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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향해 낫 휘두른 버스 사업주, 즉각 구속하라


지난 13일, 전주 시민여객 정모 사장이 민주노총 소속 시민여객 노조 천막장에 낫을 휘둘러 천막이 훼손되고 노조원 중 1명이 사장이 휘두른 낫 뒷목에 맞아 병원에 입원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정모 사장은 노조원들이 있는 천막을 향해 아무 거리낌 없이 낫질을 해댔다.


시민여객 노조는 회사에 임금체불 문제 해결과 단체협상 체결을 요구하며 지난 3월6일부터 천막농성을 진행하고 있었다. 노조는 인내심을 가지고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려 했으나, 돌아온 건 끔찍한 낫질 테러였다.


더 황당한 건 폭력을 자행한 정모 사장이 체포는커녕 병원에 입원을 한 상태라는 점이다. 적반하장도 이런 적반하장이 있는가! 경찰은 왜 가해자를 체포하지 않는가! 노동자의 조그마한 실수에도 곧바로 엄정 대처하는 경찰의 모습과는 사뭇 대조적이다.


진보신당 전북도당(위원장 서윤근)은 이번 사태를 노동조합을 향한 사측의 테러라고 규정한다. 더 이상 이런 황당한 사태가 발생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사측은 노동조합의 정당한 요구에 정당한 답을 제시해야 한다. 그리고 경찰은 지체없이 이번 폭력 사태의 장본인인 정모 사장을 구속 수사하라.




2013년 4월 17일

진보신당 연대회의 전북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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