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1.21 10:35
[스크랩]워크아웃 '불똥'…금호타이어 곡성공장 사흘째 감산(뉴시스 10.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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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이 추진중인 금호타이어 곡성공장이 원료 부족으로 사흘째 감산에 들어갔다.
금호타이어는 21일 "채권단이 노조측에 '백지 구조조정에 동의할 것'을 요구하며 원료 구입비 집행을 미루면서 원료가 제때 공급되지 않아 불가피하게 생산량을 줄이고 있다"고 밝혔다.
곡성공장은 이에 따라 19일부터 주·야간조 등 3교대로 이뤄지는 트럭, 버스용 타이어 생산라인 가운데 야간공정을 중단하는 등 24시간 가동체제를 16시간으로 변경했다.
자금집행 허가권을 쥐고 있는 채권단은 금호 경영주의 사재 출연과 노조의 워크아웃 협조동의서를 요구하며 원재료 구입비용 집행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12월 임금과 1월 상여금 200억원 가량을 아직 지급하지 못하는 등 자금난이 심각해 긴급 자금이 투입되지 않으면 최악의 경우 공장 가동이 중단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사측 관계자는 "현재 비축돼 있는 원재료는 설명절 이전에 바닥이 날 것으로 보여 긴급수혈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공장이 아예 멈춰설 수도 있다"고 말했다.
노조측은 그러나 이를 사실상 '항복 문서'로 받아들이며 반발하고 있어 정상 가동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goodchang@newsis.com
금호타이어는 21일 "채권단이 노조측에 '백지 구조조정에 동의할 것'을 요구하며 원료 구입비 집행을 미루면서 원료가 제때 공급되지 않아 불가피하게 생산량을 줄이고 있다"고 밝혔다.
곡성공장은 이에 따라 19일부터 주·야간조 등 3교대로 이뤄지는 트럭, 버스용 타이어 생산라인 가운데 야간공정을 중단하는 등 24시간 가동체제를 16시간으로 변경했다.
자금집행 허가권을 쥐고 있는 채권단은 금호 경영주의 사재 출연과 노조의 워크아웃 협조동의서를 요구하며 원재료 구입비용 집행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12월 임금과 1월 상여금 200억원 가량을 아직 지급하지 못하는 등 자금난이 심각해 긴급 자금이 투입되지 않으면 최악의 경우 공장 가동이 중단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사측 관계자는 "현재 비축돼 있는 원재료는 설명절 이전에 바닥이 날 것으로 보여 긴급수혈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공장이 아예 멈춰설 수도 있다"고 말했다.
노조측은 그러나 이를 사실상 '항복 문서'로 받아들이며 반발하고 있어 정상 가동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goodchang@newsis.com