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당리작은도서관 독서모임 회장 배성민입니다.

사하구 관내에는 작은도서관이라는 공간이 있습니다. 동마다 도서관이 있어 주민들이 쉽게 책을 읽고 빌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4월 1일부터 평일은 10시~20시, 주말은 10시 ~ 18시로 운영 시간이 단축됩니다.(현행 9시~21시 평일/주말)

작은도서관 시간 단축은 기존에 저녁에 도서관에서 모임을 진행하고 있는 모임에 치명적입니다. 직장인들과 함께 하는 모임을 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현행 9시까지는 도서관이 운영되어야 모임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갑작스럽게 저녁에 공간을 사용하는 사람들과 논의 없이 이렇게 변경하게 되면 작은도서관 독서모임을 더 이상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물론 작은도서관 운영위원장님과 구청 관계자와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가 있었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도서관을 이용하는 주민들과 독서모임 당사자들과 상의 없이 이렇게 결정한 것은 부당합니다. 구청에서 독서모임을 권장하여 만들었는데 시간이 변경되면 독서모임을 할 공간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그뿐만 아니라 직장인의 경우 6~7시 직장에서 퇴근하면 거주지로 오면 8시가 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분 같은 경우엔 적어도 9시까지 운영돼야 책을 빌릴 수 있습니다.

도서관에 수요에 따른 조치라는 사실을 모르지 않습니다. 수요에 따라 도서관 시간을 단축할 것이 아니라 얼마큼 사람들이 도서관을 이용할 방안을 마련하는 게 더 맞는 방안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부디 도서관 시간문제는 현행 그대로 시행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재고 부탁드립니다.

제 의견에 동의하시는 분은 아래 링크 의견서를 작성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작성 후 사진을 찍어 보내주시면 제가 팩스로 의견서를 접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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