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중부 '코오롱 이제 고마! 길거리 2차 강좌' 열려
subtitle | 지난 5월 21일 경기도 과천 중앙공원에서 홍세화 전대표를 모시고 경기중부권에서 코오롱 길거리 강좌를 진행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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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과천 중앙공원에서 홍세화 전 대표를 모시고 ‘코오롱 이제 고마! 2차 길거리 강좌’를 진보신당 경기중부 주관으로 진행했다.
먼저, 만화가 박해성님이 이 시대 투쟁 사업장 문제를 만화로 담아내기 위해 투쟁 사업장을 방문하며 스케치 하고 있음을 말하며 인사를 시작했다.
다음으로 은혜공동체 박민수 목사님이 투쟁기금을 전달하며 은혜 공동체에 대해 소개하고 코오롱 정리해고 철회 투쟁의 정당성에 대해 말씀하셨다.
홍세화 전대표는 ‘8시간 노동, 정규직 쟁취’가 거의 1세기간 진행된 역사이지만 한국에서는 한국 노동자운동의 역사적 특수성으로 인해 역사적 경험 없이 거의 무임승차하다시피 쟁취한 것임을 말씀하셨다. 노동으로 자신의 일상을 유지해야 하는 이 시대 노동자들은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무엇이 노동자의 삶을 지배하고 있는지, 또 이를 극복하기 위해 현재를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이야기 하셨다.
사회 구성원간에 공감을 얻지 못하고 외롭게 투쟁하는 상황과 연대의 의미, 그리고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삶의 자세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다.
‘이 시대, 노동자로 산다는 것’을 들으며 생각해 보았다. 노동할 능력과 의사가 있는 사람은 누구나 노동을 해야만 삶을 영위할 수 있다. 그러나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노동할 능력이 없는 사람도 있고 노동할 의사가 없을 때도 있다. 노동할 능력과 의사가 없는 사람은 이 시대를 어떻게 살아야하는 가? 노동을 하기에 인간답게 살아야 할 권리가 있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기에 인간답게 살아야 하는 것이다. 인간이 노동에 의해 지배 받지 않고 인간답게 살기 위한 근본적 대책과 그것을 만들 수 있는 사회구조에 대해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