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논평/보도자료

조회 수 323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논평] 120다산콜센터 노동자들의 투쟁을 지지한다

 

‘120다산콜센터는 스스로 소개하듯이 전화 한 통으로 서울시, 구청 관련 민원이나 궁금사항을 속 시원히 해결해 드리는 종합민원전화이다. 500여 명의 상담사들이 서울시와 서울시 산하 공공기관 및 각 구청의 민원을 해결하고, 각종 정보를 전달한다.

 

서울시민 대부분은 120다산콜센터를 서울시의 직접적인 서비스로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상담을 하고 있는 노동자들이 민간용역업체에 고용되어 있다는 사실은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

 

다산콜센터 노동자들의 노동조건은 굉장히 열악하다. 저임금에다 민간위탁업체에 고용되어 있다는 불안함, 게다가 감정노동으로 인한 정신적 피해까지 안고 있다. ‘저임금·불안정 일자리라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고용 당사자가 누구인지에 대한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된다. 노동자들은 서울시를 지목하고, 서울시는 위탁업체를 지목한다.

 

그래서 노동자들은 지난해 9월 다산콜센터 노동조합(희망연대노조 다산콜센터지부)을 만들었다. 노동조합을 만들고 단결된 목소리를 내자마자 법 위반 사항들에 대한 시정 조치가 이뤄졌다. 업무시간 외에 진행하던 조회·석회 및 각종 교육 시간을 계산하여 체불임금 지급하도록 했고, 매월 진행하던 업무테스트도 분기별로 바뀌었다.

 

하지만 저임금, 과도한 실적 관리, 연차·병가 제한 등 아직도 해결해야 할 일이 산적해있다. 고객님의 갑질에 맞서 전화를 끊을 권리에 대한 요구 또한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일이다. 하지만 위탁업체와의 교섭은 위탁업체가 가진 한계로 인해 최종 결렬되었다.

 

이제는 서울시가 책임을 져야 한다. 서울시가 노동조합과의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만이 유일한 해법이다. 다산콜센터지부는 오늘(31) 저녁 630, 신설동 동대문우체국 앞에서 투쟁문화제를 연다. 노동당 서울시당은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다산콜센터지부의 투쟁에 강력히 연대할 것이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66 [논평] 케이블 방송 티브로드 노동자들의 파업 투쟁을 지지한다. file 프쨩 2013.09.05 4219
365 [논평] 택시 요금 시민 전가가 해법은 아니다 - 지속가능성을 고민한다 file 냥이관리인 2013.08.28 3926
364 [논평] 다산콜센터 노동자들의 쟁의 행위를 지지한다 file 냥이관리인 2013.08.26 3811
363 [보도자료] 노동당 서울시당, 서울지역 37개 삼성전자서비스센터 동시다발 1인 시위 나선다 file 종섭 2013.08.22 4022
362 [논평] 중단 기로에 선 다산콜센터, 서울시의 결단만 남았다 file 냥이관리인 2013.08.13 3556
361 [논평] 강제퇴거가 되어버린 쪽방촌 리모델링 사업 - 맹목적 선의는 폭력이다 file 냥이관리인 2013.08.13 3553
360 [논평] 서울시 윤준병 도시교통본부장의 궤변을 비판한다_<프레시안> 인터뷰에 대해 file 냥이관리인 2013.08.08 3560
359 [논평] 서울지역 시민사회단체의 경전철 건설 계획 재검토 촉구를 환영한다 종섭 2013.08.01 3312
» [논평] 120다산콜센터 노동자들의 투쟁을 지지한다 종섭 2013.07.31 3232
357 [논평] 서울시 경전철 계획, 나무보다는 숲을 봐야 합니다-노선발표보단 대중교통 개편이 우선이어야 냥이관리인 2013.07.24 3501
356 [보도자료_보고서] 서울형 뉴딜일자리에 대한 분석보고서 발표 file 냥이관리인 2013.07.23 3636
355 [논평] 누가 경전철 '거품'을 조장하는가? - 서울시의 태도가 중요하다 file 냥이관리인 2013.07.12 3323
354 [논평] 검찰은 민주당 문충실 동작구청장에 대한 수사를 철저히 하라 종섭 2013.07.05 3414
353 [논평] 협의체 약속과 강제철거 예고, 북아현 철거민에 대한 서울시와 서대문구의 부조리극을 중단하라 file 냥이관리인 2013.07.01 3586
352 [논평] 10년된 버스준공영제 특권, 시민의 손으로 밝힌다 file 서울시당 2013.06.27 3374
351 [논평] 서울시 어르신 신문 발간? 다른 방식으로 해결해야 종섭 2013.06.13 3314
350 [성명서] ‘문란'에 대한 징계가 아닌 평등한 ‘인정'이 필요합니다: 그린비 출판 노동자의 손을 잡으며 냥이관리인 2013.06.12 4680
349 [논평] 박원순 시장은 반값등록금 의지로 서울시립대 비정규직 문제 해결하라 file 서울시당 2013.06.11 3615
348 [논평] 지하철 9호선, 서울시가 운영하는 것이 정답이다 종섭 2013.05.31 3384
347 [보도자료] 구조화된 비리의 온상, 버스준공영제를 바꿔야 합니다 냥이관리인 2013.05.29 3984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0 Next
/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