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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채권단회의…금호타이어ㆍ협력업체 등 긴장

금호산업ㆍ금호타이어의 워크아웃(기업재무개선작업) 신청에 따른 후속 조치로 고강도 구조조정이 예고되면서 해당 기업직원들과 협력업체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아직 채권단의 구조조정 요구안이 확정되진 않았지만 인력 감축과 수익성이 낮은 생산라인 중단 등이 우선 추진될 가능성이 높아 대규모 감원 등 지역 경제에 타격이 예상된다. 4일 금호아시아나그룹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금호그룹 채권단은 6일 첫 회의를 열고 금호산업ㆍ금호타이어의 워크아웃 신청에 대한 동의 결정을 내릴 계획이다. 채권단의 동의가 나오면 두 회사의 채무를 동결하고 실사를 거쳐 내달 말까지 채무조정 방안을 포함한 워크아웃 계획이 마련된다.

특히 채권단이 경영개선방안의 일환으로 금호측에 강력한 구조조정을 요구하고 있어 금호그룹 계열사의 대량 감원이 예고되고 있다.

금호그룹 박찬법 회장이 4일 신년사를 통해 "워크아웃 대상 기업에는 노사가 따로 있을 수 없다. 뼈를 깎는 각오로 노사가 합심해 구조 조정안과 경영 개혁안을 수립하고, 이를 철저하게 실행해 조속한 시일 내에 경영 정상화에 들어가자"고 강조한 것도 이같은 관측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미 금호산업 임원 29명은 지난달 일괄 사표를 제출했으며 주요 계열사도 명예퇴직 확대 등을 통해 몸집 줄이기에 나설 방침이다.

지역에선 금호타이어 광주ㆍ곡성공장과 연관 협력업체 직원들의 고용 불안이 심화되고 있다. 금호타이어의 경우 수익성이 떨어져 구조조정의 직격탄을 맞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현재 금호타이어 광주ㆍ곡성공장에는 3200여 명의 본사 직원과 130여 협력업체에 1800여 명이 종사하고 있어 대량 감원이 현실화될 경우 지역 경제에 미칠 파장이 만만찮을 전망이다.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금호타이어 노동조합 홈페이지에는 '임금삭감과 인력감축 등 강도높은 구조조정 한다는군요', '몇 명이나 자를려나…' 등 구조조정에 대한 조합원들의 걱정이 잇따르고 있다.

금호타이어 내에서 나이가 많거나 직급이 높은 직원들은 당장 길거리에 내몰릴 것을 걱정하는 처지다. 강도높은 구조조정이 진행될 경우 감원이 불가피하고 월급을 많이 받는 직원들이 감원 1순위가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금호타이어에 대한 채권단의 구조조정 등 경영개선작업을 지켜보는 지역 협력업체 직원들도 마음을 졸이고 있다.

채권단에서 수익성이 떨어지는 금호타이어 일부 생산라인 가동 중단에 나서 주문량이 줄어들땐 협력업체의 감원 도미노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

금호타이어의 한 협력업체 관계자는 "금호타이어에 제조설비를 납품해왔는데 신규 투자 등이 중단될 경우 매출 하락이 우려된다"며 "직원들이 금호타이어의 구조조정이 회사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는 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박성원 기자 swpark@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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