 그렇게 할 것이라는 계획과 의지를 분명히 평가해 줄 수 있습니다.
강상구 : 그래요? 감사합니다.
김민하 : 그렇게 못할 이유는 없지요. 그런 게 걱정은 늘 있는 거지요. 무슨 걱정이냐? 우리는 이미 민주노동당과 우리가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통합진보당의 사태들을 통해서 통합의 시너지를 처음에는 주장하면서 만들었던 당들이 소위 말하는 패권주의 문제, 종북주의 문제로 귀결되었던 역사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역사에서 분명히 책임을 질 수 밖에 없는 이런 세력들이 여전히 현실적으로 진보정치세력으로 꼽을 수밖에 없는 정의당과 통진당의 상당히 주도적인 세력으로 남아 것이죠. 그런데 이른바 재편파에 소속된 당원들은 이러한 행태에 대해서 입장을 내놓지 않거나 또는 제어가 가능하다고 하거나 또는 이들이 변화했다고 하는 부분들이 있는, 그런 부분에 있어서 진보정치 역사에서 사실은 대단히 중요한 부분이었다 이렇게 우리가 평가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단순하고 순진하게 해석하는 것 아니냐 이런 질문들이 있어요. 그래서 이런 질문들에 대해서는 분명한 답변이 필요한 게 아닌가 이런 목소리도 있거든요?
강상구 : 합당한 문제제기라고 생각합니다.
김민하 : 사실 많은 피해를 보셨잖아요? 실제로.
강상구 : 그 생각만 하면 아직도 속이 부글부글 끓는데요.
김민하 : 저도 큰 피해자거든요.
강상구 : 네 피해를 입은 얼굴이에요.
김민하 : 그렇죠. 제가 이렇게 된 이유가 있어요.
강상구 : 이런 질문에 대해서 보통 정치를 감정으로 하느냐 이렇게 대답하지요. 저는 그렇게 대답할 생각 없고요. 사람들이 다 감정이 아직 남아 있어요. 그리고 감정이 해소되지 않으면 정치뿐만 아니라 다른 일도 안 돼요. 저는 우리가 제어할 수 있다거나, 그들이 변했다거나 이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김민하 : 그럼 통합이나 진보재편 했을 때 똑같은 일이 또 일어나지 않겠습니까?
강상구 : 그걸 수도 있고, 안 그럴 수도 있지요.
김민하 : 구로로 1,000명씩 이사 오고, 지역위원장 뽑고 막 그래서...
강상구 : 정의당은 조직력이 그렇게 안되서 그런 일은 없을 것인데, 다만 제가 생각하는 건, 저는요 새로운 리더십이 이 과정에서 출현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지금 10년째 진보정치의 대중적 리더라고 이해되는 분들 있잖아요, 이 사람들을 밟고 올라서야 한다고 생각해요. 또는 최소한 그런 피나는 노력을 해야 된다 이렇게 보고요. 그 사람들 그대로 다 인정하고 싶은 생각 전혀 없어요. 근데 그걸 인정한 상태에서 저 사람들은 반성을 안했으까 그렇게 이야기 하는 건 나름대로 타당성 있는 분석이라고 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싫으니까, 싸울 거니까 각자 따로 하자라고 하는 것이 그렇게 비전 있는 행동은 아니라고 저는 보는 거예요.
김민하 : 지금 감정과 싸움의 문제라고 말씀하셨는데, 사실 재편파에 상당이 기라성 같은 인문들이 소속되어 있지 않습니까?
강상구 : 아니요. 누가 기라성 같아요. 기라성 같으면 뭘 잘했어야 기라성 같죠.
김민하 : 강상구 당원도 과거에 제 기억에만 남는 책이 두 권이고, 신자유주의의 역사와 진실 그리고 하니 마르크스 바이 자본주의 그런 책도 쓰시고 심지어 제가 알기로는 전 현직 부대표가 한 5명 정도 포함되어 있는 그런 기라성 같은 인재들이 있는데, 그 중에 장석준 부대표라는 분이 계십니다. 과거 진보신당을 만들던 시기에 사실은 종북주의와 패권주의의 문제가 감정이나 싸움의 문제로 귀결되었지만 결국은 노선의 문제다 이렇게 주장을 하신 바가 있거든요. 그런 점을 보면 분명히 이 분들이 노선을 바꾸지 않는 한 같은 문제가 반복하여 발생할 것이고, 그것은 정치를 감정으로 하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 이런 결론과는 결이 다른 문제의식 아니냐 이런 이야기를 드릴 수 있는데, 그거에 대해서는 어떤 답변을 하십니까?
강상구 : 저는 노선의 문제라고 예전에 이야기 했던 것 있잖아요? 그런데 노선도 여러 가지지요. 전략적 수준에서 판단할 수 있는 노선도 있고요, 정세적인 혹은 전술적 차원에서 채택할 수 있는 노선도 있다고 생각해요. 저는 제가 장석준 동지의 머리에 들어가 보지 않아서, 거기는 너무 복잡할 것 같아서 머릿속에 들어가 보고 싶지도 않는데요, 유추해 보건데 판단이 달라졌다고 생각을 하는 거예요. 그때시기에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과 지금과...
김민하 : 정의당과 통합진보당에 계신 분들이?
강상구 : 아니요. 장석준 부대표가. 저는 사람은 늘 생각이 달라진다고 생각해요.
김민하 : 그럼 강상구 당원은 그것이 노선의 문제가 아니었다 생각을 하신다는 건가요?
강상구 : 아니요. 그 시기에는 전략노선이 갈등의 가장 큰 문제였던 것이지요. 전략적 수준의, 이념을 담은 노선 이게 그때 당시에는 가장 큰 갈등의 요인이었던 것이지요.
김민하 : 지금은 통합하면 그렇지 않을 것이다?
강상구 : 저는 그것은 예측이나 추정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김민하 : 그러니까 해봐야 안다?
강상구 : 예. 그러니까 이게 사람마다 생각이 다들 건데요, 우리하고 생각이 비슷해 졌으니 같이 하자, 친하지 않느냐, 이렇게 판단할 수 있는 분도 계시구요. 저는 그렇게 판단하는 분들이 계시다면 그거는 그거 다름대로 근거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김민하 : 그 말이 아니고, 노선이 같은 사람들이 같이 해야 된다는 것이 아니라 그분들이 패권적 행태를 보인 것이 그분들과의 감정의 문제 때문에 불거진 것이 아니라 그 분들이 원래 패권적 행태를 보이는 것이 그 분들의 노선이다 라는 설명을 제가 예를 들어서 말씀드린 거죠.
강상구 : 그거는 예전에 NL 활동가들 이야기 하시는 거잖아요.
김민하 : 지금까지 이야기는 처음부터 끝까지 그 애기였죠.
강상구 : 저는 지금까지 그 이야기를 한 것이 아닌데요. 저희 통합진보당하고 하자고 한거 아니잖아요.
김민하 : 그럼 정의당에서는 소위 지금 말씀하신 NL 활동가가 없나요?
강상구 : 있죠. 그래서 이제 인천쪽의 활동가들은 완전히 열받는 거죠. 뭘 통합해 걔네들 거기 다 있는데 이러면서.
김민하 : 정확히 인천연합이라고 불리는 그 정파를 말씀하시는 거죠?
강상구 : 예. 그러니까 노동당 안에 있는 인천쪽 활동가들은 굉장히 화나실 거예요. 정의당에 NL 있는데 어쩌자는 거냐 이러면서. 저는 그거 이해해요.
김민하 : 그럼 어떻게 합니까? 그분들이 또 1,000명씩 이사오고, 강상구 당원을 내쫒고, 민중의집을 장악하고 이래버리면 그거 어떻게 합니까?
강상구 : 저는 구로에 오면은 그건 자신 있어요.
김민하 : 그럼 다른 지역에 계신 분들은 어떻게...
강상구 : 다른 지역에 우리 당협 거의 없잖아요. 그걸 솔직히 말씀하여야 되요. 그것을, 현실을 인정하지 않고 자꾸 상상 속에서 가정하거든요? 우리 지역조직 거의 다 죽었어요. 그걸 왜 인정 안하시죠?
김민하 : 아니 제가 인정을 안한 게 아니라 그럼 우리가...
강상구 : 우리가 남아 있는데 붙으면 싸울 거다 이런 거잖아요. 제가 보기엔 싸움이 별로 안 일어날 걸요?
김민하 : 우리가 일방적으로 활동력을 잃게 된다. 이런 주장인 것 같은데?
강상구 : 그건 똑 같죠. 지금도.
김민하 : 아 지금 있는 거나 가서 패권주의의 희생양이 되는 거나 결과적으로는...
강상구 : 그야말로 패권주의가 다시 발동될지는 알 수 없죠. 왜냐하면 두 번 겪었거든요. 그들도 두 번 겪었기 때문에 그런 식으로 당내 사업 하면은 망한다는 것을 알고 있어요. 우리도 알고 있고 저쪽도 알고 있어요. 그리고 통합을 한다고 하는 것은 그런 문제에 대해서 조심스럽게 행동하겠다는 마음가짐이 있다는 뜻이에요.
김민하 : 아 그런가요?
강상구 : 그럼요. 그것도 없이 하자고 그러면 안해야죠.
김민하 : 아 그럼 그쪽에서 혹시 제안이 오거나 그런게 있었던 것인가요?
강상구 : 아니요. 없어요.
김민하 : 없는데 왜...
강상구 : 별로 안 친해요.
김민하 : 하하하 알겠습니다. 관련해서 비슷한 문제에 대한 질문도 있는데요. 2011년 통합논쟁 당시에 이른바 국민참여당계라고 불리는 이 세력과 합당하는 것에 대해서 강하게 거부감을 표출한 당원들이 또 우리 안에 있었습니다.
강상구 : 동의하죠. 저는 그때 굉장히 거부했어요.
김민하 : 그런데 또 지금 상황에서 진보재편을 말씀하시는 분들 중에 아직도 정의당에는 천호선 대표를 비롯해서 국민참여당계 세력들이 상당히 있는데 당시 2011년 통합논쟁에서는 문제가 되었던 부분을 지금을 왜 언급하지 않느냐. 즉, 국민참여당계에 대한 입장을 어떻게 가져가고 있느냐. 이런 물음도 실제로 존재하거든요. 그 부분에 대해서 답변을 해 주셔야 할 것 같아요.
강상구 : 저는 처음부터 끝까지 저한테 하시는 질문을 관통하는 하나의 철학이 있다고 생각해요.
김민하 : 이거 쓴 사람이 아마 철학이...
강상구 : 그걸 쓴 분의 철학이라기보다는 그런 질문이 많이 나오는 것이 맞아요.
김민하 : 이거 중앙당 기획실이 썼습니다.
강상구 : 하하하. 기획실의 생각이라기보다는 그런 질문이 항상 나오니까 잘 취합하신 것 같은데요, 그것에도 뽑아낼 수 있는 한 가지 철학이 있어요. 그게 뭐냐면 몇 년 전에 비해서 변한 건 아무것도 없고, 상황도 그대로고, 그 다음에 무릇 정당이라고 하는 것은 생각이 똑같은 사람하고만 해야 한다고 하는 것이 그 이면에 있는 철학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저는 사람을 끊임없이 늘려가는 것이 대중적 진보정당의 기본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그런데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있지요. 그런 사람들하고 당을 같이 할 때도 있는 거죠.
김민하 : 그렇죠. 저하고 강상구 당원님도 생각이 100% 같지는 않을 거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사이좋게 팟캐스트를 같이 하면서, 서로 의지하면서 이렇게 살고 있잖아요?
강상구 : 그런데 생각이 같은 사람들하고만 정당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정당을 같이 하는 사람들은 다 친할 거라고 믿어요. 근데 저는 그렇게도 생각하지 않아요.
김민하 : 그렇죠. 강상구 당원님하고 저는 지금 대게 친 한척 하고 있지만 뭐 평소에 연락 안하거든요.
강상구 : 그러고 팟캐스트 이거 끝나면 바로 헤어질 거잖아요?
김민하 : 그렇죠. 바로 집으로 갈 거기 때문에...
강상구 : 그래서 저는 전투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전투는 다른 당하고 당이 다른 상태에서 하기도 하고 당이 같은 상태에서 하기도 하는 거죠.
김민하 : 국민참여당계와 전투, 소위 말하면 노선투쟁...
강상구 : 그럼요. 그런데 다만 어떤 흔적 같은 것은 있어요. 예를 들면 그쪽 사람들이 예전처럼 신자유주의 노선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노무현 정부 때처럼 그런 모습을 보이거나, 적어도 겉으로는 그런 게 아닌 것처럼 이야기하는 때도 많아요. 그리고 특히 이명박 박근혜 정부 거치면서 이 두 정부가 사실은 노무현 정부를 계승해서 신자유주의 정책을 쭉 하니까, 물론 정치적 자유주의 이런 것은 좀 보수적은 경향으로 바뀌기는 했지만, 마치 자기들이 원래부터 신자유주의 정책을 반대했던 것처럼 민영화도 반대하고 규제완화도 반대하고 이렇게 하잖아요. 겉으로 하는 말은 달라졌죠. 전 달라졌다고 평가해요.
김민하 : 국민참여당계도 달라졌다?
강상구 : 아니 생각이 달라졌다고 한 게 아니라 제가 방금 말씀드렸잖아요. 하는 말이 달라졌다는 거죠.
김민하 : 생각이 달라진 건 머릿속에 안 들어가 보면 모르죠 그건.
강상구 : 모르죠. 우리는 늘 사람들이 하는 말을 가지고 같이 할 건가 말건가를 판단해요. 행동을 가지고도 판단하고...
김민하 : 그런데 국민참여당 계열을 그것을 볼 때 변화했다?
강상구 : 그렇죠. 제가 보기에는 말은 좀 바뀌었어요. 완벽하게 변화했다고 생각 안 해요. 조금 바뀌었어요. 바뀌었는데 현재 정세에서 우리가 진보정치가 제3세력으로서 의미 있게 서지 않으면 다 고립되고, 소멸되고 그 다음에 강력한 여당이 허약한 야당을 끌고 가면서 정치를 굉장히 긴 시간 동안 해버리는, 그런 구조가 고착화될 것으로 보이는 초기 국면에서, 우리가 제3정치세력으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그렇게 말정도 하는 사람들하고는 같은 당 안에서 싸울 수 있는 것 아니냐 이렇게 생각하는 거죠. 제가 질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김민하 : 그럼 안 되겠지요. 무조건 이겨야지요. 싸우면.
강상구 : 생각은 그렇게 하지요. 그런데 이게요 노동당이 독자적으로 뭘 하는 것 보다 쉬울 거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누가 그렇게 생각합니까? 이게 도덕적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아요.
김민하 : 알겠어요. 예를 들면, 재편을 해서 통합되었다고 치면, 우리가 자꾸 정의당과의 통합만을 이야기 하지만, 실제로 가장 큰 세력이니까 어쨌든 진보재편 논의를 했을 때 같이할 세력과 규모가 가장 큰 세력이라고 생각되어 말씀드리는 건데. 예를 들면 이러한 통합이나 재편을 서로 결의했을 때, 드디어 내일 통합이 된다고 했을 때, 통합진보당 창당이나 민주노동당 분당을 통해 겪었던 학습효과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통합을 결의한다고 해서 노동당의 100%가 결합하지 않을 수 있다. 즉 이탈하는 당원들이 분명히 있고, 계속 반복되는 진보정치 세력간의 재편과, 통합과, 분리 과정에서 이탈하는 당원들이 계속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다. 이번에도 그런 가능성이 있는데, 그건 그럼 어떻게 해야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인가? 이런 질문이 또 제기될 수밖에 없었거든요? 답변을 해주셔야 할 것 같아요.
강상구 : 전 뭐 그냥 열심히 말씀을 드려야죠. 그렇게 이탈하는 당원들이 계시면 그것은 재편을 주장했던 저 같은 사람들의 잘못이라고 생각해요. 설득력이 없었으니까 이탈을 하는 거죠. 그거는 최선을 다해서 잘 설명을 드려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김민하 : 팟캐스트를 통해서 아주 설명을 잘 하셔야 설득이 될 것인데, 세계인이 듣는 팟캐스트인데... 그럼 당원질문이라는게 하나 있어서, 당원이 하신 질문이니까 또 당원질문을 드려야지요. 나무를 심는 사람이라는 이름으로 질문을 주신 당원님입니다. 제가 그대로 읽어 드릴게요. 진보재편 그룹에 묻고 싶습니다. 재편과 혁신을 말씀하셨습니다. 재편은 알겠는데 혁신은 모르겠습니다. 혁신의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내용과 재편의 상대로 진보당을 배제하는 이유를 듣고 싶습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혁신의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내용과 재편의 상대로 진보당을 배제하는 이유, 여기서 진보당이라는 것은 통합진보당을 애기하는 거겠지요. 앞의 것은 앞에서 충분히 설명을 해 주신 것 같아서 뒤의 것부터 말씀을 해주셔야 할 것 같아요.
강상구 : 진보당을 배제하는 이유요?
김민하 : 통합진보당을 배제한 이유를 듣고 싶다니까. 배제를 했는지 여부부터.
강상구 : 통합진보당하고 같이 지금 다 합치자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 게, 제가 만약 그렇게 이야기를 하잖아요, 그럼 저한테 사람들이 미쳤다고 할걸요?
김민하 : 그런데 진보재편 그룹의 제3당 노선이라는 것은 결국은 통합진보당과의 통합이나 그런 것을 전제할 수 있는 노선이잖아요? 그래야 제3당이 되지 않겠습니까?
강상구 : 그럼요. 그래서 제3당 노선인데요, 제3당은 같이할 가능성이 그나마 있는 사람들을 최대한 모으는 거죠.
김민하 : 아, 통합진보당은 같이 할 가능성이 없다?
강상구 : 없잖아요. 저는 우리 당 활동가들한테 그걸 물어보면 된다고 생각해요.
김민하 : 당원이 질문을 하셨으니까 약간 좀...
강상구 : 당원이 질문을 하셨으면, 통합진보당 하고는 예전의 독자 통합 논쟁에서도 그렇게 나왔지만 몇 가지 중요한 이념적 기반이 확실히 다른데 그게 여전히 고수되고 있다고 하는 것이 여러 가지 기회를 통해서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잖아요. 저는 사실 안타까워요. 왜냐하면 지역에서 보면 다 아시는 이야기지만 누구보다 열심히 하고, 당 이름이 아니었으면 대중들한테 지금보다도 훨씬 신뢰를 많이 쌓았을 활동가들은 많은 경우에 통합진보당 활동가들이예요.
김민하 : 그런데 약간 짓궂은 말씀을 드리면, 지금 이념에 문제가 있다 이렇게 말씀 하셨는데 생각이 달라도 같은 당을 할 수 있다 아까는 그렇게 말씀을 하셨기 때문에, 그리고 또 제3당을 만드는 제일 유력한 방법 중의 하나가 통합진보당을 포함한 재편이다라고 주장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입장 같은 것을 듣고 싶다는 거지요.
강상구 : 저는 그렇게 주장할 수 있는데, 그렇게 훌륭한 활동가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사상 이념적 기준 있잖아요, 이게 지금 노동당 당원들이나 노동당에서 열심히 활동하는 활동가들이 보기에 정의당에 비하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수준이라는 거지요.
김민하 : 허용범위를 넘는다?
강상구 : 뭐 그런 거지요. 그리고 제가 아까 정의당 내 국민참여계에 대해서 말씀드릴 때도 말하는 거는 좀 변했더라 이렇게 말씀드렸잖아요? 그게 생각이 달라도 무조건 당을 같이 할 수 있다 뭐 이런 취지의 생각이었으면 그렇게 말씀 안 드렸죠. 정의당이 말하는 게 좀 바뀌었더라 그렇게 말씀 안 드렸을 거고요. 그런 겁니다. 그럼 뭐 박근혜하고도 같이 할 수 있는 거지요. 그런 문제는 전혀 아닌 거고요. 그래서 저는 중간에 말씀드렸지만 이게 피해최소화의 관점에서 접근한다고 했던 게 그 이후에 해야 할 일이 굉장히 많아요. 그리고 누구나 이야기하지만 아래로부터 다시 진보정치를 재편하자. 말만하지 도대체 누가 하고 있습니까.
김민하 : 맞습니다. 중앙당 책임이 진짜 큽니다.
강상구 : 아니 지금 기획실장님이 뒤에 계신데 어떻게 그렇게 이야기를 해요.
김민하 : 그러니까 들으라고 지금... 저를 감시하니까...
강상구 : 그런 거를 누군가 해야 되는데요 이 상태라면 그런 거 시작도 못하고 다 죽을 것 같아요. 그래서 그걸 위한 최소한의 병사를 모으는 의미예요. 아, 이제 혁신 이야기해야 되죠?
김민하 : 아니 그건 앞에서 많이 이야기해서... 다른 걸 이야기해야 될 것 같아서... 지금 시간이 많으면 그 이야기도, 제가 보기에 강상구 당원이 말씀하시면 그 이야기는 두 시간도 하거든요.
강상구 : 예. 혁신애기 정말 할애기 많아요.
김민하 : 그것은 레디앙에 글도 쓰셨고, 다른 입장을 발표하신 부분들이 많고... 이런 질문이 있습니다. 여기도 이게 선택질문으로 쓰여 있어서 제가 말씀드리는 건데 이것은 약간 고약한 이야기일 수 있는데, 예를 들면 2011년에 소위 통합논쟁 끝에 통합진보당에 합류하는 안이 부결되었음에도 일부 같이 했던 당원들이 당의 결정에 따르지 않고 나가버렸다. 그래서 이번에도 그럴 것이다. 재편논의가 부결되면 탈당할 것이다. 이런 주장들이 당원들이 서로 이야기를 하면서 감정적인 대립도 하고 그런 모습들이 보여요. 그런 주장들이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서 혹시 이 자리를 빌어서 해명도 좋고, 설명도 좋고, 반론도 좋고, 호통도 좋습니다. 어떤 말씀이든지 해 주실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강상구 : 저는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이요 일리가 있다 이런 겁니다. 이해가 가죠. 그게 왜 이해가 안가겠어요. 당연히 이해가 가죠. 이해가 가고요, 저는 탈당할 생각이 전혀 없는데요?
김민하 : 아, 강상구는 최소한 탈당할 생각이 없다.
강상구 : 그리고 탈당한다고 하면 ‘하지마’ 이렇게 이야기할 거예요. 다만, 탈당하고 안하고는 다른 정치적 선택과 마찬가지로 그냥 개인의 자유죠. 당원의 의무를 따지는 것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근데 저는 당원의 의무를 이야기해서 그게 설득력이 있으려면 당이 개인이 그렇게 함부로 당의 결정을 어기고, 특히 주요 활동가들, 개인행동을 하지 못할 정도로 당이 개인을 압도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게 아니고, 그럴 능력이 없는데 ‘너 왜 탈당해?’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 그게 되게 무능한 거죠.
김민하 : 애기하는 것도 안 됩니까? 애기는 할 수 있잖아요.
강상구 : 애기는 할 수 있죠.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다만 무능하다는 거예요. 그렇고요. 저는 진보재편 안이 나중에 어떤 절차를 거쳐서 부결되었을 경우에 그걸 부결시키는 데 표를 던지신 당원이나 대의원들에게 앞으로 이야기할 기회가 없으니까 지금 부탁드리고 싶은 게 있어요. 그게 뭐냐면, 그 결정, 그 결정이라고 하는 건 여전히 노동당이 독자적으로 활동을 하면은 뭔가 희망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하는 결정이잖아요. 그게 당에 남는다는 결정이 아니에요. 그랬을 때 그 결정을, 그게 당의 명령이죠, 그 당의 명령을 충실히 이행하기를 바래요. 무슨 말이냐면요, 자기의 모든 것을 바쳐서 당에 뛰어 들어야 됩니다. 그게 아니고 말만 그렇게 하고 상근자는 줄어들고, 정세개입력은 거의 바닥이고, 지역에서 주민들과의 접촉은 전혀 없고, 조그만 연대단체처럼 행세하고, 집회 쫒아가 깃발 들고 가면 그걸로 충분히 만족해하고 이런 것 있잖아요. 그거 할 생각이면 그렇게 하면 안 된다 이렇게 말씀드리고요. 모든 걸 다 바쳐서 활동하시기 바랍니다. 그게 당의 결정을 지키는 겁니다. 탈당 안한다고 해서 당의 결정을 지키는 것 절대 아니에요.
김민하 : 지금까지 여러 가지 애기를 나눠보았는데요, 저도 사실 개인적으로 드리고 싶은 질문이 아주 많이 남아 있습니다.
강상구 : 그럼 일단 공식 팟캐스트 시간을 정리하고 계속 이야기하죠 뭐.
김만하 : 근데 뭐 저희 둘이 이야기한다고 사람들이 들어주는 것은 아니니까, 뭐 다수 당원 대중들을 상대로 지금 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렇지만 모두에게 공평한 시간을 보장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짤라야 되는데 마지막 3분 이내로, 내가 이것은 답변을 못했다 미진했다 3분 이내로 말씀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강상구 : 3분, 그냥 다 이야기한 것 같은데요. 저는요 이 말씀만 드리고 싶어요. 이번에는 그냥 잘 토론했으면 좋겠어요. 저는 싸우거나 이럴 생각 전혀 없어요. 2011년에 제가 특정입장 주장했다가 인터넷 게시판에서 거의 한페이지에 제목에 두 개씩 제 욕하는 글이 한 달 올라온 경험도 했었고요. 심한 욕으로 제가 들은 것 중에는 ‘손가락 짤라 보내겠다’ 이것도 있었어요. 제가 그전 같으면 그렇구나 하고 마는데 제가 애가 있다 보니까 정말 손가락 잘라서 우리집 보내면 큰일 나겠다 이런 생각 들더라고요. 그게 실질적으로 공포로 다가왔어요. 그래도 토론을 한다고 했지만 대개 힘들었거든요. 이번에 저는 다른 입장을 가진 분들하고 싸울 생각도 전혀 없고, 그냥 토론 잘 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저희들한테 ‘이 자식들은 출세에 눈이 멀었어’ 그런 이야기 하실 수는 있는데요.
김민하 :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할 때는 강상구 당원 외에는 출세를 못한다 이런 생각이 드는데, 워낙 지금까지 급속 출세를 해 오셨으니까요.
강상구 : 더 출세할 길이 없어요. 그래서 그냥 그런 이야기 하지 말고 저희가 이야기하는 내용에 집중해 주셨으면 좋겠다 이런 말씀 드리겠습니다.
김민하 :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정책당대회 전망섹션 2차 심화토론 두 번째 진보재편을 주장하는 강상구 당원과 함께 이야기 나눴고요. 다음 시간에는 신좌파당원회의의 나도원 당원이 나오셔가지고 저와 말씀 나누겠습니다. 나도원 당원님은 제가 보기로 우리 노동당에서 잘생기기로는 하여튼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상당한 미남이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강상구 : 아쉽겠네요. 팟캐스트라서.
김민하 : 나중에 기회가 되면 과거에 토론했던 것 영상을 보시면 공감하실 겁니다. 그 이후에, 그 다음 순서로는 사민주의 그룹의 권범재 당원님이 나오십니다. 이 팟캐스트를 통해서도 내용을 들으실 수 있는데 당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중앙당 기획실이 본인들 표현에 의하면 맛이 갈 정도로 이걸 타이핑을 해가지고 올리기 때문에 그 내용을 볼 수 있으니 반드시 참고를 해주면 감사하겠고요, 정책당대회는 11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루어집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청취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리고요, 저는 김민하였습니다.
강상구 : 감사합니다.
번호 | 카테고리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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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 일반의견 | [전망섹션] 내용, 일정 및 게시판 사용 안내 | 노동당 | 2014.10.06 | 2968 |
9 | 일반의견 |
정책당대회 <정망섹션> 본토론 당원 의견 포스트잇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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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훈 | 2014.12.02 | 2604 |
8 | 일반의견 |
[팟캐스트녹취록]전망섹션 2차심화토론 - 사민주의당원모임- 권범재 당원(2014.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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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당 | 2014.11.25 | 2360 |
7 | 일반의견 |
[팟캐스트녹취록]전망섹션 2차심화토론 - '신좌파당원회의'- 나도원 당원(2014.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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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당 | 2014.11.21 | 2141 |
» | 일반의견 | [팟캐스트 녹취록]전망섹션 2차 심화토론-진보재편으로 새로운 진보정치의 재도약을-강상구 당원(2014.11.14) | 노동당 | 2014.11.17 | 2747 |
5 | 일반의견 |
[팟캐스트녹취록]전망섹션 2차심화토론 - “당의 미래”가 제안하는 당 노선 - 김한울 당원(2014.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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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당 | 2014.11.13 | 2104 |
4 | 입장제출 |
[전망섹션 입장제출] 사민주의로 옷 갈아입고 당 대중화 전략 추진하자
2 ![]() |
사민주의당원모임 | 2014.10.24 | 2853 |
3 | 입장제출 |
[전망섹션 입장제출] “당의 미래”가 제안하는 당 노선
1 ![]() |
나동 | 2014.10.24 | 3160 |
2 | 입장제출 |
[섹션1 입장제출] 녹색좌파 대중정당과 녹색좌파 정치연합
1 ![]() |
나도원 | 2014.10.24 | 2838 |
1 | 입장제출 | [전망섹션 입장제출] 진보재편으로 새로운 진보정치의 재도약을! 1 | 나경채 | 2014.10.23 | 276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